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지갑 찾아주신 커플분ㅠ.ㅠ

. 2010.02.19
조회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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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

오늘은 23일 화요일 아침 10시27분이에요

이제 오늘의 판에서 내려갔는데요

음 마지막으로 글 수정할게요

저 재수생인지라.....정말 열심히 공부만 하려구 싸이 닫아요ㅠ_ㅠ~

정말 감사했구..정말 정말 복받으실거에요ㅠ^ㅠ

홈피 연결하기 누르시고 리플 달아놓으시면요

그 같이 계시던 친구분이랑 베플님께 제가 꼭 수능 끝나고 맛있는거 사드릴게요^3^♥

그럼 전 수능 끝날 때 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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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베플님 여자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저 지금 너무 웃어서 눈가에 눈물 맺혔음ㅋㅋㅋㅋㅋㅋ

아 베플님 어쨌든 저 정말 감사해서 그 친구분이랑 님한테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나 웃기당ㅋㅋㅋㅋㅋ

 

나...이 사람...여자라도 싫지 않을 것 같아.....부끄

 

 

 

 

 

 

 

......농담이에요.안녕

방명록 좀 남겨주세요 베플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베플님이랑 잘 되고 싶어서 식사 대접한다는거 아님 흐그극ㅇ흑ㅇ귱ㅠㅠ

저는 남자가 좋아요...

걱정마시고 방명록 남겨주시길 흑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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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ㅎㅎ

핸드폰으로 싸이 들어가봤는데 투데이가 너무 높길래

나 뭐 잘못했나?나 털릴만한 짓 한거 없는데 하면서 불안해하면서

도서관에 있다가 미친듯이 피시방으로 뛰어왔는데

우왕ㅎㅎ톡된거였네요

 

 

 

저 밑에 댓글중에 5~6시경에 저 봤다는 분

아마 지갑 찾아주신분 맞는 것 같은데...

제가 정말 식사 한끼라도 대접할게요ㅠ.ㅠ꼭 방명록 남겨주세요!

 

 

 

 

톡 된 영광을 지갑 찾아주신 분께 돌리며...

미림여고 요번 졸업생들 모두 성공하길안녕

사랑해요 3학년9반

 

다리 진짜 예쁘고 성격...웃기고... 얼굴..광대 빼면 예쁜 제 친구 홈피에요

정은아 되었닝?=>
cyworld.com/je_abcdefg 

 

예비 의느님 유경아 사랑해 피부과 의사되면 나 50%d.c잊지마 평생케어해줘

 

재종에서 고생하는 현미 화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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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번에 스무살이 되는 ㅎㅎ..재수생이랍니다

 

 

 

 

요새 집에서 컴퓨터 잘 못해서..

진작 글을 쓰려고 했는데 6일이나 지난 오늘에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아 그런데 저 지금 컴퓨터 앞에 계속 고민하면서 앉아있는데.....

어떻게 글을 써야 판에 올라서 지갑을 찾아주신 분을 찾을 수 있을지통곡...

통곡통곡어으앙ㄹ럴낭ㅋ안ㅋㅇ.ㄴ........ㅠㅠ

 

 

 

 

 

음...그 날은 12일이었어요.

 

 

 

곧 발렌타인데이니까..딱히 줄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는 남자아이들에게 뭔가 주면 기뻐해줄 것 같아서

브라우니를 만들어주려고 재료를 사고 페레로로쉐같은거 좀 사고

광화문 교보에 들러서 책 좀 사고 씨디사고

그러느라 손에 봉투를 한아름 안고

가방을 원래 잘 안 들고 다녀서 지갑은 아무렇게나 교보문구 종이봉투에 쑤셔넣고

룰루랄라 홍대로 향했어요.

 

 

 

엄마랑 같이 브라우니를 만들거였는데

홍대 놀이터 근처에 쇼콜라x이라는 쿠키도 케익도 다 맛있는데가 있거든요 

저번에 먹어보니까 거기 브라우니가 참 맛있길래

그 브라우니랑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거기 브라우니를 좀 사려고..방긋

 

 

 

 

한참 줄서서 브라우니를 사갖고

브라우니도 그냥 교보문구 봉투에 아무렇게나 넣어놓고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이제 그만 집에 가려고 홍대입구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탔어요.

