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증>어젯밤 새벽에 있었던 일..

꼬망이2010.02.12
조회1,621

21살 대학생입니다 친구 생일이니 뭐니 해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저도 제 주량껏 먹고 헤롱헤롱 거리고있는데

원래 술을 정말 잘 먹던 친구녀석이 오늘은 갑자기 뿅 가버린 겁니다.................

그 친구 때문에 제 아까운 회비 만원은 물건너가고 여자 7명이였는데

다른 친구들이 저도 많이 먹었지만 정신은 있으니깐

그 친구를 잘 데려다 주라며 지들은 더 놀다온다며........

둘만 택시에 탔습니다ㅠㅠ헝헝

아까운 차비 만원을 내고 내렸습니다 피같은 내돈ㅠㅠ

그런데 제 친구 녀석 집이 어딘지 저도 옛날에 가봐서 가물가물 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취했는데 더 취한 친구를 이끌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헤롱거리는 친구를 옆에 어깨동무해서 가는데

눈이 내려서 그런지 술을많이 먹어 다리가 풀려서 그런건지 친구가 자꾸만

꽈당 미끄러지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친구녀석이 엄마는 어디있냐고 여긴 어디냐는 둥

헛소리를 해가면서 3번이나 미끌어지는데 저 진짜울고싶었습니다

저도 제몸 간수하기 어려운데 말이죠......ㅠㅠ

그래서 어찌어찌 술취한 친구 녀석 집을 찾아 가는데 저기 멀리

남자들 무리가 보이는 겁니다 저도 술도 취했겠다 에라 모르겠다 짜증나는 마음에 

"야!!!!!!!!!!!!!!!!!!!!!!!!!!!!!!!!!!!!!!!!!!!!!!!!!!!!"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답신이 왔습니다

"왜!!!!!!!!!!!!!!!!!!!!!!!!!!!!!!!!!!!!!!!!!!!!!!!!!!!!" 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겁도없이 "이놈들아!!!!!!!!!!!!!!!!!!!!!!!!!!거기 서있어!!!!!!!!!!!!!!!!!!!!!"라고 소리지르고

 그 쪽으로 제친구를 이끌고 갔습니다

 남자 4명이 있는데 그때가 새벽 3시 였을겁니다 딱봐도 반에서 공부안하고 까불거리는

애들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보였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가까이 가서는 정중히 친구가 취했으니까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들중에 2명은 "야..그냥 가자........"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의 2명 중 한놈은 부축해주는 시늉만 할뿐 도움은 안되고

나머지 한놈은 무작정 폰번호를 달라는 겁니다

왠지 하는 행동이 너무 어린것 같아 보여서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폰번호 달라는 놈이 저에게 몇살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너는 몇살인데?" 라고 되려 물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대답이 나왔습니다

 

 

 

 

 

 

 

 

 

 

 

 

 

 

 

 

 

 

 

"나? 중 1 "

 

 

 

 

이런 맙소사...................이런 갓난쟁이 꼬꼬마 텔레토비 같은 녀석들이랑

제가 말을 섞었다니요................전 너무 놀라서

"뭐?!!!!!! 고1도 아니고 대학교 1학년도 아니고 중1?!!!!!!!?!?!!?!?!?!"

 솔직히 이놈들 중1로는 안보였습니다 옷도 중1답지않게 성숙하게 입었구요

 근데 이놈이 끈질기게 그래도 "아.. 누나 구나 누나 누나 폰번호 좀요"

계속 이러는 겁니다

 그런데 그 다른 한놈이 갑자기 옆에 술취한 제 친구를 보더니

 "와 진짜 이뿌다 우와~~!!!"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그래 우리 예쁘니까 빨리 도와주기나 하라니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놈 하는 말이

 "아니 이 누나 이쁘다구~ 와 진짜 이뿌다"

 이러는 겁니다 저는 화가나서

 "야!!!! 나는 안이쁘냐 나는 안이쁘냐고 !!!!!!!!ㅡㅡ"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친구를 이끌고 무시하고 가버렸습니다

 무사히 친구를 잘 데려다주고 친구어머니께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혼자 다시 집으로 걸어가는데 눈도 오고 새벽이라 조용하고 가로등 불빛에

 왠지 제 기분이 묘하더군요 저혼자 길을 걸으며 양팔을 벌려 눈을 맞으며 영화 찍으면

서 걸어가는데

 

 

저 멀리 편의점 쪽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양팔을 내리고 혼자 그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아니겠지..아니겠지 설마 아닐꺼야...........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편의점 앞에 아까 그

 

중1애기들 이였습니다..............아휴.............................................

 

 

저는 민망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걍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야지 생각했는데

 문제의 그 두놈중에 한명은 절보더니 또 다시

 "누나 폰번호좀 알려주시라니깐요 폰번호좀 요"

 이러고 한놈은 계속 저 들으란듯이 비열하게 웃는겁니다 계속 계속....

 무시하려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웃음이 나와서 웃으면서

 "얌마 어린것들이 빨리 집이나 들어가 이것들아!!!!!!!" 하고

 도망치듯 집에 빠른걸음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술에 취했던 제 친구에게 문자가 왔더라구요 자기 집에 몇시에 들어왓냐고..

 이 친구는 이 많은 일들을 하나도 기억 못하겠죠ㅠㅠ.........................?

 

 

 

이건 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