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때문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으악2010.02.12
조회61,831

 

아 오늘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니 헤드라인 되있군요

리플이 무려 400개두둥 ㅋㅋㅋ

하나하나 다읽고 몇개는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악플 하나 없을 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막상보니까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구요? ㅋㅋ 한 10개? ㅋㅋㅋㅋㅋ

 

제가 케익 사진으로 올려달라했으면 사람들이 편했을텐데

그림으로 그려달라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분이 고생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ㅋㅋ

그림판으로 수고하셨어요 ^^^^^^^^^^^^^

 

한 이틀뒤에 등록금 내고나면,, (낼수있을진잘,, )ㅋㅋㅋ

어쩃든 후기한번 쓰겠습니다 ^^^

너무 감사해요

 

 

 

 

23살녀 입니당 ㅋㅋㅋ ㅋ

톡을 쭉~~~즐겨보기만 하고 댓글도 몇개 달지도 않는 저였는데 ㅋㅋㅋ

오늘 톡을 보니까 등록금 얘기가 많더라구요,,,

저도 어제,,, ㅜㅜ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좀 적어봅니다. ㅜㅜ

글솜씨 대박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해줘여 ㅋㅋㅋ

 

 

어릴때부터 선생님이 너무 되고 싶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1,2 학년만 해도 그렇게 눈에 띄게 잘하는 학생이 아니어서

고3되고 막상 닥치다 보니 할게 산더미같더군여,, ㅜㅜ

진짜 밤잠 설쳐가며 이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진짜 반짝공부 ㅋㅋㅋㅋㅋ

막 정말 괜찮고 공부잘하는 그런 학교는아니지만 원하던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꺄오 ㅋㅋㅋㅋㅋ )

진짜 세상을 다 가진거 같았어요 ㅋㅋ

부모님도 기뻐하셨었고,, ㅋㅋ

 

 첫학기는 장학금이 나와서 해결이 됐었고

그다음학기 부터 학자금 대출을 했습니다.

2학년 1,2학기도 다 대출을 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나이 23살에 벌써 빚이 1000만원 두둥,,,,

 

방학마다 쉬지않고 알바해서 용돈벌이는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 최저임금이 3500원이고 그랫거든요,, ㅜㅜㅜㅜ

도대체 얼마나 일해야 300만원이 생김?? ㅋㅋㅋ

 

그래서 시금이 6000원 하는 그런곳에 가볼까 찾아보니 전부 룸바, 아니면 스탠드 바

섹시바,, 여자가 갈수 있는 고임금알바는 그런곳 뿐이더군여 ㅜㅜ  

얼굴도 이쁜편도 아니고 나중에 떳떳하지 못할꺼 같아서 엄두도 못해고

그냥 식당에서 3500원 받으면서 한달동안 한번도 안쉬고

8시간씩일해도 겨우 80만원,, ㅜㅜ

80만원 작은 돈은 아니지만 진짜 택도없던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2학년 마치고 3학년 진학안하고 휴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구해서 1년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꼬박 열두시간일하고 월급도 130이 최고 였고 80만원 받을때도 있고 90만원받을때도있고 (처음에는 알바로들어가서 시급이었다가 나중에 월급제로 바껴서 돈이 다달라욬ㅋ)

한달에 정기적으로 들어가는돈 (핸드폰,회사까지가는 교통비, 학자금대출 이자)

 제 생활비도 있잖아요 맛잇는거도 먹고 재밋는영화한편보고,, 하니까

8개월일하는동안 겨우 500 모았어요 ㅜㅜㅜ

 

생각보다 많이 안모였지만 진짜 뿌듯하고 더모으지 못한거 후회하고

 

이제 등록만 하면되서 (다음주거든요) 학교갈생각에 뿌듯뿌듯 ㅋㅋㅋ

그랬었는데

 

제동생이 이번에 20살 대학에 갑니다

초기합격자는 등록기간이 꽤 길잖아요 5일정도?

근데 제동생이 추가합격을 하니까 합격발표 하고 2일만에 바로 내라고 하더라구요

거의 300만원돈을,, ㄷㄷ

 

9일에 문자로 합격통보, 11일까지 등록금내라고 했어요

 

합격할 생각을 못해서 늦게 학자금 신청을 했어요 ㅜㅜ 승인떨어지는게 이주까지도 걸리고 그런다더라구요 ㅜㅜㅜㅜㅜ

11일이 될때 까지도 승인이 안떨어졌었어요 ㅜㅜㅜ

학교에 전화해보니까 날짜미뤄주고 그런거없다고

등록안하면 다음학생한테 넘어가는거라고,

신경써주시겟다고 했지만 어쩔수없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자분이셨는데 막 사정말하니까 진짜 미안해하시고 답답해 하시더라구요

제가 막 우니까 "아,, 학생 울지마요 저희도 학생 좀 편의 봐 줄수있게 도와주겠다 "

그러시더라구요 말이라도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학자금대출 사이트에 전화해서 오늘까지 내야되는데 어떻게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거는 기다리는 수 밖에없다고 누가 빨리 해주고 그런거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ㅜㅜㅜㅜ

진짜 폭풍눈물 ㅜㅜㅜ

 

