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에 2-0 완승. 허정무호 우승 좌절.

조의선인2010.02.14
조회180

[SPN 2010-02-14]

 

가오홍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년 동아시아 축구 대회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 대표팀을 2-0으로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국은 14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3차전 경기서 전반44분과 후반29분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린 취보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중국은 종합전적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내며 대회 두 번째 정상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중국은 이어 열릴 한일전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일본(1승1무)은 승점4점, 한국은 승점3점을 기록 중이며, 만약 한국이 일본에 승리하거나 양 팀이 비길 경우 정상에 오른다.

한국은 남은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승점이 6점에 머물러 대회 2연패가 일찌감치 좌절됐다. 한국은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열린 대회서 1승2무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홍콩대표팀은 중국에게 0-2로 완패하며 세 경기서 3패 10실점 무득점의 성적에 그쳤고,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철저한 중국의 지배 속에 진행됐다. 중국은 한 수 위 기량을 앞세워 시종일관 홍콩 수비진을 공략했다. 홍콩은 이따금씩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저항했지만, 상대에게 흐름의 주도권을 내준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선제골은 전반44분에 나왔다. 리우 지안예의 로빙 패스를 받은 취 보가 홍콩 위험지역 내 오른쪽 지역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29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한국전의 영웅' 덩 주오시앙의 스루패스를 후반에 교체 출전한 지앙 닝이 받아 상대 위험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취 보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차넣어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에도 중국은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한 홍콩을 맞아 거센 공세를 지속했지만, 끝내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데일리 SPN 송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