 

 

 

아 생각해보면

교통카드를 들고 다녔으면 지갑 잃어버린걸 얼른 알았을텐데

제가 핸드폰에 교통카드를 달고 다녀서..↓

 

 

신림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집현관에 들어왔는데

왠지 모르게 저의 지갑이 보고 싶더라구요

 

 

 

 

종이봉투안에 있겠지 싶으면서도 불안한 이 기분은.......

그래서 종이봉투를 열어봤는데....

지갑이 없어요........내가 점퍼 주머니에 넣어놨나?싶어서 더듬어보니까 주머니에도 지갑이 없어요.....

............

으아아앜닝ㅋ릨ㄴㅇ전 마음속으로 헐 큰일났다를 외치며

황급히 봉투를 구석구석 뒤져보고 있는 주머니란 주머니는 심지어 지갑이 들어갈리도 없는 바지 주머니까지 뒤지며 당황해하고 있는데

이대로 지갑을 잃어버리면 정말 안 될 것 같은거에요

 

 

 

 

지갑 잃어버린것도 벌써 몇번째며.....안에 있는 스티커사진.....7만원과 문상2만원..

그래서..손에 들린 무거운 쇼핑백 내려놓지도 못하고

폭풍눈물콧물을 흘리며

택시잡으러 미친듯이 우사인볼트 빙의해서 진짜 미친듯이 뛰어서

 

 

티머니로 더블 결제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고 티머니로 해결하려고 정신나간듯이

더블을 외쳐서 택시를 탔음......

 

 

 

 

제가 막 펑펑 울고 있으니까 정말 감사하게도 아저씨께서 무슨 급한일이냐고  

울지 말라고 택시비는 더 받을 생각 없다고 하셔서..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계단을 세개 네개씩 내려 날아서 매표소로 뛰어갔어요

 

 

 

저 어떡하죠?저 지갑 잃어버렸는데요....어떡해요...

하니까 역무실로 가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역무실에 가서 저 지갑 잃어버렸다고...

그랬는데 지금 들어와있는 지갑은 없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들어오면 연락 주겠다고 하셔서 어떻게 생겼는지 다 말하고...

펑펑 터지는 눈물을 참으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저기 죄송한데..저 홍대입구역 역무실에 한번 물어봐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부탁드렸어요

 

 

뭐 이제 다 틀렸구나 생각했는데..

 

예 예 여기 신림역인데요 거기 지갑 들어와있는거 있나요?

아 있다구요?예.분홍색 지갑 맞아요?

이러시는거에요ㅠㅜㅠ으앙잉앙

너무나 기뻐서 순간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요....

 

 

 

 

기쁨이 너무 커서 제 지갑을 찾게 도와주신 역무원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뭐든지 드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발렌타인데이에요ㅠㅠ감사해요ㅠㅠ

이런 헛소릴 하면서 페레로로쉐 세개씩 나눠드렸음...

 

 

 

 

그리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홍대입구역에 도착해서 역무실에 가보니까

정말 제 지갑이 있더라구요

내용물도 하나도 빠짐없이....

문상도 들어있었고 돈도 들어있었는데도..

어떤 분이 찾아주신거냐고 혹시 연락처 남기고 가셨냐고 여쭤보니까

어떤 커플이 와서 맡기고 간거라고...전 커플을 저주하기만 했는데...

너무나 그 착한 마음이 고맙고 눈물나더라구요

 

 

 

 

정말 감사해요...

제 지갑 찾아주신 커플분 꼭 찾고 싶어요ㅠㅠ

답례 꼭 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해서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싶어요통곡

혹시라도 이 글 보신다면 방명록이라도 남겨주시길 부탁드릴게요

ㅠ0ㅠ

톡커분들..판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 정말 착하게 살게요!

 

 

 

 

제 지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