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일단 설날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 이거 뭐... 형식적인 메일의 한 부분같지만.. 현재 강원도에서 살고 있는 25살의 대학생 男입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잉여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뿐이죠-_- (다들 대략 이렇게 시작하시는 거 같든데..아닌가요?ㅋㅋㅋ) 아무튼 ! 욕 하실분, 악플 다실분 정중히 사양합니다. 오늘....차례는 집안 일때문에 지내지 않았구요... 눈이 왕창 쌓인 눈덮인 산을 올라갔다 내려와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 저희 집이 냉온수기 쓰거든요.. 그 물통 받아서 쓰는 물.. !ㅋ 그게 물이 다 떨어져서 엄마께서 요새 물을 계속 끓이시는데.. 아부지 저 남동생까지 남자만 셋인 집에서... 물 많이 마시죠...크크.. 버거우실 거 같아서 집에서 차타고 약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약수터에 물을 받으러 갔습니다. 가니까 연휴라 그런지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큰 생수통 들구 줄을 섰습니다. 그림판을 이용하여 발로 그린 그림인데요... 네모가 물이 나오는 곳.. 그리고 점이 기다리는 사람들이에요...ㅋ 저는 오른쪽에 섰는데 제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페트병으로 한 3개정도의 병을 들고 서있더군요. 그리고 제 뒤에는 중년의 점잖은 아저씨께서 서계셨구요... 한 15~20분정도 기다려서 앞 아주머니 차례가 됐어요... 근데 옆줄에 서 있는 자기 아들보고 물병을 가져오라 하더군요... 보니 아들이 가지고 있는 물병은 대략 10개가 넘어보이는 물병이었구요... 하지만 아들이란 사람은 자기는 그냥 거기서 뜨겠다면서 제가 있는 줄로 가져오지 않았죠... 한 2병쯤 뜰 때쯤 되니까 자꾸 자기아들보고 오라면서 성화를 부리덥디다. 그때 제 뒤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그건 아니지 않냐면서... 그냥 뜨라니까 아들도 그냥 왼쪽 줄에서 뜬다고 하더군요... 그냥 거기까진 그런가보다 했죠.. 그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그때부터... 자꾸 생떼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줄 서 있는데 왜 안오냐고..시끄럽고 빨리 오라고 뒤에 아저씨도 자꾸 머라 하시고 저도 점점 열받아서.. 이건 아니라고... 줄 선 사람 생각도 하라고 얘기했더니 그 아줌마 가관이더군요 "내가 먼저왔는데 그게 뭔상관이냐고. 내가 먼저 줄 섰고 아들이 나중에 차에서 저 물병들 가져와서 저쪽에 잘못선건데 당연히 이쪽에서 떠야한다."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다른 몇 몇 분들도 아줌마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나 이 아줌마...끝까지 자기 잘못 인정 안합디다.. 아들이 있는 줄이 좀 기다려야 하긴 했거든요.. 자긴 그게 싫다 이겁니다. 결국 제 뒤에 있던 아저씨가 그 아들이랑 자리를 바꿔줬습니다. 아저씨 위치가 아들이 선 위치보다 조금 빨랐거든요... 그랬더니 기어이 제 뒤에 있던 물병들 자기가 다 가져가는 겁니다. 그리고는 물 뜨면서 자기 옆에 놔두더군요... 이쯤에서 너무 열이 받는겁니다. 기껏 물뜨러 가서 기분상하기도 싫고... 모르는 사람이랑 화내기도 싫고.. 더군다나 설날이니 기분을 더 망치긴 싫어서 저도 따졌죠.. 그랬더니 계속해서 자기는 절 ! 대 ! 잘못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자기가 여기서 계속 기다렸는데 뭐하러 아들까지 또 기다리면서 물을 뜨냐면서.. 저도 열받아서 막 소리질렀습니다. 이게 새치기인데 뭐하는 거냐고 지금.. 그랬더니 이 아줌마 별 별 소리를 다하더군요 자기가 20년 약수터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저도 핀 돌아서 계속 소리질렀습니다. 