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고 처음써보는 판이라 정말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ㅋㅋ 그래도 초등학교시절부터 갈고 닦아왔던 국어실력을 최대한 발휘해봐야겠네요 제가 작년에서 올해로넘어오는 시기에겪었던 게이가 될뻔(?)한 그런 이야기를 해드리려고해요.. 때는 2009년 12월 31일.. 몇시간후면 제가 드디어 인권이란없 는 고3이 되는 날이였어요.. 매년 그냥 티비에서나오는 방송만듣 고 아..새해가 밝았구나하면 멍때리던 저가 올해는 새로운 마음을 다지기위하여 친구3명과함께 광화문으로 제야의종소리를 듣기위 해서 부랴부랴 준비를하고 집을 나섰죠.. 아주 오랜만에 가보는 곳이라 시골촌놈들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며 '우와' 소리를 연신 질러대기도하고 한창 절정(?)인때라 지나가는 여자분들만봐도 '와 김태희지나간다저기 한가인도있네' 감탄을 서슴지않았습니다 저는 남녀공학인지라 그래도 조금 덜했지만 나머지친구 두명은 남학교인지라.. 침을 절~절~ 흘리고 난리가 났더군요 친구들말 로는 급식실아줌마만봐도 설렌다는 그런 이야기도하던데 저에게 는 그렇게 와닿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광화문 주변을 구경 하고 11시쯤이 되었을때 제야의종이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정 말 그곳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몇천명의 경찰들과 몇만명의사 람들이 섞이고 섞이니 엄청나더군요... 처음에 가운데 쯤에 자리 를잡은 저희는 5분도 체 되지않아서 수많은 인파에 압사당할뻔했 습니다.. 정말...이건겪어보신분들만 아실수있을꺼같네요 말그대 로 압사입니다..ㅋㅋ 저희 셋다 170대의 루저들이라서 위너들사이 에껴서 손호영형과 씨야누님들의 춤사위는커녕 사람들의 비명소 리에 노랫소리마저 묻혀서 그렇게 고통에신음하고 있었죠.. 그래 도 왠걸 한시간정도 사람들사이에서 인내하다보니 어느새 고통도 없어지고 그순간을 느끼게됬습니다.. 주변사람들하고 의도치않은 (?)부비부비도 하게되더군요.. 그런데 제앞에 30대로보이는 한남 자분께서 아주 푹신푹신한 패딩을입고 서계시더라구요 그패딩에 제몸과얼굴이 자주스쳤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패딩에 기대게되어 버렸어요..나중엔 아주 대놓고 그남자분 등에 얼굴을대고 눈을감 기까지했습니다.. (나중에친구들한테 들었던이야기지만 그남자분 이 저를보고도 그냥 한번쳐다보시고는 슥 웃고 다시 고개를돌리셨 다고하네요) 그런데 광화문광장에는 한국사람만있던게 아니더라 구요.. 엄청난 장신의 외쿡인들도 많이보였습니다.. 그외국인무리 가 있던곳 바로옆에 저희가 자리를잡았던거죠.. 외쿡인들 참 예의 도 없이 그곳에서 제 발가락만한 시가(담배비슷한거)를 물고 뻑뻑 펴대는겁니다.. 친구들끼리 한국말로 dogbaby.. tenbaby하며 욕 을하고잇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학생이기에.. 어떤 것도 신경쓰지않고 공부해야하기에.. 그냥 신경쓰지않았습니다.. ㅋㅋ 근데 그 멀대만한 외쿡인이 제가 그남자 등뒤에 기대고있는 걸보고 저에게 말을걸더군요.. 대략 제 4등급외국어실력으로 해석 해보자면 이런말투였습니다. " 에이 너 치큼 뭐하는커? 너뇌 투리 사켜?" 저는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바로 맞받아 쳤습니다 . . "아니 아니..그와난 상관없어" 그렇게 한두마디가 오고가는와중 에 제앞에 계셨던분이 저희가 말다툼하는것을 보시고는 그외국인 을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죄송한마음에 "아 죄송합니 다 .. 제가 그쪽 등에 기대고있었어요 죄송해요.."라고 말씀을 드 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친절하시게도 "아니에요~ 한시간넘게 서 있을려면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전괜찮아요 ^^ 이러시더라구요.. 정말 감동했습니다.. 나중에 제 롤모델로 삼고싶을만큼 친절하시 더라구요.. 그렇게 또 이야기를 끝마칠무렵 그멀대외국인이 그남 자분에게 물어보더라구요. " 에이 너뇌 투리 사퀴치?" 5.. 4.. 3.. 2.. 1.. am12:00 댕~댕~제야의종이 울렸습니다. 그분의마지막대답은 정말충격이였어요 그남자분... 아무말씀도 하 지않으셨습니다.. 그냥 인자한미소를 보이시며.. 빠져나가는 수많 은 인파속에서 그모습을 감추셨습니다.. 아마 그남자분은 영어에 울렁증이있었음에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전 제야의종이 친지 1 개월하고도 20일이란시간을 그저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외국인들 은 저를보며 "그는 게이야 저들은게이야 와하하" 난리가났습니 다 ... 주입식교육에 물들은저는 어떤대답을해야할지 막막해서 그 저 no라는말만을 연신 내뱉은후에 우사인볼트의 속도에 2초정도 못미치는 속도로 인파속을 빠져 나와서친구들과집에가면서 그이야기를하며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집에왔습니다.. 혹시보고계신가요.. 그남자분.. 이글보시면 그미 소의의미는 무엇이였는지 꼭알고싶네요.. 지난날을생각하면서 글 을쓰다보니 벌써 이렇게나 길어져버렸네요 ㅠ 이허접한 학생의 허 접한 글 다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새해가지난지도 벌 써이렇게나 오래됬네요.. 다들지금 계획하신일들 잘되고계시는지 잘모르겠네요.. 아무튼 모든 하시는일들 다 잘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너나할것없이 박수치고 흥겨워하던사람들... 사람들사이에서 겨우겨우 찍었던사진들... 앞에 남자분보이시죠..?? 뒤통수뿐이지만.. 그분이 바로 그 인자한웃음을보이셨던 남자분이세요..ㅋㅋ 1
[사진有]2010년 1월 1일 여친도없는제가 게이로 몰렸어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고 처음써보는 판이라 정말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잘모르겠네요..ㅋㅋ 그래도 초등학교시절부터 갈고 닦아왔던 국어실력을 최대한 발휘해봐야겠네요 제가 작년에서 올해로넘어오는 시기에겪었던 게이가 될뻔(?)한 그런 이야기를 해드리려고해요..
