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냐 휴학이냐..!

금택연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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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대학에 파릇파릇하던 시절은 가고 군입대를 앞둔 한 건장한 청년이옵나이다.

 

부족한 제가 한자 적어보려고합니다.

 

기술행정병 지원을 위해 2월입영 3월입영 4월입영... 이때까지 꾸준히 지원해 왔지만 계속해서 1차부터 불합격해오고있답니다.

뭇 사람들은 "임마! 미리부터 좀 지원해서 일찍일찍좀가지!" 이렇게 훈계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여자의 남자친구입니다.

어떻게 그리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놔두고 휙~ 가버릴수가 있겠습니까 ㅋ

군대!.. 그곳... 정말 저에겐 오지않을 현실인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벌써 나이가 찼네요..

제 고민은 뭐냐면요.. 대학에 칼복학을 해서 정석대로 학업을 마무리짓고싶은데..

막상 계속해서 지원한 것이 불합격을 하니까.. 이미 학교와 동기, 선배들에게는 휴학하고 군입대 할거라고 확실히 떠벌려놓고 방학을 맞이한 마당에 .. 뜬금없이 다시 돌아오는 저를 보고 조금 뒷수근거림이 생길까봐서 당당히 한학기를 더 할 자신도 안생기구요.. 여자친구랑 저랑 같은학년인데.. 그렇다고 1년쉬고 복학을 해버리면 여자친구는 이미 졸업하고 학교에남아있지 않게될걸 생각하면.. 지난 1년간 그녀와 행복했던 순간들이 다신 오질 않을것같아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은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에게 아주 당연하고도 뻔한 해결책만을 제시해줍니다.

 

입학이냐.. 휴학이냐..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놓인 저로서는.. 속앓이를 굉장히 심하게 하고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봅니다.

2월.. 도 이제 거의 다가고 개학시즌이 다가오네요..

곤히 잠자고있던 아기벚꽃들도 슬슬 날개를 활짝펼 준비를 하고 있겠죠..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남성들이 계시다면 힘내시고 퐈이팅입니다..

 

몇자 안되지만 이때까지 읽어주셔서 무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