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전투 끝나고 녹초된 님들 많으시죠?몇가지 한풀이 해보려 합니다.과연 내가 속이 좁은것인가? 에 대해서요.뭐 제가 쓰니까 제 위주로 되겠지요.그렇지만 저는 욕들을려고 쓰는게 아니라 위로 들으려 쓰는거니속시원하게 저를 응원해주세요 아잉*-_-* 1.개풀뜯는 소리 설날전날 시댁가면서 남편과 이야기하는도중,제가 설전전날 그니까 금요일에 친구를 만났는데요.친구가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작년까지 친구네가 큰집이라 제사음식을 다했대요,친구네는 딸만 두명이라 아들있는 작은집에서 제사를 가져갔다나요얘기 나누면서 이제 친구부모님도 60이 넘으셨고, 친구도 직장때문에 서울에 있고 친척도 다 타지에 있어 혼자 제사 지내셨는데 작은집에 제사를 가져갔으니올 명절부터는 가족들이랑 여행다니고 온천가고 쇼핑가고 푹쉰다고 하더라고요.친구어머니 입장에서도 잘되었고 제 친구입장에서도 잘된일이라친구가 이런이런일이 있었다,라며이야기를 해주는데 남편의 말이 의외더군요, "자기는 그게 잘된일이라고 생각해?""(당연하지)글쎄,왜?""제사를 지내야 친척들이 모이고 관심받고 하는거지,그건 결코 좋은게 아니야""그래? 그런가? 그냥 친구는 좋아하더라고" 얘기하면서 쏘아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아프리카코끼리 다이어트 하는소리 하고 앉아있네, 관심받을려고 제사지내냐?니가 명절때 전을 부쳐봤냐? 튀김을 해봤어? 나물을 무쳐봤냐? 제기를 꺼내서 닦아봤냐? 설거지를 해봤냐?난 우리집에 딱 우리만 있는게 좋거든, 친척들이 우리 밥을 먹여줘? 돈을 줘? 제사는 꽁짜로 지내냐?요즘제사에 20만원가지고 지내지도 못해,, 그돈으로 놀러가고 부모님 효도할수 있는내 친구 부러워 죽겠구만, 걘 여름휴가 일년에 3번있는거 아니야? 라구요......참고로 저희집은 완전 장손이라 일년에 제사 8번 명절 2번 9월 기제사 10월인가 묘사 요러코롬 지냈었는데숙모들 도와주러 안와서 엄마랑 내랑 뼈빠지게 일만 함,완전 죽음, 그래서 나 쌓인거 많은데넌 잘못걸렸어.. 하지만 난 남편보다 7살 어리기 때문에 대들지 못할뿐이고-_-(왜냐면 남편이 나이가 많다보니 벌써 제가 30인데 아직 애취급하고요,싸울때도 선생님이 학생 혼내듯이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싸움성립이 안돼요, 그렇다고 권위적인거나 그런건 아니고,,하여튼) 2.낮술은 에미도 못알아본다는데 음식하고 있었음,큰형님은 주방에서 튀김담당, 저는 산적, 작은형님은 생선을 굽고 계셨음,큰 아주버님, 상을 펴셨음, 약주를 좋아하시는데 예감이 별로임,음,, 소고기 가져온거 구우라 하심, 막걸리 한잔하겠다고.근데 어쩌나, 불이 없음. 지금 음식하느라 풀가동중; 근데 구우라심,큰 형님이 왜 그러냐고 눈치줌,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내가 사용중인 전기 후라이팬 귀퉁이에 구워달라심,소고기 양념된거임, 귀퉁이에 구워질리가 없음, 산적 다망침,ㅠㅠ나는 눈물을 머금고 후라이팬 닦았음, 소고기 구웠음, 또 닦았음, 산적굽고 있는데 더 구워달라심,다시 반복, 아주버님 한병 비우시고 거실쇼파에서 기름냄새 진동하는데 코골고 주무심,아주버님 나 삐졌음. 