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 부경대 주변에서 알바하실 분에게...

굥송혹온2010.02.13
조회1,352

 

맨날 눈팅만 하다가 설마 제 얘기를 적는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ㅎ

부산에서 취업준비생인 25살 여자사람입니다..ㅋ

 

다름이 아니라 경성대 부경대 주변에서 앞으로 알바자리 구할 실 분들에게

주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취업준비생으로써 부모님께 용돈 타쓰기도 뭣해서 알바 싸이트를 뒤지던 중

'간단한 사무보조 학원업무'라고 되어 있는 한 외국어 학원의 알바공고를 클릭, 지원서를 내고 그 학원에서 면접까지 본 결과 제가 당첨(?)되어 바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이때까지 알바를 여러군데 해 보았지만 계약서 같은 건 정직원들이나 계약직원들이 쓰는 것이라 생각해서 계약서 작성없이 바로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전 달 월급을 다음달 매월 15일에 준다는 것이 쫌 맘에 걸리긴 했습니다만 그러려니 했죠. 할 일도 별로 없어보였고, 원장님 실장님도 인상이 좋아서 그냥 바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문서수발이나 상담업무 청소와 같은 일을 했고, 첫 월급을 받는 날이 왔습니다. 그 전달 일한일수가 일주일이기 때문에 7일치의 월급을 다음달 15일에 받았고, 그렇게 계속 일을 했죠. 그러다가 또 그 다음달 15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원장이 지금 돈이 별로 없다며 일단 4분의 3만 주고, 나머지는 일주일 안으로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딱 일주일 더 지나서 나머지 4분의1을 주더군요.

 

문제는 그 다다다음달....

 

또 월급날이 왔고 이번에도 월급의 반만 주고 나머진 다음에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언제 마저 주실수 있냐고 저도 생활을 그 돈으로 해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곧 준다는 말씀만 하시고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안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전 정중하게 말씀드렸죠.. "저번달에도 그랬도 이번달도 또 그렇고..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분할해서 주면 저는 앞으로 일하기 좀 곤란할 거 같습니다..월급날이 15일이나 뒤에 정산해서 주시면서 그것마저 계속 미루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니 깜짝 놀라면서 알겠다고 하시고는

 

다음날 아침부터 계속 알바문의가 들어오는 거예요..

저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원장 밑에 실장이라는 여자가 "대체 니가 원장님 한테 뭐라 말했길래 원장님이 저러시냐? "라며 저한테 따지듯이 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전 저 위에 말했던 것 그대로 말을 했더니 갑자기 그 여자 실장이 자기도 할말이 없는지 " 그래, 니는 우리학원이랑 안 맞는갑다.열쇠는 놔두고 나가거라." 하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계속 말다툼이 일다가

원장까지 합세해서 저를 막 몰아 부치는 거예요.-_- 와내 어이가 없어서.

 

싸가지가 없다는 둥. 내가 그렇게 잘 해줬는데 어쩌고 저쩌고~ 미친,,..이런 말들을 저에게 쏟아내더라고요. 그래서 전 어쩄든 됐고, 나머지 돈 부치고, 이번달 3주동안 일한거 다음달에 꼭 부쳐라고 말하곤 나왔습니다. 나머지 돈은 입금되었어요..근데.....

예상대로 다음달 15일에 그 전달 일하다 만 돈이 안들어오더군요. 그 다음날에도..

전 대화하기가 싫어서 오빠에게 부탁해서 월급 좀 부쳐달라고 전화 좀 해달라고 했더니

오빠가 알겠다며 그 학원에 전화하니까, 그 여자실장이 거짓말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오빠가 거짓말 하지말라고,, 동생 돈 왜 안 부치냐고,,, 그러니까 갑자기 욕아닌 욕을 하는거예요.. 오빠는 그래도 침착하게 말을 했죠. 그렇게 말하고 있는 도중에 전화를 확. 끊어버리는 거예요. 그 여자실장이.

그래서 오빠는 열받아서 남자원장한테 바로 전화하니까 이젠 남자원장이 막 오빠한테 입에 담기도 뭐한 욕(ㅅㅂ 호로 ㅈㅅ아..니 밖에서 만나면 죽여버리겠다 ㅅㅂㄴ..._)을 퍼붓는 거예요..완전 남자원장하고 여자실장이 작정하고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전화하니까 그런거는 다른데 문의해보라고 해서 그 문의처에 상담을 하니까 계약서가 없으면 돈 못 받는 다고 하더라구요.. 증거자료,증거인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면서 ㅠ_ㅠ...

 

그래서 결국 오빠가 직접 학원에 찾아갔고, 원장하고 얘기해서 제가 원래 받을 돈의 3분의2라도 어찌어찌해서 받아왔더라구요. (저의 오빠가 인상이 쫌 무섭고, 힘있는 분(?)과 좀 친분이 있거든요..어떻게 약간 겁을 줬나보드라구요.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그 학원 알고보니 전에 알바생도 그렇게 돈을 안 준것 같더라구요..

제가 근무할 때 전화로 전에 알바생인데 원장님 언제오시냐고,, 돈을 못 받아서 그런다고 저보고도 조심하시라고 전화왔었거든요.ㅠ 그 때 바로 그만 뒀었어야하는건데..에휴

그리고, 그 학원에 근무하시던 선생님 1분(완전 어린분) 빼고 2분도 그만 두셨어요.

그 중 1분도 나중에 저랑 연락이 닿았는데 월급 3개월치를 못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알바도 꼭!!! 계약서 작성하시고, 시급 급여일 등 꼭 확인하시고 일하세요.

이 학원 나름 오래된 학원이라서 알만한 분은 거의 다 아실꺼예요..

생각같아선 학교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었지만, 소심(?)하게 여기 넋두리라도 써봅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퍼뜨리기 위해서..-_-@!

 

그리고, 거기서 중국어 선생 구한다길래 제 친한 중국인 친구한명을 소개시켜줬는데

요즘 제가 연락하니까 연락도 안 되고...ㅠ_ㅠ 그 친구 저를 원망 하나봐요...ㅠㅠ

이런 돈 안 주는데 소개시켜줬다구요..ㅜㅜㅜㅜㅜㅜ

돈도잃고 정신적 피해도 입고 친구도 잃고 ,

 

여튼 알바도 계약서 꼭 작성하시구요, 요즘 학원가도 어려워서 사기치는 원장 많대요.

모두들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