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부리는 전남친때문에 힘들어죽겠습니다..

작작해라2010.02.12
조회1,166

내년이면 20대 중반인 여대생입니다..

 

일년전에 2년 안되게 사귄 2살 연상인 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이야기가 엄청 깁니당..)

 

그 사람도, 저도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정말 열렬히 연애를 했습죠 .

 

그때는 정말 결혼할줄 알았어요 ㅋㅋㅋ

 

그 사람만한 사람이 없었거든요. 저 정말 힘들때 옆에서 위로해주고 저만 봐주고..

 

아무튼 그렇게 그 사람은 장교라는 신분으로 군대를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문제 없었는데

 

원래 남자는 군대를 가면 약간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여자가 바람날까봐 걱정되고 그러니까..

 

그래서 저한테 약간 추궁하고 막 그러더군요.

 

전화를 받으면 어디냐, 남자랑 있지 뭐 이런식으로요.

 

제가 남자랑 바람이 라도 나서 이런 의심을 받으면 모르겠는데

 

반년넘도록 전화만 받으면 첫마디가 저거니까

 

완전히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가시겠더라구요.

 

이제는 폰에 남친이름만 떠도 막 스트레스 받고..

 

그리고 전화받아서 통화를 하면 맨날 징징댑니다.

 

군대가 힘드니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군대가 힘들어서 라기보다는 자기 성격? 그런것때문에 징징댑니다.

 

사람들이 자길 무시한다 자기는 잘해줬는데 뭐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자기는 전역하면 인맥으로 술집을 차릴거랍니다.

 

근데 이 사람 성격이 인맥으로 뭘 할 성격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성격이 긍정적이지 못하거든요.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남은 신경도 안쓰는데 자기 혼자 신경쓰고 열받아하고..

 

그래서 제가 성격을 약간 유하게 고치는게 어떻냐고 하니까

 

오히려 자기 편을 안들어줬냐고 난립니다.

 

아무튼 또 어떤 날은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하고 이틀동안 연락두절이더군요.

 

남친이 전화를 받지않길래 친구분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원래 친구분한테까지 전화를 하는건 예의가 아닌건 압니다만

 

그래도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습니다.

 

좀있다가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왜 친구한테 전화했냐고 자기는 친구한테

 

전화하는거 안좋아한다고 뭐라하더군요. 자기는 그런짓 안한다고.

 

그러고 우리 헤어질 시점에 제가 전화 안받으니까 제 친구한테 술먹고 전화했더군요..

 

(자기는 기억못합디다. 친구말로는 술먹고 귀여운척 했다던데.. 잘모르겠음.)

 

여기까지는 별 진상부리는 것 같지않습니다.

 

진짜는 헤어진 뒤부터 입니다..

 

그 전에도 사귀는 동안에도 몇번 헤어졌었는데

 

웃긴게 헤어질때마다 막말을 하는거예요.

 

인생그렇게 살지마라. 싸가지없다. 뭐 이런식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내더군요.

 

전 헤어지면 깔끔하게 연락끊는 스타일인데 이 자식은 뭐 심보인지 이러더군요.

 

그래도 한창 사귈때에는 그것도 예뻐보였는데

 

일년전부터는 꼴뵈기 싫더군요. 그래도 문자답안하고 그러니까 더 심하게 보내서

 

(생각은 안나는데 쌍욕은 아님.) 내가 열받아서 미쳤냐고 왜그러냐니까

 

'역시 넌 화내야 재밌어^^'

 

헉쓰.............

 

이 색끼 진짜 돌았나...

 

그 뒤로도 계속 제 관심을 끌려고 별별 수단을 동원하더군요.

 

로또를 샀는데 번호 확인 좀 해달라. 면서 그 주에 당첨된 번호를 불러주지않나

 

(니가 로또에 당첨되면 내가 돌아갈거 같냐??)

 

이제 나랑 친구로 지내자면서 제 동생을 소개시켜달라고 하질않나

 

그리고 대박인건...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잘됐구나 라고 생각하고 답장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부대에 있는 사람이랍니다.

 

즉, 남자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니 마음을 숨긴채로 전역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내 마음을 평생 숨긴채로 살아야되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

 

그러면 커밍아웃에서 부대내에서 왕따당하면서 살던가....

 

참 답없더군요. 그래도 제가 군대에 있을때 차버린 죄책감이 있어서

 

성심성의껏 답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제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옆에서 자고 있는데 뽀뽀하고 싶다더군요.

 

그러면서 자고 있을때 뽀뽀하면 모르지않냐고 그러대요.

 

제가 그만하라고, 주위에 다른 사람도 자고 있지않냐고 하니까

 

답이 없더군요. 그러고 10분뒤에 답이 와서는

 

뽀뽀했다고 떨린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저는 헐................. 이새끼가 진짜 쳐돌았나 내가 이런 놈이랑 사겼나? 라는 생각과

 

제가 왜 이런상황에 까지 와서 사귄걸 후회해야되나 싶더군요.