나 속좁은거 아님, 바쁜데 꼭 소고기 드셔야했음? 나 삐졌음,내 생일때 3만원준거 진심 고마워했는데 이제 끝났음, 미워할꺼임. 그외 중간중간 거실쇼파에 앉아있으며 왜 그리 못하냐 칼질은 왜 그렇게 하냐, 산적 모양이 안이쁘다.계속 잔잔한 소리를 하심, 보고있음 떨려서 잘 안되는거 모르심?-_-이거 왜 이러심? 나 중학교때부터 일년에 12번 제사음식한 여자임 ㅜㅜ 3.시댁 시어머니 혼자 사심,70대이심, 별로 시집살이는 없으시지만 말하는포스나 평소모습으로 보나늙으셔서 그렇지 예전에 장난아니었을것 같음, 물론 나는 어여쁜(?)막내며늘이니까 사랑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내가 잘한다는게 아니라 나는 거역을 안함,하라는거 하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때되면 돈도 내 선에도 듬뿍드림, 물론 좀 불리한거는 남편이 카바쳐줌.남편 흉볼라고 쓴거지만 이런거는 잘해줌*-_-*그래서 나는 이쁨받고 있지만, 세상에 시어머니 맘에 드는 사람 몇명이나 있겠슴까?ㅜ_ㅜ시어머니 맘에 좀 안들어하는 작은형님한테는 장난아니심, 작은형님은 좀 무뚝뚝하고 할말하시는 스타일,ㅜ 시어머니 안씻음,ㅠㅠ 손도 세수도 이도 잘 안닦으심, 그런손으로ㅜㅜ김치 찢어서 밥에 올려주면 난-_-나 까탈스런 여자아님,떨어진것도 잘 주워먹음, 땅그지임, 근데 보고는 못먹겠음, 나 어쩜?ㅜㅜ 집에가면 냄새 장난, 먼지 장난,장롱을 열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뾰로롱~ 재채기가 시작됨,눈물, 콧물, 폭포수처럼 쏟아짐,나란여자, 콧물흘리다가 탈수직전에 쓰러지는 여자 *-_-&시댁가면 비염이 있는 나는 코밑이 빨간 루돌프 친구가 돼서 옴, 하도 닦아대서.가서 청소부터 하긴하는데해도 답 안나오는곳이 바로 주방-_-설거지를 해도 박박닦아도 골동품급 기름때가 없어지질 않음,어느날 국자안에 살포시 바퀴벌레가 들어앉아 누나 하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ㅠㅠ국자때꼬질꼬질, 물기빼는 소쿠리, 냄비, 그릇, 숟가락, 숟가락통, 컵, 할것없이ㅜㅜ나 어떡함?냉장고 정체모를 검은 복면을 든 음식들로 가득차 추석때가서 한판 뒤집었으나 이번에 가니 검은복면들이 날 잡아잡숴~ 하고 계셨음. 힝 ㅜㅜ 나 깨끗한 사람아님, 설거지만 매일하고 청소빨래 일주일에 한번씩함, 양말 이틀신을때도 있음.ㅠㅠ치울려고 하기보다 안어지르려고 하는 사람임, 그런데 그런내가 살지를 못하겠음,이번설에 마트가서 식기를 싹 질러서 10만원치 사고 왔음, 아직 더 사야됨.시어머니가 새로 사왔는데 못버리게 해서 쵸큼 실랑이 했음.ㅠㅠ 4.시어머니는 다시다 매니아시댁 싱크대에는 각종 조미료가 즐비하는데.다시다, 감치미, 미원, 그리고 소금은 맛소금 뿐임.ㅠㅠ난 맛소금도 안넣는데. 젊은 사람들 거의 조미료 안쓰지 않나요?식당음식 안먹는건 아니지만 내가 만들어먹는 음식에는 안넣음.ㅠㅠ처음 알게 된건 아니지만.ㅜㅜ떡국은 다시다떡국이었음, 동났음,콩나물 다시다 한국자, 시금치도, 무나물도 다시다 한국자 넣고 한냄비끊임,도라지는 맛안난다고 다시다+감치미 한국자씩 했음, 마트 1+1을 시댁에서도 발견,아주버님들과 남편은 나물이 맛있다며 립서비스 날림,너는 왜 이맛이 안나냐며 성질을 건드림,오냐, 내가 마트가서 다시다 1Kg 사서 니 국에 넣어주마,니 혀가 입속에서 폭풍드립을 치게 해주지,참고로 난 시댁에서 밥이랑 김만먹음, 안먹을순 없으니까.