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 보고 거의 마음의 가닥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그냥 느끼시는 점, 조언해주실 점. 뭐 정신차려라 이것아이런것들도 모두 환영입니다...제목 대로 13살 차이, 저는 24살 남자는 올해 37이네요. 아이도 있습니다. 이제 4살즈음 되었어요.학교에서 만났고 남자는 아직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학부생이구요.처음에 그냥 아는 사이였다가 그사람 집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하룻밤을 보내고 그렇게 눈이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다만 그날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안되겠다고..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그 뒤에 한번더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알고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사람의 자취방을 알았기에 귤한봉지를 사다가자취방 집 문앞에 걸어두고 그냥 가려다..그냥 귤봉지 들고 들어가는게 보고싶더라고요그래서 기다렸습니다. 2-3시간 기다렸나? 추위에 벌벌떨며 기다렸는데 마침 인기척이들리더라고요. 아 왔나보나 이제 그냥 들어가는거 보고 집에 가야지..하는데여자랑 들어가더라고요. 그날 분노 좀 많이 폭팔하고 엉엉울고 아는언니한테전화해서 진상 피우고-_-...헛참 지금생각해도 좀 많이 열받는 일이네요 여튼.지금까지는 그냥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고 하니 넘어갔습니다.(현재 마음정리 하면서..이런 세세한 것들도 다시 돌이켜 보는 중입니다.)다음날 아침 전화해서 통화했고. 니가 뭐 스토커니 뭐니 이소리 하길래걍 저도 소쿨하게 어쩌고 저쩌고 했더니. 사실 뭐 그여자랑 잔건 아니다.자고싶긴 했지만 여튼 어쩌고 저쩌고.. 다만 그 뒤로 연락이 좀 뜸하더니 술자리에서 만나고 만나자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때 얘기를 하더군요.그 첫 여자친구가 사실 와이프라구요. 결혼을 했었고 아이가 있다고.임신중이던 와이프가 쓰러져 그렇게 아이만 남고 와이프와 사별을 했다네요.그날 저에게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들을 그렇게 울면서 얘기를 하더군요.모성앤지 뭔지 그사람이 참 안되었다 싶고 그냥 곁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에그냥 만나자고 했습니다.근 두달을 잠수를 타더라고요. 자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말하기로는 2달동안 참고 참아도 이사람이다 하면 만나야한다뭐 그런 마인드가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러다가 사귀자고 하더군요.당시에 저에게 대쉬하던 사람들이 몇명 계셨습니다.그걸 알았는지 뭔지 여튼 만나자고 몇번 하더니 고백을 하더군요.저는 다음날 승낙했구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인지라 바쁩니다. 거의 하루종일 연구실에 있죠.뭐 데이트를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저도 워낙 집에서 뒹구는거를 좋아라하구저도 학교다니느라 바쁘니 이건 패스. 제가 이 남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들은 싸울때의 태도였습니다.한번은 같이 침대에 있는데 제가 그냥 그냥 울고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제가 우니까왜 우니, 하면서 달랬습니다. 제가 됐어 냅둬..하고 말하니 그냥 가만히 있다가갑자기 옷을 챙겨입더니 나갈 채비를 하더라고요. 어딜가 하고 물으니 갑자기 강압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연구실 갈거야. 조용해 시끄러워. 하는 겁니다.좀 당황해서 뭔 소리하냐고 지금 어딜 간다는건데 하니더 강압적이면서 화가난 뭔가..굉장히 경멸조로..시끄러워 조용히 안해? 옆집에 다들리잖아. 시끄러워! 하는겁니다.물론 갑자기 제가 울어서 당황했을수는 있었겠지만 그런 반응은..당혹스럽더라고요.그래서 그냥 저도 화가난채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게 거의 처음으로 싸운 일 같네요.그러고서는 그냥 저냥 잘 지냈습니다. 평소에 별로 싸운일은 없네요.1년에 5번내외?그런데 싸울때마다 조금씩 저런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최근에 싸웠던 일은이래저래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그러다가 그냥 서로 아무말 없이 정적인 순간 있잖아요?그래서 둘 다 서로 자기 노트북을 보면서 있는데갑작스레 혼잣말로 그 사람이 '지랄하고 앉아있네-' 하면서궁시렁대며 뭔가 굉장히 경멸조로..말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괜시리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뭔가 그렇더라고요.싸울때마다 조금씩 이런 일이 있습니다.물론 누굴 때린것도 아니고 이년저년 한 것도 아니죠.