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이런곳에 글을 올릴 일이 생기는구나 싶은 스물두살의 여대생입니다. 간밤에 겪은 일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 그냥 부담없이 읽으시고 부담없는 반응까지만 보여주세요 -_-;; 바로 어젯밤 일이었어요. 방학이라 집에 올라와 있던 저는(학교가 다른지역이라;) 다음학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크리에 치어 허덕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답니다.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동네에서 수업을 마치고, 거의 자정이 되어갈 무렵이었던것으로 기억할 그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던 중이었어요. 사건의 발단을 굳이 따져보면... 제가 심히 둔감해서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은데,;;(참고로 저희집이 다세대주택입니다.) 집 건물로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아래쪽에서 왠 남자분께서 저를 부르시는겁니다.;저희집쪽에 주차난이 꽤 심각해서, '아, 차를 빼달라는 거구나...'하고 생각하고 쳐다봤죠.그랬더니 갑자기 번호를 달라고 하시더군요;객관적으로 그다지 예쁘장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이기에 엄청나게 당황했어요;평소 말솜씨가 평균 이상은 된다고 인정받던 저라기에는 너무나도 무색할만큼 심하게 버벅거리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있었죠. 그러던 중에 나이나 직업(?), 전공 같은 아주 사소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그분은 스물다섯살의, 꽤나 훤칠해보이는(위에서 내려다보니 잘은 모르죠; 더군다나 어두웠는데 -_-;) 키의 학생이셨어요. 그런데 그순간에는 '세상이 워낙 험하니까' 나에게도 '납치' 같은 흉악한 일이 벌어지려나보다 하는 생각만 들어서 -_-; 당황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적지않은 호기심이 동해버려서 얼결에 번호를 드리긴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겁이 나긴 나더라구요.(생판 모르는 사람이 어두운 건물 안까지 따라들어왔다는게 그렇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니거든요, 여자입장에선;)그래서 번호를 드리자마자 급히 엄마를 찾으면서 뛰어올라가버렸습니다. 집에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아, 제가 엄청 이상한 여자로 보였겠구나.. 싶더라구요;잘된건지 아닌건진 몰라도 그분께 연락이 오지 않은걸 보면 확실히 그런가봅니다 -_-ㅋ 살다살다 별 일이 다있지~ 하고 웃어넘기려다가 문득, 그분도 참 왜그렇게밖에 하실 수 없었는지 싶어지기도하고 -_-; 뭐암튼 그래서 쓸데없이 주절주절 남기고 갑니다. 밖에 비가오네요.아침부터 컴을 하다보니, 아침인지 저녁인지 모르겠어요 ㅋㅋ 두서없이 조잘거린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못할 헌팅남 ㅋㅋ
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이런곳에 글을 올릴 일이 생기는구나 싶은 스물두살의 여대생입니다.
간밤에 겪은 일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
그냥 부담없이 읽으시고 부담없는 반응까지만 보여주세요 -_-;;
바로 어젯밤 일이었어요.
방학이라 집에 올라와 있던 저는(학교가 다른지역이라;) 다음학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크리에 치어 허덕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답니다.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동네에서 수업을 마치고, 거의 자정이 되어갈 무렵이었던것으로 기억할 그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던 중이었어요.
사건의 발단을 굳이 따져보면... 제가 심히 둔감해서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은데,;;
(참고로 저희집이 다세대주택입니다.) 집 건물로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아래쪽에서 왠 남자분께서 저를 부르시는겁니다.;
저희집쪽에 주차난이 꽤 심각해서, '아, 차를 빼달라는 거구나...'하고 생각하고 쳐다봤죠.
그랬더니 갑자기 번호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객관적으로 그다지 예쁘장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이기에 엄청나게 당황했어요;
평소 말솜씨가 평균 이상은 된다고 인정받던 저라기에는 너무나도 무색할만큼 심하게 버벅거리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있었죠. 그러던 중에 나이나 직업(?), 전공 같은 아주 사소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그분은 스물다섯살의, 꽤나 훤칠해보이는(위에서 내려다보니 잘은 모르죠; 더군다나 어두웠는데 -_-;) 키의 학생이셨어요.
그런데 그순간에는 '세상이 워낙 험하니까' 나에게도 '납치' 같은 흉악한 일이 벌어지려나보다 하는 생각만 들어서 -_-; 당황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적지않은 호기심이 동해버려서 얼결에 번호를 드리긴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겁이 나긴 나더라구요.(생판 모르는 사람이 어두운 건물 안까지 따라들어왔다는게 그렇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니거든요, 여자입장에선;)
그래서 번호를 드리자마자 급히 엄마를 찾으면서 뛰어올라가버렸습니다.
집에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아, 제가 엄청 이상한 여자로 보였겠구나.. 싶더라구요;
잘된건지 아닌건진 몰라도 그분께 연락이 오지 않은걸 보면 확실히 그런가봅니다 -_-ㅋ
살다살다 별 일이 다있지~ 하고 웃어넘기려다가 문득, 그분도 참 왜그렇게밖에 하실 수 없었는지 싶어지기도하고 -_-; 뭐암튼 그래서 쓸데없이 주절주절 남기고 갑니다.
밖에 비가오네요.
아침부터 컴을 하다보니, 아침인지 저녁인지 모르겠어요 ㅋㅋ
두서없이 조잘거린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