ㅠㅠ입 짧다고 뭐라함, 이거 왜이래,,? 나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는 여자야, 5.빵구쟁이 앞에서 적었듯이 난 장손의 여식으로 제사음식은 했지만개뿔 법도때문에 제사지낼땐 여자 방밖으로 나오지 말래서 방에 박혀 있었고제사 지낼때 아들들 정장 풀세팅에 지방 다쓰고 하여튼, 제사 20분은 지낸거 같았는데이건 뭐래;따라올테면 따라와봐제사3분만에 끝남,음식은 하루종일 했는데. 흑하지만 초스피드 시대에 빨리하는거 경쟁력이라 치고,시댁은 여자남자제사 다지내라는 거임, 으잉; 여기는 진정한 남녀평등이로구나생각했지만 뭐, 내 조상아니니까 대충 절했음.근데 뭔가 이상해; 난 우리집이 당연한지 알았는데 이집은 추리닝 입고 지냄; 응? 우리는 웃으면 야단맞았는데 서로 키득거리고찌르고 장난아님; 글고 우리집 제사 12번이라서 조율이시 이딴거 몇개알았는데상차리는거 매번 다름-_- 응?글고 제일 충격적인거... 작은 아주버님 절하고 일어나다가 속 안좋다 하면서방구를 발칸포로 쏘셨음. 어머니도 암말안하고. 딸래미가 아이~아빳! 하니까나오는걸 참냐고 그러셨음, 나 깜놀해서 잠시 정신을 놓고여긴어디? 나는누구? 이러고 있었음,내가 이때까지 알고있던 제사의례와는 완전 다른 신세계*-_-*와우~ 나도 나오면 방구껴도 됨? 그렇게 격식 안차릴거면 제사음식 뭐하러 함?그냥 간단히 치킨 피자 시켜놓고 하지.. 맛도 있고;;튀김 하루지나면 기름냄새남, 우리 이럴거면 서양식으로 하자고;;방구자제염; 작은아주버님, 아주버님한테도 나 삐졌음,발칸포에 나 애떨어질뻔 했음. 6.니가 뭘했다고, 설날전날 남편 2시간 운전하고 놈, 저녁에 마트다녀옴, 포카침 나 11시부터 5시까지 음식, 저녁차림, 설거지 ,청소 마트다녀옴, 포카구경설날 남편 차례지냄, 포카침 나 상차림, 설거지, 점심차림, 설거지, 각종간식대령, 저녁차림 설거지, 포카구경설날담날 남편 포카 저녁 제사 운전 2시간해서 돌아옴 나 아침차림, 점심차림, 제사음식, 설거지, 집에옴 집에와서 정리하고 밥하고 3시에 잠듦,남편씨는 12시에 바로 주무심, 나 아침에 출근하는데 영혼과 몸이 따로 놀았음,문자보냄요번주는 그냥 라면먹고 외식하고 대충먹자, 음식 못하겠음답장나 일찍퇴근한다, 넘 피곤해, 일단 한숨 자야겠다. 니가니가니가니가 뭘뭘뭘 했는데포카치는게 피곤하면 설거지를 좀 하든지...악-_-그래놓고 집에와선 내가 장난으로 강호동이 1박2일에서 하는것처럼 내팔로 나 껴안으며,, 아휴 나 수고했어,, 쪽쪽.. 이랬더니자기도 수고했는데 수고했단말 한마디 안한다며. 그래서 자잘하게 있었던 설날 서운한점 얘기했더니.너는 왜 그런거 잘 삐지냐며-_-피곤하다며 먼저 들어가고 난 이러고 있음.남편......1억짜리 보험 수익자가..나야.... 이러면 곤란해? 응?니가 피곤하면 난 몸살나서 드러누워야 된다고.....ㅠㅠ 흑 세상에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20년전부터 느낀 비련의 여인.....아.. 진짜 짜증나요, 좀 식목일 이딴거 빨간날 제외하지 말고 명절 없애요 네??2
안씻는 시어머니 미치겠어요.
설날전투 끝나고 녹초된 님들 많으시죠?
몇가지 한풀이 해보려 합니다.
