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쏠께요.. 호주와인 마시죠!"…. 설이 지내고 출근해서 본격적으로 2010년 시작하는 날놀았다가 일을 해서 그런지 좀 힘들었는데오호~ 정말 즐거운 쾌를 만났다. 싼 맛에 칠레와인. (하기사 요샌 별로 싸지도 않다)'신의 물방울' 그 요상한 만화책 때문에 프랑스 와인이 몰려와서힘있고 풍만한 호주와인이 위축된 거 같아 좀 그랬는데 공짜로 호주와인을 즐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밤에 강남서 유명한 카페74에서 만났다.메뉴가 너무 무겁지도 않고, 애피타이져와 파스타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식사 + 와인 달리기 할 땐 좋은 장소. 아 그리고.. 이 집 친절하다. 그래서 편하다. 아무리 인테리어 좋고 맛있더라도 불친절하면 정말 분위기 나빠지는데그 걱정이 없어 카페 74를 골랐던 것이다. 이런 생각하면서 좀 있으니까 선수들이 오기 시작한다.간만에 와인 '테이스팅'과 토크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어와인에 대해선 코와 입이 깐깐한 친구들만 불렀다. 팀이 모여서 와인 리스트와 메뉴를 정독을 한다.와인을 마시자고 모였기에 일단 와인을 고르고 거기에 맞는 메뉴를 고른다.어릴 때 공부를 그렇게 했으면 다 국가고시 패쓰를 했다… ㅋㅋ 오홋! 이 집 와인 리스트에서 몇 년 전 출장 갔을 때 호텔 매거진에서읽었던 피터 르만 (Peter Lehmann)을 발견했다.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와인 생산지 바로싸 (Barossa)에 있는피터 르만 은 타 와이너리보다는 연륜은 좀 짧지만 유명세가 있는 회사이다. 바로싸 지역은 뭐니 뭐니 해도 묵직하면서 힘있는 쉬라즈 (Shiraz)가 가장 유명하고화이트 와인으로는 리슬링 (Riesling)이 꽤 알려져 있다. ㅇㅋ~~~ 그럼 피터 르만 맛을 보자!시작으로는 '에덴 벨리 리슬링 화이트'그리고'바로싸 쉬라즈'를 주문하였다. 얼마 안 있어 주문한 와인들이 왔다.리슬링을 마시는 동안 숨을 좀 쉬게 하기 위해 제일 먼저 '바로사 쉬라즈' 코르크를 따서 옆에 놓았다. '에덴 벨리 리슬링 화이트' 레이블 디자인이 정말 괜찮다. 원래 레이블은 모으지 않는데이건 탐이 났다. 이 와인과 마시려고 우린 …관자를 살짝 굽고 야채등과 발사믹 베이스 드레싱으로 맛을 낸 Scallop 샐러드 (? 카페 74에서 어떻게 부르는 지는 까먹었다 ㅋ) 그리고파마산 치즈로 유명한 파마지역의 파마햄과 멜론을 주문하여이 리슬링의 맛을 테이스팅을 시작했다. 피터 르만 의 '에덴밸리 리슬링'향이 좋았다. 아주 잔잔한 꽃 향기를 느꼈다.살짝 씨트러스, 즉 귤이나 오렌지 등의 냄새가 이 와인의 맛을 힌트했다. 컬러는 아주 창백한 레몬색, 아님 개나리색 … 아주 고운색이다. 처음 한 모금. 미약한 산미가 있으면서 당도는 아주 낮아 존재감은 거의 없다.어떤 화이트는 맛이 산뜻하다 못 해 사케보다도 가벼운데'에덴벨리 리슬링'은 레드와인의 그것과는 다른 화이트 와인의 무게감도 느껴진다. 잘 고른 기분에 모두들 기분이 좋았다. 관자와 같이 마셨다. 오호… 이 와인 자기 본분을 확실하게 한다. '에덴밸리 리슬링'의 아주 적당한 신 맛과 바디감으로싶은 관자의 맛의 장점은 살려주면서바다의 맛이 좀 과하다 싶은 관자 특유의 뒷맛을 아주 잘 '정리'를 해주어 관자 요리를 더욱 즐기게 하였다. 파마햄과 멜론과 같이 맛을 보았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좋은 프로슈토 (이탈리아)이나 하몽(스페인) 등 같은 지중해 지역의 햄 종류를 맛 보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좀 쿰쿰한 냄새도 나고 비린 맛도 느끼는 데… '에덴밸리 리슬링'이 본분을 아주 확실하게 한다.서빙된 파마햄의 잡 맛을 아주 잘 정리를 해서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원래의 맛을 아주 잘 느끼게 하여 준다. 