약수터 헛다닌거라고... 그렇게 해서 잘사냐고... 그랬더니 계속 궁시렁궁시렁.. 아들이란 분은 그래도 계속 저에게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자기 엄마한테 엄마가 잘못하는 거라면서.... 그러나 그 아줌마. 끝까지 진짜 전.혀. N.E.V.E.R ! 왜 거기 서가지고 일을 이렇게 만드냐면서 끝까지 자기 잘못 시인안하고 가더군요.. 전 계속해서 아줌마한테 따졌고... (사실 열받아서 물병 집어던지고도 싶었지만 저와 부모님을 욕먹이는 거 같고 뒤에서 기다리시는 다른 분들께 소란피우는 것 같아 죄송한거 같아 참았죠) 주위 다른 분들도 계속 제 편을 들어주시며 "아줌마가 시인을 하세요. 잘못했잖아요" 라고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그러고는 끝내 새치기 해서 물을 떠가지고 가더군요.. 아 물론 나중에 제가 다른 분들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제 편 들어주시던 아저씨와 아주머니.. 오히려 잘했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제 편 들어주시더라구요.. 아들이라도 정신 똑바로 박혀서 다행이라면서... 어른이라도 잘못된건 말해야 되는게 맞다면서 저를 풀어주시더라구요... 아무튼 기분 조금 나쁘게 물을 떠가지고 왔네요.. 오늘 C시 용산리 댐 근처에서 저녁 5시쯤에 약수터에 계셨던 분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구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이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그리고 아줌마. 그렇게 살지 마요. 그렇게 해서 살림살이좀 나아졌습니까? 아줌마도 언젠가 그렇게 아니 그보다 더 짜증나고 열받는 일 당할겁니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거 아줌마가 더 잘 알겠죠? 계솔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오늘 약수터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일..
예
일단 설날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
이거 뭐... 형식적인 메일의 한 부분같지만..
현재 강원도에서 살고 있는 25살의 대학생 男입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잉여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뿐이죠-_-
(다들 대략 이렇게 시작하시는 거 같든데..아닌가요?ㅋㅋㅋ)
아무튼 !
욕 하실분, 악플 다실분 정중히 사양합니다.
오늘....차례는 집안 일때문에 지내지 않았구요...
눈이 왕창 쌓인 눈덮인 산을 올라갔다 내려와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 저희 집이 냉온수기 쓰거든요..
그 물통 받아서 쓰는 물.. !ㅋ
그게 물이 다 떨어져서 엄마께서 요새 물을 계속 끓이시는데..
아부지 저 남동생까지 남자만 셋인 집에서... 물 많이 마시죠...크크..
버거우실 거 같아서 집에서 차타고 약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약수터에 물을 받으러
갔습니다.
가니까 연휴라 그런지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큰 생수통 들구 줄을 섰습니다.
그림판을 이용하여 발로 그린 그림인데요...
네모가 물이 나오는 곳.. 그리고 점이 기다리는 사람들이에요...ㅋ
저는 오른쪽에 섰는데 제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페트병으로 한 3개정도의 병을
들고 서있더군요.
그리고 제 뒤에는 중년의 점잖은 아저씨께서 서계셨구요...
한 15~20분정도 기다려서 앞 아주머니 차례가 됐어요...
근데 옆줄에 서 있는 자기 아들보고 물병을 가져오라 하더군요...
보니 아들이 가지고 있는 물병은 대략 10개가 넘어보이는 물병이었구요...
하지만 아들이란 사람은 자기는 그냥 거기서 뜨겠다면서 제가 있는 줄로 가져오지
않았죠...
한 2병쯤 뜰 때쯤 되니까 자꾸 자기아들보고 오라면서 성화를 부리덥디다.
