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 공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공매는, 법원에서 주관하는 경매와 달리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것을 말하더군여. 세금을 체납한 자의 차를 압류하여 파는 거에요. 열심히 연구하여 저의 경제능력에 합당하다 여겨지는 차에 입찰했는데 낙찰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포항에 사는데 해당 자치단체는 부산진구였습니다. 차량을 미리 확인하라고 공고문과 차량 등록 사진에도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엔간하면 탈 수는 있겠지 생각하여 그 차를 인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산, 경남 공매차량 보관소>는 찾아가기도 쉽지 않더군여.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불가하고, 자가용으로 가도 헤맬 수밖에 없는 아주 외진 곳의 공단지대에 있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불만이지만 제가 억울해하는 내용은 아니고
낙찰받은 공매차를 포항으로 끌고 와 포항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을 하고, 책임보험을 들었는데 이 차가 종합검사 대상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검사소에 갔는데 썬루프가 <구조변경>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 검사소에서는 감당할 수 없다 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구조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공단에 전화해 예약을 시도하니 인터넷으로 예약하라고 했습니다. 고객이 밀려서 현재 예약 가능시간을 알아볼 수 없대나.. 인터넷으로 검사 시간을 예약하려는데 차 번호를 입력하니 <사고 피해 차량은 직접 방문>이라고 뜨더군여. 기가 막혔습니다. 작동되지도 않는 썬루프 때문에 지정된 검사소에 가야 하는 것도 모자라, 사고 차량씩이나.. 그래도 최대한 준법시민이고자 하는 저는 아는 분의 소개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가 아닌, 웬만하면 합격시켜 준다는 검사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소에서 시험 후 하는 말이 대체연료를 사용해 엔진부터 고장이라며 수리비만 50만원이 넘을 것 같다고, 검사 불합격 처리를 하여 10일의 기간을 벌어 수리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고 과태료를 물고 지내다 폐차하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검사 수치가 안 나온답니다 -_-;; 제가 전에도 13년 된 중고차를 몰아봤지만 이렇게 검사조차도 못하는 차는 처음이네요.. 너무 분합니다. 57만원을 주고 산 차, 수리비가 더 들게 생겼네요. 흔해빠진 중고차 구입 피해자의 입장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것이라 믿고 샀는데.. <폐차 수준>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면 입찰도 하지 않았을 텐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등록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 같아 너무 속이 상합니다. 해당 인터넷 싸이트와 부산진구는, 차량 등록 자료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붉은 글씨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부산진구청에 전화하니 역시나, 차량 인수 후에는 낙찰 취소가 불가하다 합니다. 57만원짜리 고철을 사 와서 등록하고 보험을 들었네요.. 낙찰 전에 차량을 확인하지 않은 건 제 불찰이지만, 확인하러 갔다 해도 시동을 걸어 시운전까진 해볼 수 있어도, 엔진의 상태까지는 알 수 없잖아요. 속부터 썩은 차를 일반인이 어찌 판별해 냅니까??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런 사례를 찾기가 힘드네여. 공매로 차 사신 분은 다들, 엔진을 고쳐서 타나요?? 엔진 상태는 복불복인가여??
중고차 매매상에서 구매하면 6개월간 A/S를 해준다는데
그런 써비스까진 바라지 않아도, 폐차를 팔면 어떡합니까.. <공매>라는 이유로 대금 지급 후 절대로 물릴 수도 없고 모든 게 소비자의 탓이네여.
현재까지 80여만원과 2주일 정도의 시간이 투자된 제 차는, 폐차될 운명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대포차>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더군여 -_ㅡ
저도..할 수만 있다면 폐차 수순을 밟고 가까운 곳에 끌고 다니다 버리고 싶네여
없는 형편에 큰맘 먹고 샀는데, 사자마자 폐차.. 억장이 무너집니다.
물건을 넘기고 체납된 세금만 받으면 된다는 자치단체나, 공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제공할 뿐이라는 인터넷 업체나.."책임 지지 않음"이라는 문구로 모든 책임을 낙찰자에게 떠넘기고 있는데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반 중고차 매매상에서 밝히는 수준의 정보를 올려주셔야죠. 전문가가 폐차 수준이라고 하는데 얼른 팔아넘기려고 정보를 두루뭉술하게 기재해 놔서.. 속아서 샀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차량 등록단계에서 밝혀지는 정확한 정보로 인해, 사후에 발생한 중대하고 명백한 사유로 인해 공매 차량의 낙찰을 포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정해 주길 바랍니다.