그사람도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내가 무슨 심한 욕을 했냐고.저로서는 육체적 폭력도 폭력이지만 언어적 폭언도 폭력과 같다고 생각한다고.별로 이해하지는 않은듯 하지만 제가 마냥 그건 아니다..뭐 하다가또 싸우느라 3일동안 냉전이었죠.그러다가 제가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그냥 가겠다고 하니짐짓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으니 이리 오라고..하며 달래더라고요. 그냥 그 순간도 그 사람이 나와 대화를 해서 푼건 아니고그냥 내가 떠나겠다고 하니까 그건 막아야 하겠다..그런 생각이 들었고요.(뭐 많은 남녀싸움이 이러긴 합니다만..) 그 동안 대화를 하면서도 느끼는 점들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리 반기지도 않고 그냥 시큰둥 하더라고요.뭐 결혼은 언제하자, 아이는 어떻게 키우자, 형제는 어떻게 많이 낳을까?이런 얘기들을 꺼내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냥 시큰둥 해요..어떤날은 그냥 아이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 피곤하고 부담된다는 식으로은연중에 얘기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지금 당장 취직을 한 상태도 아니거니와, 당장 할 일들에 스트레스가 크다..뭐 그렇다고 이해를 했습니다.데이트 자주 못가는 것도 그렇게 이해를 했고요.(뭐 사실 데이트에는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만..본인은 못해준다고 스트레스받고그런게 있대요-_-..) 한번은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본 적이 있어요.저는 아이를 많이 키우고 싶고 오빠도 나이가 있고 저도 학업이 있으니당장 갓난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힘들고 지금 오빠 아이가 외롭게 클 수도 있으니한번 얘기를 꺼내본 거였죠. 뭐 당장 입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꺼내는 얘기있잖아요. 그런데 그 자체도 그냥 꺼리고 하더라고요.아이 키우는게 쉽지 않다 항상 그런얘기. 물론 아이 키우는게 쉬운일이라고 한적은저도 생각해본적도 말한적도 없습니다만..그래도 모든게 처음인 저로서는그냥 철없더라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고 싶은 것 뿐인데..항상 아이얘기하면 자기 사주에는 아이는 적어서 안된다니.. 그냥 모든걸 지금 이 사람이 자기 어머니가 키우고 있는 자식을 매일 못보고당장 안정된 자리에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기긴 했지만 이런 부분은 어쩌면 안맞는 부분일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사별 후 만났던 여자친구(12살 차)도 헤어질때'나냐 아이냐' 하고 통보를 했다기에..아이라고 말하고 헤어졌다는데그런것들이 어쩌면 트라우마가 되었을수도 있겠구나 싶었구요. 여하간 입양얘기 하면서도 하는 말이'내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내 친자식하고 똑같이 대한는게 힘들지 않겠냐.'라는 말을 꺼내더라고요.저는 당시 좀 적잖이 충격을 받긴 했는데이게 뭔가 그냥 넘어갈만한, 이해할만한 일인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생각하는 걸까요.그냥 느끼기에 아직 결혼도 안해본 20대인 저하고 결혼을 경험해본 30대 후반의차이인걸까 그런 마음도 들더라고요.그러면서도 그말을 들을때 느낌이앞으로 결혼 할지라도 내가 지금느끼는 이 외로움이 더 많겠구나그런 생각요. 그 사람하고 나하고 입장 자체가 다르고 보는 방향자체가 어쩌면다르구나. 그리고 그사람은 내 입장에 서서 말해주는 사람은 아니구나. 그것도 그거고 예전 와이프 얘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꺼내는 것도 힘들었어요.이것도 한번 조근조근 얘기해 본 적이 있지만약간은 답답해 하더라고요. 다 없앨 순 없다고.예전에 한번 싹 방청소 해주면서 발견한 물건들..다 그냥 그 자리에 두고 기다렸죠.전 여자친구 사진도 발견했고.그냥 저에게 최대한 이런 충돌이 없게 오빠가 배려해 달라..얘기는 했지만그다지 '정리'를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그냥 이것도 지금은 포기. 최근 고민은..곧 그사람이 외국에 나갈일이 있어요. 몇달동안.그전에 이별을 고할까도 생각중입니다.그 전 여친이 잠시 지방에 학회갔다가 돌아왔더니 헤어지자고 했다던데제 생각에 저도 떨어져있다가 헤어지자고 하면 이사람 영영 트라우마되서다음사람 만나면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하려나..하는 무서움도 있네요 이젠.트라우마가 있는것 같아요. 전 와이프 친정쪽에서 모질게 괴롭히고 그랬고 연애얘기는 그렇게 또 좋아해요. 특히 절절한 사랑얘기.다 자기얘기 같다면서 울면서도 보고 그러더라고요. 드라마 만화 영화 등.. 그런 말을 하고 그런모습을 보이는 그 사람을 저는 그냥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지금은 그저 다 힘들고 그래요.. 두서가 없네요. 다양한 부분에서 조언 부탁드려요.마음정리하게 따끔한 일침도 좋고이런점은 한번더 고려해 봄이 좋겠다 하는 부분도 좋습니다.
