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27〃

강민성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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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그렇잖아요 ‥

그 사람이 곁에 있을땐 ‥

내가 잡고 있는 손이 얼마나 따뜻한지 ‥

내가 안은 그 사람의 품이 얼마나 포근한지 ‥

내 볼에 입맞추던 그 사람의 입술이 얼마나 달콤한지 ‥

곁에 있을땐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잖아요 ‥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었는지 ‥

그리움으로 바라볼 마음들이 얼마나 간절해지는지도 ‥

아무리 말하고 말한 들 알 수 없는 거에요 ‥

 

 

헤어져서 느낄 절망이 얼마나 클지도 ‥

 


고개만 숙이면 눈물이 흐를까봐 ‥

애써 참아 앞을 봐요 ‥

눈물이 터져버리면 주위 시선이 날 더 슬프게 만들까봐 ‥

더 크게 눈을 뜨고 지내요 ‥

이렇게 참고 참고 참아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는 게 ‥

계속 내 눈을 흐리게 하고 고개를 떨구게 만들어요 ‥

그러다 주저 앉아버리고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요 ‥

 

 

그렇게 터져버려요 ‥눈물은 ‥

가릴 수 있는 슬픔이 아니라서 참아낼 수가 없네요 ‥

 


눈에서 얼마나 더 멀어져야 ‥

그댈 잊을 수 있나요 ‥

시간은 또 얼마나 흘러야 ‥

우리 사랑이 빛바랜 추억이 될까요 ‥

멀어지고 멀어져서 ‥

흐르고 흐른 시간들이 ‥

괜찮아진다 한 들 나아지는 건 없네요 ‥

 

 

이미 그댄 내 곁에 없으니까 ‥

아직 그대로네요 ‥

 


어느것 하나 잊혀진 게 없네요 ‥

어느것 하나 추억인 게 없네요 ‥

아직도 그댄 내 사랑인 것만 같은데 ‥

기억과 마음이 다투는 시간속에 ‥

다시 기억하고 ‥

다시 사랑해요 ‥

그리고 ‥

 

 

다시 이별하겠죠 ‥

 


부탁이 있어요 ‥

말하지도 못하고 ‥ 들리지도 않겠지만 ‥

나 그대에게 부탁하나만 할게요 ‥

어려운 거 아니에요 ‥

슬픈 건 어차피 내 몫이잖아요 ‥

그러니까 그대가 이것만 들어줬음 해요 ‥

어떻게 기억하든 상관없어요 ‥

 

 

날 잊지 말아요 ‥

 


그댈 본 그 순간부터 내 시간은 멈추었듯이 ‥

그대와 헤어진 그 순간도 시간은 멈춰버렸어요 ‥

 

 

 

그렇게 난 그 시간속에 살아요 ‥

 


나 또 다른 사랑 할 수 있을 거 같애요 ‥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그리워할 거 같애요 ‥

기대하고 있는 내 다음 사랑은 ‥

내 마음을 덜 다치게 해줄 것만 같애요 ‥

사랑이 똑같고 ‥

이별이 똑같고 ‥

그리움도 똑같잖아요 ‥

후회도 똑같아요 ‥

어느 하나 다를 것 없는 그 마음 또 가질 수 있을 거 같애요 ‥

 

 

그렇게 말하는 내가 우습죠 ‥

못 할꺼면서 ‥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보면 좋은 게 있대요 ‥

마음을 열면 좋은 사람들이 찾아올거래요 ‥

그런데 어떻하죠 ‥

 

 

 

난 그대보다 좋은 게 아무것도 없네요 ‥

 

 

내가 한때는 그대의 사랑이었다면 ‥

그대가 그 한때의 시간을 기억하고 있으시다면 ‥

혹시라도 그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 ‥

시간을 돌고 돌아 내게 오는 데 오래 걸린데도 ‥

 

 

 

나 여기 있어요 ‥

 

 

 


그댈 위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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