4시까지 창구마감인데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미치겠는거에요

은행에 전화하고 학교에 전화하고 학자금 대출사이트에 전화하고

진짜 거의 3시쯤에는 울면서 전화했어요

좀 도와달라고 ㅜㅜㅜ

 

학자금 대출 하시는분꼐서 제가 하도 울면서 말하니까

신입생일 경우에는 일단 우리가 가지고 있던 돈을 내서 등록을 시키면

지금 신청을 해놓은 상태기때문에 며칠뒤에 대출승인 떨어지면

그돈이 다시 우리한테 온다고 하더라구요ㅜㅜㅜ

 

제동생은 등록마감이 11일이고 저는 19일이거든요

그래서 제돈을 일단 내고 그 사이에 승인떨어지면 그걸로 제 등록금 내라 이런식으로 말씀 하셨어요, (요렇게 싸가지없게말고 ㅋㅋ 친절하게 ㅋㅋ )

 

19일까지 대출승인안떨어지면 전 대학 못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오

 

방법이 그거 밖에 없으니까

일단 복학 하려고 모은돈 들고 은행으로 갔죠

3시30분인거에요 4시까진데 ㄷㄷ

그래서 카드넣고 300만원 눌렀는데 한번에 70만원씩 나온데요 ㅋㅋㅋㅋ

 

 

제 통장에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ㅋㅋㅋㅋ

돈뽑을때마다 문자오더라구요 ㅋㅋ

000님 70만원 인출되셨습니다. 이러면서 ㅋㅋㅋㅋ

5번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겨우겨우 3시 55분에 등록완료하고 은행 뒤돌아서 나오는데

아침부터 일어났던 일이 막 생각나면서 눈물이 펑펑 나는거에요

  

진짜, 또 휴학해야되나,, 학교 진짜 가고싶은데,,

대학생이 두명이면 돈이 얼마나 들려나,,

이번학기는 동생 학교보내고 나는 다시 휴학하고 일해서

다음학기 동생 군대가고 나는 다시 복학할까,,

아 진짜 돌겠는거에요

 

 

어제 비도 진짜 많이 오더라구요

근데 급하게 나오느라 우산을 못챙겨서

패딩에 달린 모자 꾹 눌러쓰고 집까지 걸어가면서

펑펑울었어요

제동생은 미안하니까 옆에 와서 말도 못하고 뒤에서 쫄래쫄래 따라오더라구요

은행에서 집까지 20분걸리는데 펑펑 울면서

진짜 소리내면서 울었거든요 "엉엉어엉 "이러면서 ㅋㅋ

사람들 다 쳐다보고 ,,

 

집에와서도 진짜 멍~~~~ 한 두시간동안 이불뒤집어 쓰고 펑펑 울었어요

동생도 나한테 미안해하니까 그게또 미안하고 ,

엄마아빠도 생각나고, 학교못갈지도 모르니까 그거도 서럽고

친구들은 이제 다 졸업반인데 난 또 학교못가고 일해야되나,, 싶고

 

진짜 더 서러운게 11일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아침부터 동생 학교보내볼꺼라고 밥도 못먹고 이리저리 마음졸이고

내가 번 학비 동생밑으로 들어가고 ㅜㅜㅜㅜ

 

휴,,, 이제는 대출승인 빨리 나서 저도 학교 가길 바라는 수 밖에 없어요 ㅜㅜ

아, 그리고 4시에 등록하고 한 8시쯤에 낮에 통화했던 남자분이 전화오셔서

학생 등록됐네요? 그러면서 안됐을줄 알고 걱정했다면서

나중에 환불받을때 다시 연락주겠다고 신경써주신다고 했던 그분 ㅜㅜ 정말

감사했어요 ㅜㅜㅜ

 

 

오잉? ㅋㅋㅋ쓰다보니 요점이 사라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자금대출이 늦어서 불만이었다는거도 아니고 학교에서 등록금날짜 타이트하게 잡아서 고생했다는 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생일이라는것과,,, ☞☜ ㅋㅋㅋㅋㅋㅋ 빨리 대출이 되서 저도 학교 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글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인데 케잌 한조각 못먹은 여자에요 ㅋㅋㅋ

케잌그림 잘그리시는분 없나영 ㅋㅋㅋㅋ

 

흐지부지 신세한탄 글이었어요  ,

동생도 이번에 대학들어가는 톡커분들 ㅜㅜ 저랑같이 힘내요^^^^^^^^^^^^^^^^^^^^^^^^^^^^^^^^^^^

대출될수있도록 기도나해주시면,,,, ㅋㅋㅋ

 

 

p.s. 그리고 한마디만 하자면 ㅜㅜㅜ 추가합격 한 학생들 2,3일만에 돈 구하느라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학교측에서는 누가 들어오든 일단 등록만하면 된다는 식으로 2일만에 3일만에 등록안하면 그다음 그다음 이렇게 넘기시지 마시고

등록결정되면 초기 입학자들처럼 예치금 한 50만원이라도 내고, 기간을 좀 널널하게 주셨으면해요ㅜㅜㅜㅜ 2,3일만에 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ㅜㅜㅜ 안그런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