13살 차, 초혼여자 아들있는 사별남
안녕하세요, 판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 보고
거의 마음의 가닥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냥 느끼시는 점, 조언해주실 점. 뭐 정신차려라 이것아
이런것들도 모두 환영입니다...
제목 대로 13살 차이, 저는 24살 남자는 올해 37이네요.
아이도 있습니다. 이제 4살즈음 되었어요.
학교에서 만났고 남자는 아직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학부생이구요.
처음에 그냥 아는 사이였다가 그사람 집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
하룻밤을 보내고 그렇게 눈이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날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면서 안되겠다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그 뒤에 한번더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사람의 자취방을 알았기에 귤한봉지를 사다가
자취방 집 문앞에 걸어두고 그냥 가려다..그냥 귤봉지 들고 들어가는게 보고싶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2-3시간 기다렸나? 추위에 벌벌떨며 기다렸는데 마침 인기척이
들리더라고요. 아 왔나보나 이제 그냥 들어가는거 보고 집에 가야지..하는데
여자랑 들어가더라고요. 그날 분노 좀 많이 폭팔하고 엉엉울고 아는언니한테
전화해서 진상 피우고-_-...헛참 지금생각해도 좀 많이 열받는 일이네요 여튼.
지금까지는 그냥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고 하니 넘어갔습니다.
(현재 마음정리 하면서..이런 세세한 것들도 다시 돌이켜 보는 중입니다.)
다음날 아침 전화해서 통화했고. 니가 뭐 스토커니 뭐니 이소리 하길래
걍 저도 소쿨하게 어쩌고 저쩌고 했더니. 사실 뭐 그여자랑 잔건 아니다.
자고싶긴 했지만 여튼 어쩌고 저쩌고..
다만 그 뒤로 연락이 좀 뜸하더니 술자리에서 만나고
만나자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때 얘기를 하더군요.
그 첫 여자친구가 사실 와이프라구요. 결혼을 했었고 아이가 있다고.
임신중이던 와이프가 쓰러져 그렇게 아이만 남고 와이프와 사별을 했다네요.
그날 저에게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들을 그렇게 울면서 얘기를 하더군요.
모성앤지 뭔지 그사람이 참 안되었다 싶고 그냥 곁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에
그냥 만나자고 했습니다.
근 두달을 잠수를 타더라고요. 자기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로는 2달동안 참고 참아도 이사람이다 하면 만나야한다
뭐 그런 마인드가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러다가 사귀자고 하더군요.
당시에 저에게 대쉬하던 사람들이 몇명 계셨습니다.
그걸 알았는지 뭔지 여튼 만나자고 몇번 하더니 고백을 하더군요.
저는 다음날 승낙했구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생인지라 바쁩니다. 거의 하루종일 연구실에 있죠.
뭐 데이트를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저도 워낙 집에서 뒹구는거를 좋아라하구
저도 학교다니느라 바쁘니 이건 패스.
제가 이 남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들은 싸울때의 태도였습니다.
한번은 같이 침대에 있는데 제가 그냥 그냥 울고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제가 우니까
왜 우니, 하면서 달랬습니다. 제가 됐어 냅둬..하고 말하니 그냥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옷을 챙겨입더니 나갈 채비를 하더라고요. 어딜가 하고 물으니 갑자기 강압적
으로 소리를 지르며 연구실 갈거야. 조용해 시끄러워. 하는 겁니다.
좀 당황해서 뭔 소리하냐고 지금 어딜 간다는건데 하니
더 강압적이면서 화가난 뭔가..굉장히 경멸조로..시끄러워 조용히 안해? 옆집에 다
들리잖아. 시끄러워! 하는겁니다.
물론 갑자기 제가 울어서 당황했을수는 있었겠지만 그런 반응은..당혹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도 화가난채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이게 거의 처음으로 싸운 일 같네요.
그러고서는 그냥 저냥 잘 지냈습니다. 평소에 별로 싸운일은 없네요.
1년에 5번내외?
그런데 싸울때마다 조금씩 저런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최근에 싸웠던 일은
이래저래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가 그냥 서로 아무말 없이 정적인 순간 있잖아요?
그래서 둘 다 서로 자기 노트북을 보면서 있는데
갑작스레 혼잣말로 그 사람이 '지랄하고 앉아있네-' 하면서
궁시렁대며 뭔가 굉장히 경멸조로..말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괜시리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뭔가 그렇더라고요.
싸울때마다 조금씩 이런 일이 있습니다.
물론 누굴 때린것도 아니고 이년저년 한 것도 아니죠.
그사람도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내가 무슨 심한 욕을 했냐고.
저로서는 육체적 폭력도 폭력이지만 언어적 폭언도 폭력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별로 이해하지는 않은듯 하지만 제가 마냥 그건 아니다..뭐 하다가
또 싸우느라 3일동안 냉전이었죠.