과연 내가 속이 좁은것인가? 에 대해서요.
뭐 제가 쓰니까 제 위주로 되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욕들을려고 쓰는게 아니라 위로 들으려 쓰는거니
속시원하게 저를 응원해주세요 아잉*-_-*
1.개풀뜯는 소리
설날전날 시댁가면서 남편과 이야기하는도중,
제가 설전전날 그니까 금요일에 친구를 만났는데요.
친구가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작년까지 친구네가 큰집이라 제사음식을 다했대요,
친구네는 딸만 두명이라 아들있는 작은집에서 제사를 가져갔다나요
얘기 나누면서 이제 친구부모님도 60이 넘으셨고, 친구도 직장때문에 서울에 있고
친척도 다 타지에 있어 혼자 제사 지내셨는데 작은집에 제사를 가져갔으니
올 명절부터는 가족들이랑 여행다니고 온천가고 쇼핑가고 푹쉰다고 하더라고요.
친구어머니 입장에서도 잘되었고 제 친구입장에서도 잘된일이라
친구가 이런이런일이 있었다,라며
이야기를 해주는데 남편의 말이 의외더군요,
"자기는 그게 잘된일이라고 생각해?"
"(당연하지)글쎄,왜?"
"제사를 지내야 친척들이 모이고 관심받고 하는거지,그건 결코 좋은게 아니야"
"그래? 그런가? 그냥 친구는 좋아하더라고"
얘기하면서 쏘아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아프리카코끼리 다이어트 하는소리 하고 앉아있네, 관심받을려고 제사지내냐?
니가 명절때 전을 부쳐봤냐? 튀김을 해봤어? 나물을 무쳐봤냐?
제기를 꺼내서 닦아봤냐? 설거지를 해봤냐?
난 우리집에 딱 우리만 있는게 좋거든, 친척들이 우리 밥을 먹여줘? 돈을 줘?
제사는 꽁짜로 지내냐?
요즘제사에 20만원가지고 지내지도 못해,, 그돈으로 놀러가고 부모님 효도할수 있는
내 친구 부러워 죽겠구만, 걘 여름휴가 일년에 3번있는거 아니야?
라구요......
참고로 저희집은 완전 장손이라
일년에 제사 8번 명절 2번 9월 기제사 10월인가 묘사 요러코롬 지냈었는데
숙모들 도와주러 안와서 엄마랑 내랑 뼈빠지게 일만 함,
완전 죽음, 그래서 나 쌓인거 많은데
넌 잘못걸렸어..
하지만 난 남편보다 7살 어리기 때문에 대들지 못할뿐이고-_-
(왜냐면 남편이 나이가 많다보니 벌써 제가 30인데 아직 애취급하고요,싸울때도 선생님이 학생 혼내듯이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싸움성립이 안돼요,
그렇다고 권위적인거나 그런건 아니고,,하여튼)
2.낮술은 에미도 못알아본다는데
음식하고 있었음,
큰형님은 주방에서 튀김담당, 저는 산적, 작은형님은 생선을 굽고 계셨음,
큰 아주버님, 상을 펴셨음, 약주를 좋아하시는데 예감이 별로임,
음,, 소고기 가져온거 구우라 하심, 막걸리 한잔하겠다고.
근데 어쩌나, 불이 없음. 지금 음식하느라 풀가동중; 근데 구우라심,
큰 형님이 왜 그러냐고 눈치줌,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내가 사용중인 전기 후라이팬 귀퉁이에 구워달라심,
소고기 양념된거임, 귀퉁이에 구워질리가 없음, 산적 다망침,ㅠㅠ
나는 눈물을 머금고 후라이팬 닦았음, 소고기 구웠음, 또 닦았음,
산적굽고 있는데 더 구워달라심,
다시 반복, 아주버님 한병 비우시고 거실쇼파에서 기름냄새 진동하는데 코골고 주무심,
아주버님 나 삐졌음. 나 속좁은거 아님, 바쁜데 꼭 소고기 드셔야했음? 나 삐졌음,
내 생일때 3만원준거 진심 고마워했는데 이제 끝났음, 미워할꺼임.