그때 제 뒤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그건 아니지 않냐면서... 그냥 뜨라니까
아들도 그냥 왼쪽 줄에서 뜬다고 하더군요...
그냥 거기까진 그런가보다 했죠.. 그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그때부터... 자꾸 생떼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줄 서 있는데 왜 안오냐고..시끄럽고 빨리 오라고
뒤에 아저씨도 자꾸 머라 하시고 저도 점점 열받아서..
이건 아니라고... 줄 선 사람 생각도 하라고 얘기했더니
그 아줌마 가관이더군요
"내가 먼저왔는데 그게 뭔상관이냐고. 내가 먼저 줄 섰고 아들이 나중에 차에서 저 물병들 가져와서 저쪽에 잘못선건데 당연히 이쪽에서 떠야한다."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다른 몇 몇 분들도 아줌마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나 이 아줌마...끝까지 자기 잘못 인정 안합디다..
아들이 있는 줄이 좀 기다려야 하긴 했거든요..
자긴 그게 싫다 이겁니다.
결국 제 뒤에 있던 아저씨가 그 아들이랑 자리를 바꿔줬습니다.
아저씨 위치가 아들이 선 위치보다 조금 빨랐거든요...
그랬더니 기어이 제 뒤에 있던 물병들 자기가 다 가져가는 겁니다.
그리고는 물 뜨면서 자기 옆에 놔두더군요...
이쯤에서 너무 열이 받는겁니다.
기껏 물뜨러 가서 기분상하기도 싫고... 모르는 사람이랑 화내기도 싫고..
더군다나 설날이니 기분을 더 망치긴 싫어서
저도 따졌죠..
그랬더니 계속해서 자기는 절 ! 대 ! 잘못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자기가 여기서 계속 기다렸는데 뭐하러 아들까지 또 기다리면서 물을 뜨냐면서..
저도 열받아서 막 소리질렀습니다. 이게 새치기인데 뭐하는 거냐고 지금..
그랬더니 이 아줌마 별 별 소리를 다하더군요
자기가 20년 약수터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저도 핀 돌아서 계속 소리질렀습니다.
약수터 헛다닌거라고... 그렇게 해서 잘사냐고...
그랬더니 계속 궁시렁궁시렁..
아들이란 분은 그래도 계속 저에게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자기 엄마한테 엄마가 잘못하는 거라면서....
그러나 그 아줌마. 끝까지 진짜 전.혀. N.E.V.E.R !
왜 거기 서가지고 일을 이렇게 만드냐면서 끝까지 자기 잘못 시인안하고 가더군요..
전 계속해서 아줌마한테 따졌고...
(사실 열받아서 물병 집어던지고도 싶었지만 저와 부모님을 욕먹이는 거 같고
뒤에서 기다리시는 다른 분들께 소란피우는 것 같아 죄송한거 같아 참았죠)
주위 다른 분들도 계속 제 편을 들어주시며
"아줌마가 시인을 하세요. 잘못했잖아요" 라고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그러고는 끝내 새치기 해서 물을 떠가지고 가더군요..
아
물론 나중에 제가 다른 분들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제 편 들어주시던 아저씨와 아주머니..
오히려 잘했다고 하시면서 끝까지 제 편 들어주시더라구요..
아들이라도 정신 똑바로 박혀서 다행이라면서...
어른이라도 잘못된건 말해야 되는게 맞다면서 저를 풀어주시더라구요...
아무튼 기분 조금 나쁘게 물을 떠가지고 왔네요..
오늘 C시 용산리 댐 근처에서 저녁 5시쯤에 약수터에 계셨던 분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구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이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그리고 아줌마.
그렇게 살지 마요.
그렇게 해서 살림살이좀 나아졌습니까?
아줌마도 언젠가 그렇게 아니 그보다 더 짜증나고 열받는 일 당할겁니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거 아줌마가 더 잘 알겠죠?
계솔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