다 큰 처자가 어느날 버스에서 울었던일;;

김미노2010.02.08
조회80,667

 

 

 

 

헉 아빠!!!!!!!아빠나 판됬어!!!!ㅠㅠㅠㅠ읽어주시구 추천주신분들 너무감사합니당

리플들 찬찬히 읽어보니 저도  그때 진짜 아무생각없이 아저씨한테 그래서;; 죄송하기두 하네요........

그리구 어른의 입장이랑 버스기사님의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하는건데....제가 이떄가 한창 사춘기때라 그걸 생각하지 못했던거같애요;;;.......아직 어리구나 나두ㅠㅠ

그리구 제글에선 좀 무서웠던 기사님이지만 더 착하구 좋은 버스기사분들 많습니다 여러분!!!! 막 돈없어두 태워주시구 길까지 알려주시구 인사해주시는 좋으분들 엄청많아요~ㅎㅎㅎㅎㅎ

 

 

아그리구 저 착하지 않아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두착하다구 해주셔서 감사;;;;ㅎㅎㅎ

 

 

 

추가) 음 여기서 자꾸 리플로 편가르기?그런게 자꾸 보이는데....저 안좋게 보시는건 괜찮은데요^^;;할머니나 기사아저씨나 이때는 두분다 급한상황이었구 ...그러니까 이 두분은 나쁘다고 안해주셨음 좋겠습니당. 그리고 욕은 사절할게요^^;;;;;

그리고 오천원은........ㅠㅠ 고의가 아니었구요 진짜 저한텐 큰돈이었구....ㅠㅠㅠ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어떻게 해볼라다가 망함.......님들 오천원;;많이 집착하시네여ㅋㅋㅋ 

 

 

 

가끔 일기쓰고 그림그리는 블로그에요~놀러오세요ㅎㅎㅎ

http://cyhome.cyworld.com/?home_id=a3515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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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입학을 기다리는 20살 고삼 졸업반입니다!ㅋㅋ

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ㅎㅎ

 

 

 

 

때는 고2. 2008년여름이었어요

집이 멀어서 매일 버스로 등하교하던 어느날,늦잠자서ㅠㅠ 급하게 대충씻고 나갔는데

마침 학교직빵 버스가 오길래 바로타서 앉았죠!^^....그리구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앉았는데,

맙소사ㅠㅠ

분명 학교를 가려면 큰 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그  반대쪽으로 내려가고 있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 망햇다....ㅠㅠㅠㅠ현재시간 8:25분.8시까지 안가면 벌점빵꾸똥꾸^^

게다가 한시간에 하나잇는 또 갈아타거나 걸어갈 상황도 안되는지라ㅠㅠ그냥 종점까지 닥차고 탑승ㅇㅇ.......종점이 학교임ㅠ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버스가 ㅇㅓ느 사거리에서 섰다가 다시 출발하려고 했을때,

갑자기 어느 할머니께서 멀리서 뛰어오셔서 버스 옆을 막 급하게 두드리시면서 태워달라고 하시는거에요..막 도로변에서 뛰어오셨음;;;

그리고 다행히 기사아저씨(40초반쯤 돼 보이셨어요)는 문을 열어주셨고, 곧이어 나오는 말

 

"아 진짜 할머니!!!!죽고 싶어요???왜 이래요 진짜"버럭

 

 

땀찍

 

순간 싸~해진 버스 안....(그전까진 좀 시끌시끌했음)할머니는 돈도 못 내시구 그저 기사양반 내가 급해서 그랬어 미안해요..하시면서 자꾸 사과하시구..ㅠㅠㅠ그리고 그 순간에도 아저씨는 계속 할머니를 나무라고 계셨습니다....ㅠㅠ

 

그리고 십분뒤,

그때 진짜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전 당당하게 손엔 오천원권 지폐를 들고 기사아저씨한테 가서 말했습니다-.-;;;

 

 

"아저씨, 제가 오천원 드릴테니까 할머니한테 그러지 마세요."

 

그러자 아저씨급당황하심;;"학생 왜그래???"

 

"제가 이거 드릴테니까....할머니한테 사과 하시라구요..어머니같은 분한테......

(울음 뽱터짐)흑....ㅠㅠㅠ왜...자꾸 뭐라고 하세여 아저씬 저런 할머니 없으세여??......으읗흑ㄹㅠㅠㅠㅠ으헐ㅇ헣헝"

 

 

그리고 버스 분위기도 또 싸해짐;;;;으으

뒤에서 저건 또 무슨 미*냔이야 이런 소리도 들려오더군요;;(사람 많았음;;;)

 

 

 

아오 계획대로였다면 시크하게 '이 오천원은 사람 목숨 하나 살린셈 치세요'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유유히 내릴 생각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그랬는데..ㅠㅠ

 

근데....참 그랬어요. 버스하나 안놓칠려고 도로변에서 뛰어오시는 그 할머니를 보며....날 키우시려고 그 연세에 일도 하시구 손자손녀들 올때마다 늘맛난거 챙겨주시는 우리 할머니가 막생각나는 거에요...그래서 눈물 퐝터짐...통곡

 

암튼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그순간에도 학생 내가잘못한거여 얼른 가서앉어 이러시는 할머니땜에....

그렇게 오분동안 지폐를 어쩌지도 못하고 기사아저씨 옆에서 울다가 자리로 돌아옴한숨

 

 

그리고 몇 정거장 더 못 가서 결국은 다른 차로 갈아탔다는 이야기~~ㅎㅎ;

 

 

 

 

 

 

판에 올라온 버스에서 겪은 황당한일을 보고 갑자기 옛 기억이 나서 써봤어요ㅎㅎㅎ

근데 왠지 오글거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햄ㅋㅋㅋㅋㅋ;;;;ㅠㅠ

 

 

올해 설날엔 모두 ㄷㅐ박나세용~~ㅎㅎ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