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감독 “이청용에게 휴식 주고 싶지만…”

개마기사단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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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0-02-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2.볼턴)이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오언 코일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이청용은 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풀럼FC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0-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이겼어야 할 경기를 비겨 아쉽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상대를 괴롭혔다'면서 평점 7점을 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일 볼턴 감독도 "이청용은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도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활동량, 기술, 투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칭찬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 볼턴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이청용은 최근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그 중 8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교체된 네 경기도 대부분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이청용은 이날 체력적인 부담을 묻는 말에 "온몸이 다 쑤신다"고 웃으며 대답하고 나서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계속 준비해 오고 있었다. 특히 오언 코일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경기 후 바로 회복훈련을 해서 체력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일 감독은 경기 후 이청용의 몸 상태를 묻자 "상대 선수와 몇 차례 충돌이 있었지만 문제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코일 감독은 "기회가 오면 이청용에게 휴식 시간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이청용은 볼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는 말로 이청용을 쉬게 할 만큼 팀 사정이 여유롭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볼턴은 이날 무승부로 5승7무11패(승점 22)로 리그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연합뉴스 볼턴 방상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