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친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무슨 뜻일까요. 너무 힘들어요

고무신20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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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구요,

남자친구가 군대간지 이제 두 달 반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랑 저랑 사귀기 시작한지 8개월만에 남자친구가 입대하게 됐어요.

서로 정말 많이 좋아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너무 잘 어울리고 끝까지 함께할 커플이라고 많이들 부러워하고 예뻐해 주셨어요.

 

그동안 훈련받을 때 주고받은 편지며 전화도 너무 달콤했구요,

남자친구가 자대 배치받고 1주일만에 면회를 갔다왔는데

면회 때도 너무 좋았어요.

다만 남자친구가 너무 기운없고 주눅들어서 마음에 걸렸지만요.

 

남자친구는 면회 때, 입대한지 고작 한 달 반쯤 지났을 때인데도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같이 세우고 했었어요.

 

그런데.. 면회 갔다온지 2주일만에 남자친구가 전화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무 힘든데 너한테 전화하려면 전화번호를 누르기가 꺼려져.

너한테 전화하면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일일히 설명해줘야 될 것 같고

혹한기 하면서 사랑이 뭔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지금 이게 정말 사랑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

우리 생각좀 해보자.

이번에 해결되지 못하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글쎄요..

우리가 너무 많이 좋아하고 아낀다는 느낌을 저만 받은 건 절대 아니예요.

저도, 남자친구도, 제 친구들 저희 부모님, 남자친구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

여하간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다 느낄 정도로 우리 예쁘게 만났는데,

그리고 입대 한 달 전부터도, 훈련소 가서도, 자대받고 면회 갔을 때도

서로 너무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했는데,

편지도 서로 절절히 쓰고 보고싶어 눈물흘리고 했는데

 

어떻게 얼굴 본 지 2주만에 저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 자세한 묘사를 하자면 끝도 없지만

대충 그렇구요..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도대체 모르겠어요, 왜 저러는 걸까요.

정말 단순한 저희들의 문제로 저럴까요, 저한테 미안해서 일부러 저럴까요..

아니면 제가 그냥 갑자기 싫어졌는지..

저희 문제라도 그렇고, 제가 싫어진대도 그렇고, 평소 남자친구의 모습에선 짐작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마음이 갑자기 변하고, 애정이 식어버릴만큼 불타듯 가벼운 연애 한 게 아니라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뭘까요.. 도대체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

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