그외 중간중간 거실쇼파에 앉아있으며
왜 그리 못하냐 칼질은 왜 그렇게 하냐,
산적 모양이 안이쁘다.
계속 잔잔한 소리를 하심, 보고있음 떨려서 잘 안되는거 모르심?-_-
이거 왜 이러심? 나 중학교때부터 일년에 12번 제사음식한 여자임 ㅜㅜ
3.시댁 시어머니 혼자 사심,
70대이심, 별로 시집살이는 없으시지만 말하는포스나 평소모습으로 보나
늙으셔서 그렇지 예전에 장난아니었을것 같음, 물론 나는 어여쁜(?)막내며늘이니까
사랑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내가 잘한다는게 아니라 나는 거역을 안함,
하라는거 하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때되면 돈도 내 선에도 듬뿍드림,
물론 좀 불리한거는 남편이 카바쳐줌.
남편 흉볼라고 쓴거지만 이런거는 잘해줌*-_-*
그래서 나는 이쁨받고 있지만,
세상에 시어머니 맘에 드는 사람 몇명이나 있겠슴까?ㅜ_ㅜ
시어머니 맘에 좀 안들어하는 작은형님한테는 장난아니심,
작은형님은 좀 무뚝뚝하고 할말하시는 스타일,ㅜ
시어머니 안씻음,ㅠㅠ 손도 세수도 이도 잘 안닦으심,
그런손으로ㅜㅜ김치 찢어서 밥에 올려주면 난-_-나 까탈스런 여자아님,
떨어진것도 잘 주워먹음, 땅그지임, 근데 보고는 못먹겠음, 나 어쩜?ㅜㅜ
집에가면 냄새 장난, 먼지 장난,
장롱을 열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뾰로롱~ 재채기가 시작됨,
눈물, 콧물, 폭포수처럼 쏟아짐,
나란여자, 콧물흘리다가 탈수직전에 쓰러지는 여자 *-_-&
시댁가면 비염이 있는 나는 코밑이 빨간 루돌프 친구가 돼서 옴, 하도 닦아대서.
가서 청소부터 하긴하는데
해도 답 안나오는곳이 바로 주방-_-
설거지를 해도 박박닦아도 골동품급 기름때가 없어지질 않음,
어느날 국자안에 살포시 바퀴벌레가 들어앉아 누나 하이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ㅠㅠ
국자때꼬질꼬질, 물기빼는 소쿠리, 냄비, 그릇, 숟가락, 숟가락통, 컵, 할것없이ㅜㅜ
나 어떡함?
냉장고 정체모를 검은 복면을 든 음식들로 가득차 추석때가서 한판 뒤집었으나
이번에 가니 검은복면들이 날 잡아잡숴~ 하고 계셨음. 힝 ㅜㅜ
나 깨끗한 사람아님, 설거지만 매일하고 청소빨래 일주일에 한번씩함,
양말 이틀신을때도 있음.ㅠㅠ
치울려고 하기보다 안어지르려고 하는 사람임, 그런데 그런내가 살지를 못하겠음,
이번설에 마트가서 식기를 싹 질러서 10만원치 사고 왔음, 아직 더 사야됨.
시어머니가 새로 사왔는데 못버리게 해서 쵸큼 실랑이 했음.ㅠㅠ
4.시어머니는 다시다 매니아
시댁 싱크대에는 각종 조미료가 즐비하는데.
다시다, 감치미, 미원, 그리고 소금은 맛소금 뿐임.ㅠㅠ
난 맛소금도 안넣는데. 젊은 사람들 거의 조미료 안쓰지 않나요?