그러다가 제가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그냥 가겠다고 하니
짐짓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으니 이리 오라고..하며 달래더라고요.
그냥 그 순간도 그 사람이 나와 대화를 해서 푼건 아니고
그냥 내가 떠나겠다고 하니까 그건 막아야 하겠다..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뭐 많은 남녀싸움이 이러긴 합니다만..)
그 동안 대화를 하면서도 느끼는 점들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리 반기지도 않고 그냥 시큰둥 하더라고요.
뭐 결혼은 언제하자, 아이는 어떻게 키우자, 형제는 어떻게 많이 낳을까?
이런 얘기들을 꺼내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냥 시큰둥 해요..
어떤날은 그냥 아이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 피곤하고 부담된다는 식으로
은연중에 얘기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 당장 취직을 한 상태도 아니거니와, 당장 할 일들에 스트레스가 크다..
뭐 그렇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데이트 자주 못가는 것도 그렇게 이해를 했고요.
(뭐 사실 데이트에는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만..본인은 못해준다고 스트레스받고
그런게 있대요-_-..)
한번은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본 적이 있어요.
저는 아이를 많이 키우고 싶고 오빠도 나이가 있고 저도 학업이 있으니
당장 갓난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힘들고 지금 오빠 아이가 외롭게 클 수도 있으니
한번 얘기를 꺼내본 거였죠. 뭐 당장 입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꺼내는 얘기
있잖아요. 그런데 그 자체도 그냥 꺼리고 하더라고요.
아이 키우는게 쉽지 않다 항상 그런얘기. 물론 아이 키우는게 쉬운일이라고 한적은
저도 생각해본적도 말한적도 없습니다만..그래도 모든게 처음인 저로서는
그냥 철없더라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고 싶은 것 뿐인데..
항상 아이얘기하면 자기 사주에는 아이는 적어서 안된다니..
그냥 모든걸 지금 이 사람이 자기 어머니가 키우고 있는 자식을 매일 못보고
당장 안정된 자리에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기긴 했지만
이런 부분은 어쩌면 안맞는 부분일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사별 후 만났던 여자친구(12살 차)도 헤어질때
'나냐 아이냐' 하고 통보를 했다기에..아이라고 말하고 헤어졌다는데
그런것들이 어쩌면 트라우마가 되었을수도 있겠구나 싶었구요.
여하간 입양얘기 하면서도 하는 말이
'내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내 친자식하고 똑같이 대한는게 힘들지 않겠냐.'
라는 말을 꺼내더라고요.
저는 당시 좀 적잖이 충격을 받긴 했는데
이게 뭔가 그냥 넘어갈만한, 이해할만한 일인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그냥 느끼기에 아직 결혼도 안해본 20대인 저하고 결혼을 경험해본 30대 후반의
차이인걸까 그런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러면서도 그말을 들을때 느낌이
앞으로 결혼 할지라도 내가 지금느끼는 이 외로움이 더 많겠구나
그런 생각요. 그 사람하고 나하고 입장 자체가 다르고 보는 방향자체가 어쩌면
다르구나. 그리고 그사람은 내 입장에 서서 말해주는 사람은 아니구나.
그것도 그거고 예전 와이프 얘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꺼내는 것도 힘들었어요.
이것도 한번 조근조근 얘기해 본 적이 있지만
약간은 답답해 하더라고요. 다 없앨 순 없다고.
예전에 한번 싹 방청소 해주면서 발견한 물건들..다 그냥 그 자리에 두고 기다렸죠.
전 여자친구 사진도 발견했고.
그냥 저에게 최대한 이런 충돌이 없게 오빠가 배려해 달라..얘기는 했지만
그다지 '정리'를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냥 이것도 지금은 포기.
최근 고민은..
곧 그사람이 외국에 나갈일이 있어요. 몇달동안.
그전에 이별을 고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 전 여친이 잠시 지방에 학회갔다가 돌아왔더니 헤어지자고 했다던데
제 생각에 저도 떨어져있다가 헤어지자고 하면 이사람 영영 트라우마되서
다음사람 만나면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하려나..하는 무서움도 있네요 이젠.
트라우마가 있는것 같아요. 전 와이프 친정쪽에서 모질게 괴롭히고 그랬고
연애얘기는 그렇게 또 좋아해요. 특히 절절한 사랑얘기.
다 자기얘기 같다면서 울면서도 보고 그러더라고요. 드라마 만화 영화 등..
그런 말을 하고 그런모습을 보이는 그 사람을 저는 그냥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금은 그저 다 힘들고 그래요..
두서가 없네요.
다양한 부분에서 조언 부탁드려요.
마음정리하게 따끔한 일침도 좋고
이런점은 한번더 고려해 봄이 좋겠다 하는 부분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