 

원래 첫사랑의 추억은 아름다운 건데...

 

지금 내 상황은 가면갈수록 수습이 안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무튼 저는 미쳤냐는 말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새끼는 뽀뽀를 했더니 이제는 혀를 ............ 넣고 싶다고 난리더군요.

 

제가 열받아서 니 알아서 해라. 라고 하니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정신차렸다고 이제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랑 사귄 이유가 제가 남자같아서 사겼다더군요.

 

정말 갈수록 가관이더군요.

 

어이없어가지고 있는데 우리 언제만날까? 은근슬쩍 이지랄 떨고 있더군요.

(착한척 하는 말투 짱남.너무 여자말투임.)

허허 참.

 

이제는 제가 연락하지말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먹히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오히려 그 새끼는 그런 말씨름을 즐기는 상황?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오던말던 문자오던말던 연락을 아예 끊기로 했습니다.

 

아예 연락두절을 하니까 육두문자가 날라오더군요.

 

ㄱㄹ야. 복수할거야. 내가 또라인지는 몰라도 배신감든다.

 

여기서 답장을 하면 그 놈의 수작에 넘어가는 거니까 답장을 안했습니다.

 

아예 스팸으로 돌려놔서 스팸에 들어가서 확인하지않는 이상 연락왔는지 모릅니다.

 

그 뒤로 간간히 한번씩 들어가서 확인해보는데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짧으면 일주일. 길게는 한달.

 

이렇게 해서 욕문자랑 사랑한다는 문자를 반복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중간에 간간히 쿨한척 하면서 나 너 잊었으니까 밥한끼 하자는 문자도 있더군요.

 

ㅋㅋㅋㅋㅋ

 

다른 여자를 만나면 될껀데 계속 저한테 집착하니까 진짜 또라이 같더라구요.

 

그리고 눈이 진짜 높습니다.

 

대성이 닮았거든요. (헉.) 추성훈을 더 닮았습니다.

 

처음에 주위에서 반대를 했어요. 근데 정말 행동으로 잘했거든요.

 

일편단심에다가 제 동생한테나 친구들한테도 잘해줬습니다.

(근데 뒷담작렬...;;)

근데 그 놈은 제가 자기 수준에 맞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어떤 여자를 지 친구한테 소개시켜줬는데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못생겼다고 생지랄을 하더군요.

 

지는 얼마나 잘났다고.. 어이없더군요.

 

아무튼 최근에 문자가 더 왔더라구요.

 

나랑사귄거후회되느니잊어버리고싶다느니 이렇게 왔길래

 

잊을라면 혼자잊으면 되지 왜 찌질하게 나한테까지 연락하는데?

(반년동안 한번도 답장이나 전화안받아주다가 이때 빡쳐서 답장함.)

라고 보내니까 그때부터 또 욕문자가 날라오더군요 ㅋㅋㅋ

 

시간낭비돈낭비ㅆㅂ토할거같다때리고싶다ㅆㅂ엿같다니장애인같다억울하다

 

ㅋㅋㅋㅋㅋㅋ 얘는 무슨 안좋은일있으면 저한테 화풀이 하는거 같더군요 ㅋㅋㅋ

 

동생이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에 또 연락오면 자기한테 넘기랍니다.

 

제가 아무리 백번말해봐야 소용없다고 제 3자가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달뒤, 여자한테 차였는가 어쨌는가는 모르겠지만 문자가 또 왔더군요.

 

맨날너같은애만만나는게내팔짜인가보다젠장너때매마가낀거같애

(지금생각해보니까 문법이런것도 다틀림. 다 밉상으로 보임.)

동생이 이걸보고 언니한테 연락그만하고 욕문자도 그만보내라니까

 

오히려 동생보고 왜 이해못해주냐고 그럽디다 ㅋㅋㅋㅋ

 

동생도 좋게 얘기할려다가 안되겠다싶어서 되도않는 소리 그만하라니까

 

알겠어 그러다 너도 욕하겠다 이러더군요..

 

제가 볼땐 이렇게 해도 또 연락올거 같습니다.

 

최후의 방법으론 번호를 바꿀수도 있지만,

 

제가 너무 화가 나는건 연애를 하다가 헤어질수도 있는데

 

제가 뭐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고 이렇게까지 진상을 부리면서

 

이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하라고 해도 오히려 큰소리치며 욕이나 하고...

 

싸이 방명록에다가 공개적으로 찌질하게 그만하라고 망신을 주고싶을정도예요.

 

어떻게 혼구녕을 내주고 싶은데...

 

이대로 피하는 방법밖에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