이 와인은 몇 십만원 단위의 비싼 와인은 아니다.그런데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좋다. 이 와인을 마시면서 우리가 흔히 잘 먹는 어떤 음식과 잘 맞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제일 먼저 "굴!!!" 어패류의 맛과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단다. ㅎㅎ또 한 선수는 "고등어도 괜찮다!"시메사바 (고등어 회 초절임?) 도 괜찮겠고 '고갈비'와도 잘 어울릴 거 같다. 즉, 등푸른 생선 류의 진한 지방 맛을 잘 토닥거려 줄 수 있는 와인이다. 굴, 고등어는 바람이 좀 차야지 제 맛이 나지 않는가?그러고 보니 이 와인은 겨울에 좋다. 화이트 와인은 날이 좀 따뜻할 때 먹는다는 관념이 아주 자연스럽고 맛있게 무너진다. ㅎㅎㅎ그래서 더 반갑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벌써 리슬링을 다 마셨다.그리고 저녁으로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다. 이제 쉬라즈로 넘어 갈 차례… 쉬라즈 얘기는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 블로그로 넘겨야겠다. 리슬링은 원래 독일 라인강 지역 와이너리의 주 품종인데 라인 지역 리슬링은 당도가 좀 있다. 그래서 '리슬링' 와인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호주 리슬링은 그렇지 않다. 약하게 신 맛도 있지만 과일 맛과 아주 미약하게 너트계열의 맛이 섞인 듯한 바디감이 있어맛이 진한 해산물 요리나 샌드위치를 포함한 각종 햄, 치즈 요리와 아주 잘 맞는다. 며칠 전 '선수'들과 즐겼던 피터 르만의 리슬링은 이런 것을 참 잘 느끼게 해 준 와인이다.특히 겨울의 진미와 딱 떨어지는 이 와인은 겨울에 만나도 좋은 인연인 듯 ...그래서 더 즐거웠다.
청담동 카페74: 와인 분위기는 딱!!! 피터르만 화이트 와인 테이스팅
"와인 쏠께요.. 호주와인 마시죠!"
….
설이 지내고 출근해서 본격적으로 2010년 시작하는 날
놀았다가 일을 해서 그런지 좀 힘들었는데
오호~ 정말 즐거운 쾌를 만났다.
싼 맛에 칠레와인. (하기사 요샌 별로 싸지도 않다)
'신의 물방울' 그 요상한 만화책 때문에 프랑스 와인이 몰려와서
힘있고 풍만한 호주와인이 위축된 거 같아 좀 그랬는데
공짜로 호주와인을 즐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밤에 강남서 유명한 카페74에서 만났다.
메뉴가 너무 무겁지도 않고, 애피타이져와 파스타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
식사 + 와인 달리기 할 땐 좋은 장소.
아 그리고.. 이 집 친절하다. 그래서 편하다.
아무리 인테리어 좋고 맛있더라도 불친절하면 정말 분위기 나빠지는데
그 걱정이 없어 카페 74를 골랐던 것이다.
이런 생각하면서 좀 있으니까 선수들이 오기 시작한다.
간만에 와인 '테이스팅'과 토크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어
와인에 대해선 코와 입이 깐깐한 친구들만 불렀다.
팀이 모여서 와인 리스트와 메뉴를 정독을 한다.
와인을 마시자고 모였기에 일단 와인을 고르고 거기에 맞는 메뉴를 고른다.
어릴 때 공부를 그렇게 했으면 다 국가고시 패쓰를 했다… ㅋㅋ
오홋! 이 집 와인 리스트에서 몇 년 전 출장 갔을 때 호텔 매거진에서
읽었던 피터 르만 (Peter Lehmann)을 발견했다.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와인 생산지 바로싸 (Barossa)에 있는
피터 르만 은 타 와이너리보다는 연륜은 좀 짧지만 유명세가 있는 회사이다.
바로싸 지역은 뭐니 뭐니 해도 묵직하면서 힘있는 쉬라즈 (Shiraz)가 가장 유명하고
화이트 와인으로는 리슬링 (Riesling)이 꽤 알려져 있다.
ㅇㅋ~~~ 그럼 피터 르만 맛을 보자!
