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문제.. 도와주세요

포니테일2010.02.09
조회491

요즘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요.. 우울증인것 같은데

방금도 일하시는중에 제폰으로 전화와서.. 답답하다고 우시네요..ㅠㅠ

 

작년 여름때 한번 "OO야.. 엄마 미칠것 같다" 라고 하시면서 잠도 잘 못 주무시고 밥도 거의 안드시고..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똑같은 증상을 보이십니다.

 

병원에서 우울증 약도 타드시는데 소용없어요.

걱정되서 어젠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맛난것도 먹고 그랬는데..집에 오려고 버스를 타자마자 답답하다고..;;;

 

처음에는 갱년기? 증세인줄 알았는데...

엄마가 도대체 왜이러실까.. 대화해보니 제생각엔 남자문제 인것 같습니다.

 

엄마 일하시는 회사에서.. 엄마를 좋아하시는 남자분이 있으신데(그남자 유부남입니다)

저희 엄마는 그 남자분 맘에 없으신데도 좋다고 따라다니시니까 대여섯번 만난듯 하구요.

그러다가.. 엄마가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하셨나봅니다.

근데 그 남자분께서 "요새 애인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한달을 줄창 전화를 하셨대요.

엄만 한번도 안받으셨구요.. 한달 지나니까 이제 연락안온다고 하는데. 

 

문제는 저희 엄마입니다. 연락안오고 부터.. 우울해 하신다는 겁니다.

제생각에.. 엄마가 그 남자분을 좋아하는거 같진 않은데..

몇번 데이트할때..(저희 아버지에게서 받지 못했던 관심? 애정..)같은걸 딴 남자에게서 받다가

연락이 끊기니까 그런거 같은데요..

작년 여름때 우울해 했던것도 비슷한 이유인거 같구요.

엄마가 곱상하고 동안외모라 그런지 주변에 좋다는 남자분이 많으신거 같은데.. 제대로된 남자는 없는거 같습니다.. 죄다 유부남에..

엄마도 아시니까 거절하신듯 한데. 문제는 자기가 거절해놓고 왜 이러시는 건지;;;

 

지금 보면.. 아버지랑 거의 대화도 안하시고... 법적으로 결혼만 했다뿐이지..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살면서...정말..두분사이에 살가운 대화 한번 들어본적 없구요.

 

왜이러고 사시나..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

어릴땐 그랬어요. 너희들 다 키워놓면 이혼할꺼라고.

 

제생각에 이혼 절대로 못하실 분입니다 저희엄마...

이혼했다는 시선? 때문에도 그렇고..  

이날 이태껏 아버지 바람피고 술먹고 때리고.. 그런거 다 참고 살았는데..

이혼해도 저희 아버지..돈한푼 모아두신거 없어서 위자료는 꿈도 못꾸고..

껍데기라도 남편이라는 게 필요한가 봅니다.

 

저 정말 답답합니다..

시험도 떨어지고 취업때문에 머리 터지려는데 엄마까지 저러시니 죽을맛이에요.ㅠㅠ

그렇다고 나몰라라 하자니..엄마 성격에 진짜 뭔일 생기실것 같고..

생각 같아선 이혼하고 제대로 된 남자 만나서.. 진짜 서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서로 보듬어가며 새출발 하셨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이날 이태껏 연얘한번도 못해보셨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랑은 중매로 만나셨고.. 양반집안이라고 결혼하라 그래서 몇번 안보고 바로 결혼하셨구요.

결혼 전에는 먹고살기 바빠서 공장에서 일만 하셨다고 그래요.

그런 엄마가.. 과연 제대된 남자 만날수 있을런지.. 그냥 좀 좋다고 잘해주면 혹해서

되먹잖은 이상한 놈한테 넘어가지나 않을런지..

저희엄마 어떻게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