자동차, 인터넷 공매로 사지 마세요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을 찾다가 <인터넷 공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공매는, 법원에서 주관하는 경매와 달리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것을 말하더군여. 세금을 체납한 자의 차를 압류하여 파는 거에요.
열심히 연구하여 저의 경제능력에 합당하다 여겨지는 차에 입찰했는데 낙찰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포항에 사는데 해당 자치단체는 부산진구였습니다.
차량을 미리 확인하라고 공고문과 차량 등록 사진에도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엔간하면 탈 수는 있겠지 생각하여 그 차를 인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산, 경남 공매차량 보관소>는 찾아가기도 쉽지 않더군여.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불가하고, 자가용으로 가도 헤맬 수밖에 없는 아주 외진 곳의 공단지대에 있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불만이지만 제가 억울해하는 내용은 아니고
낙찰받은 공매차를 포항으로 끌고 와
포항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등록을 하고, 책임보험을 들었는데
이 차가 종합검사 대상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검사소에 갔는데
썬루프가 <구조변경>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 검사소에서는 감당할 수 없다 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구조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공단에 전화해 예약을 시도하니 인터넷으로 예약하라고 했습니다. 고객이 밀려서 현재 예약 가능시간을 알아볼 수 없대나..
인터넷으로 검사 시간을 예약하려는데
차 번호를 입력하니 <사고 피해 차량은 직접 방문>이라고 뜨더군여.
기가 막혔습니다.
작동되지도 않는 썬루프 때문에 지정된 검사소에 가야 하는 것도 모자라, 사고 차량씩이나..
그래도 최대한 준법시민이고자 하는 저는
아는 분의 소개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가 아닌, 웬만하면 합격시켜 준다는 검사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소에서 시험 후 하는 말이
대체연료를 사용해 엔진부터 고장이라며 수리비만 50만원이 넘을 것 같다고, 검사 불합격 처리를 하여 10일의 기간을 벌어 수리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고 과태료를 물고 지내다 폐차하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검사 수치가 안 나온답니다 -_-;;
제가 전에도 13년 된 중고차를 몰아봤지만 이렇게 검사조차도 못하는 차는 처음이네요..
너무 분합니다. 57만원을 주고 산 차, 수리비가 더 들게 생겼네요.
흔해빠진 중고차 구입 피해자의 입장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것이라 믿고 샀는데.. <폐차 수준>이라는 문구가 있었다면 입찰도 하지 않았을 텐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등록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 같아 너무 속이 상합니다.
해당 인터넷 싸이트와 부산진구는, 차량 등록 자료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붉은 글씨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부산진구청에 전화하니 역시나, 차량 인수 후에는 낙찰 취소가 불가하다 합니다.
57만원짜리 고철을 사 와서 등록하고 보험을 들었네요..
낙찰 전에 차량을 확인하지 않은 건 제 불찰이지만, 확인하러 갔다 해도 시동을 걸어 시운전까진 해볼 수 있어도, 엔진의 상태까지는 알 수 없잖아요. 속부터 썩은 차를 일반인이 어찌 판별해 냅니까??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런 사례를 찾기가 힘드네여. 공매로 차 사신 분은 다들, 엔진을 고쳐서 타나요?? 엔진 상태는 복불복인가여??
중고차 매매상에서 구매하면 6개월간 A/S를 해준다는데
그런 써비스까진 바라지 않아도, 폐차를 팔면 어떡합니까.. <공매>라는 이유로 대금 지급 후 절대로 물릴 수도 없고 모든 게 소비자의 탓이네여.
현재까지 80여만원과 2주일 정도의 시간이 투자된 제 차는, 폐차될 운명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대포차>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더군여 -_ㅡ
저도..할 수만 있다면 폐차 수순을 밟고 가까운 곳에 끌고 다니다 버리고 싶네여
없는 형편에 큰맘 먹고 샀는데, 사자마자 폐차.. 억장이 무너집니다.
물건을 넘기고 체납된 세금만 받으면 된다는 자치단체나, 공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제공할 뿐이라는 인터넷 업체나.."책임 지지 않음"이라는 문구로 모든 책임을 낙찰자에게 떠넘기고 있는데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반 중고차 매매상에서 밝히는 수준의 정보를 올려주셔야죠. 전문가가 폐차 수준이라고 하는데 얼른 팔아넘기려고 정보를 두루뭉술하게 기재해 놔서.. 속아서 샀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차량 등록단계에서 밝혀지는 정확한 정보로 인해, 사후에 발생한 중대하고 명백한 사유로 인해 공매 차량의 낙찰을 포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정해 주길 바랍니다.
아놔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샀어, 괜히 샀어, 그냥 중고차 상사에서 살 걸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