시작으로는 '에덴 벨리 리슬링 화이트'
그리고
'바로싸 쉬라즈'를 주문하였다.
얼마 안 있어 주문한 와인들이 왔다.
리슬링을 마시는 동안 숨을 좀 쉬게 하기 위해
제일 먼저 '바로사 쉬라즈' 코르크를 따서 옆에 놓았다.
'에덴 벨리 리슬링 화이트'
레이블 디자인이 정말 괜찮다. 원래 레이블은 모으지 않는데
이건 탐이 났다.
이 와인과 마시려고 우린 …
관자를 살짝 굽고
야채등과 발사믹 베이스 드레싱으로 맛을 낸
Scallop 샐러드 (? 카페 74에서 어떻게 부르는 지는 까먹었다 ㅋ)
그리고
파마산 치즈로 유명한 파마지역의 파마햄과 멜론을 주문하여
이 리슬링의 맛을 테이스팅을 시작했다.
피터 르만 의 '에덴밸리 리슬링'
향이 좋았다. 아주 잔잔한 꽃 향기를 느꼈다.
살짝 씨트러스, 즉 귤이나 오렌지 등의 냄새가 이 와인의 맛을 힌트했다.
컬러는 아주 창백한 레몬색, 아님 개나리색 … 아주 고운색이다.
처음 한 모금.
미약한 산미가 있으면서
당도는 아주 낮아 존재감은 거의 없다.
어떤 화이트는 맛이 산뜻하다 못 해 사케보다도 가벼운데
'에덴벨리 리슬링'은
레드와인의 그것과는 다른 화이트 와인의 무게감도 느껴진다.
잘 고른 기분에 모두들 기분이 좋았다.
관자와 같이 마셨다.
오호… 이 와인 자기 본분을 확실하게 한다.
'에덴밸리 리슬링'의 아주 적당한 신 맛과 바디감으로
싶은 관자의 맛의 장점은 살려주면서
바다의 맛이 좀 과하다 싶은 관자 특유의 뒷맛을 아주 잘 '정리'를 해주어
관자 요리를 더욱 즐기게 하였다.
파마햄과 멜론과 같이 맛을 보았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좋은 프로슈토 (이탈리아)이나 하몽(스페인) 등 같은
지중해 지역의 햄 종류를 맛 보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좀 쿰쿰한 냄새도 나고 비린 맛도 느끼는 데…
'에덴밸리 리슬링'이 본분을 아주 확실하게 한다.
서빙된 파마햄의 잡 맛을 아주 잘 정리를 해서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원래의 맛을 아주 잘 느끼게 하여 준다.
이 와인은 몇 십만원 단위의 비싼 와인은 아니다.
그런데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좋다.
이 와인을 마시면서 우리가 흔히 잘 먹는 어떤 음식과 잘 맞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제일 먼저 "굴!!!"
어패류의 맛과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단다. ㅎㅎ
또 한 선수는 "고등어도 괜찮다!"
시메사바 (고등어 회 초절임?) 도 괜찮겠고 '고갈비'와도 잘 어울릴 거 같다.
즉, 등푸른 생선 류의 진한 지방 맛을 잘 토닥거려 줄 수 있는 와인이다.
굴, 고등어는 바람이 좀 차야지 제 맛이 나지 않는가?
그러고 보니 이 와인은 겨울에 좋다.
화이트 와인은 날이 좀 따뜻할 때 먹는다는 관념이
아주 자연스럽고 맛있게 무너진다. ㅎㅎㅎ
그래서 더 반갑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벌써 리슬링을 다 마셨다.
그리고 저녁으로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다.
이제 쉬라즈로 넘어 갈 차례…
쉬라즈 얘기는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 블로그로 넘겨야겠다.
리슬링은 원래 독일 라인강 지역 와이너리의 주 품종인데
라인 지역 리슬링은 당도가 좀 있다.
그래서 '리슬링' 와인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호주 리슬링은 그렇지 않다.
약하게 신 맛도 있지만 과일 맛과
아주 미약하게 너트계열의 맛이 섞인 듯한 바디감이 있어
맛이 진한 해산물 요리나 샌드위치를 포함한 각종 햄, 치즈 요리와 아주 잘 맞는다.
며칠 전 '선수'들과 즐겼던 피터 르만의 리슬링은 이런 것을 참 잘 느끼게 해 준 와인이다.
특히 겨울의 진미와 딱 떨어지는 이 와인은 겨울에 만나도 좋은 인연인 듯 ...
그래서 더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