식당음식 안먹는건 아니지만 내가 만들어먹는 음식에는 안넣음.ㅠㅠ
처음 알게 된건 아니지만.ㅜㅜ
떡국은 다시다떡국이었음, 동났음,
콩나물 다시다 한국자, 시금치도, 무나물도 다시다 한국자 넣고 한냄비끊임,
도라지는 맛안난다고 다시다+감치미 한국자씩 했음, 마트 1+1을 시댁에서도 발견,
아주버님들과 남편은 나물이 맛있다며 립서비스 날림,
너는 왜 이맛이 안나냐며 성질을 건드림,
오냐, 내가 마트가서 다시다 1Kg 사서 니 국에 넣어주마,
니 혀가 입속에서 폭풍드립을 치게 해주지,
참고로 난 시댁에서 밥이랑 김만먹음, 안먹을순 없으니까.ㅠㅠ
입 짧다고 뭐라함, 이거 왜이래,,? 나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는 여자야,
5.빵구쟁이
앞에서 적었듯이 난 장손의 여식으로 제사음식은 했지만
개뿔 법도때문에 제사지낼땐 여자 방밖으로 나오지 말래서 방에 박혀 있었고
제사 지낼때 아들들 정장 풀세팅에 지방 다쓰고
하여튼, 제사 20분은 지낸거 같았는데
이건 뭐래;
따라올테면 따라와봐제사3분만에 끝남,음식은 하루종일 했는데. 흑
하지만 초스피드 시대에 빨리하는거 경쟁력이라 치고,
시댁은 여자남자제사 다지내라는 거임, 으잉; 여기는 진정한 남녀평등이로구나
생각했지만 뭐, 내 조상아니니까 대충 절했음.
근데 뭔가 이상해; 난 우리집이 당연한지 알았는데
이집은 추리닝 입고 지냄; 응? 우리는 웃으면 야단맞았는데 서로 키득거리고
찌르고 장난아님; 글고 우리집 제사 12번이라서 조율이시 이딴거 몇개알았는데
상차리는거 매번 다름-_- 응?
글고 제일 충격적인거... 작은 아주버님 절하고 일어나다가 속 안좋다 하면서
방구를 발칸포로 쏘셨음. 어머니도 암말안하고. 딸래미가 아이~아빳! 하니까
나오는걸 참냐고 그러셨음, 나 깜놀해서 잠시 정신을 놓고
여긴어디? 나는누구? 이러고 있었음,
내가 이때까지 알고있던 제사의례와는 완전 다른 신세계*-_-*
와우~ 나도 나오면 방구껴도 됨? 그렇게 격식 안차릴거면 제사음식 뭐하러 함?
그냥 간단히 치킨 피자 시켜놓고 하지.. 맛도 있고;;
튀김 하루지나면 기름냄새남, 우리 이럴거면 서양식으로 하자고;;
방구자제염; 작은아주버님, 아주버님한테도 나 삐졌음,
발칸포에 나 애떨어질뻔 했음.
6.니가 뭘했다고,
설날전날 남편 2시간 운전하고 놈, 저녁에 마트다녀옴, 포카침
나 11시부터 5시까지 음식, 저녁차림, 설거지 ,청소 마트다녀옴, 포카구경
설날 남편 차례지냄, 포카침
나 상차림, 설거지, 점심차림, 설거지, 각종간식대령, 저녁차림 설거지, 포카구경
설날담날 남편 포카 저녁 제사 운전 2시간해서 돌아옴
나 아침차림, 점심차림, 제사음식, 설거지, 집에옴
집에와서 정리하고 밥하고 3시에 잠듦,
남편씨는 12시에 바로 주무심,
나 아침에 출근하는데 영혼과 몸이 따로 놀았음,
문자보냄
요번주는 그냥 라면먹고 외식하고 대충먹자, 음식 못하겠음
답장
나 일찍퇴근한다, 넘 피곤해, 일단 한숨 자야겠다.
니가니가니가니가 뭘뭘뭘 했는데
포카치는게 피곤하면 설거지를 좀 하든지...
악-_-
그래놓고 집에와선 내가 장난으로 강호동이 1박2일에서 하는것처럼
내팔로 나 껴안으며,, 아휴 나 수고했어,, 쪽쪽.. 이랬더니
자기도 수고했는데 수고했단말 한마디 안한다며.
그래서 자잘하게 있었던 설날 서운한점 얘기했더니.
너는 왜 그런거 잘 삐지냐며-_-
피곤하다며 먼저 들어가고 난 이러고 있음.
남편......
1억짜리 보험 수익자가..나야.... 이러면 곤란해? 응?
니가 피곤하면 난 몸살나서 드러누워야 된다고.....ㅠㅠ 흑
세상에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20년전부터 느낀 비련의 여인.....
아.. 진짜 짜증나요,
좀 식목일 이딴거 빨간날 제외하지 말고 명절 없애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