때는 2009년 12월 31일.. 몇시간후면 제가 드디어 인권이란없
는 고3이 되는 날이였어요.. 매년 그냥 티비에서나오는 방송만듣
고 아..새해가 밝았구나하면 멍때리던 저가 올해는 새로운 마음을
다지기위하여 친구3명과함께 광화문으로 제야의종소리를 듣기위
해서 부랴부랴 준비를하고 집을 나섰죠.. 아주 오랜만에 가보는
곳이라 시골촌놈들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며 '우와' 소리를 연신
질러대기도하고 한창 절정(?)인때라 지나가는 여자분들만봐도
'와 김태희지나간다저기 한가인도있네' 감탄을 서슴지않았습니다
저는 남녀공학인지라 그래도 조금 덜했지만 나머지친구 두명은
남학교인지라.. 침을 절~절~ 흘리고 난리가 났더군요 친구들말
로는 급식실아줌마만봐도 설렌다는 그런 이야기도하던데 저에게
는 그렇게 와닿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광화문 주변을 구경
하고 11시쯤이 되었을때 제야의종이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정
말 그곳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몇천명의 경찰들과 몇만명의사
람들이 섞이고 섞이니 엄청나더군요... 처음에 가운데 쯤에 자리
를잡은 저희는 5분도 체 되지않아서 수많은 인파에 압사당할뻔했
습니다.. 정말...이건겪어보신분들만 아실수있을꺼같네요 말그대
로 압사입니다..ㅋㅋ 저희 셋다 170대의 루저들이라서 위너들사이
에껴서 손호영형과 씨야누님들의 춤사위는커녕 사람들의 비명소
리에 노랫소리마저 묻혀서 그렇게 고통에신음하고 있었죠.. 그래
도 왠걸 한시간정도 사람들사이에서 인내하다보니 어느새 고통도
없어지고 그순간을 느끼게됬습니다.. 주변사람들하고 의도치않은
(?)부비부비도 하게되더군요.. 그런데 제앞에 30대로보이는 한남
자분께서 아주 푹신푹신한 패딩을입고 서계시더라구요 그패딩에
제몸과얼굴이 자주스쳤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패딩에 기대게되어
버렸어요..나중엔 아주 대놓고 그남자분 등에 얼굴을대고 눈을감
기까지했습니다.. (나중에친구들한테 들었던이야기지만 그남자분
이 저를보고도 그냥 한번쳐다보시고는 슥 웃고 다시 고개를돌리셨
다고하네요) 그런데 광화문광장에는 한국사람만있던게 아니더라
구요.. 엄청난 장신의 외쿡인들도 많이보였습니다.. 그외국인무리
가 있던곳 바로옆에 저희가 자리를잡았던거죠.. 외쿡인들 참 예의
도 없이 그곳에서 제 발가락만한 시가(담배비슷한거)를 물고 뻑뻑
펴대는겁니다.. 친구들끼리 한국말로 dogbaby.. tenbaby하며 욕
을하고잇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학생이기에.. 어떤
것도 신경쓰지않고 공부해야하기에.. 그냥 신경쓰지않았습니다..
ㅋㅋ 근데 그 멀대만한 외쿡인이 제가 그남자 등뒤에 기대고있는
걸보고 저에게 말을걸더군요.. 대략 제 4등급외국어실력으로 해석
해보자면 이런말투였습니다. " 에이 너 치큼 뭐하는커? 너뇌 투리
사켜?" 저는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바로 맞받아 쳤습니다 .
. "아니 아니..그와난 상관없어" 그렇게 한두마디가 오고가는와중
에 제앞에 계셨던분이 저희가 말다툼하는것을 보시고는 그외국인
을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죄송한마음에 "아 죄송합니
다 .. 제가 그쪽 등에 기대고있었어요 죄송해요.."라고 말씀을 드
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친절하시게도 "아니에요~ 한시간넘게 서
있을려면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전괜찮아요 ^^ 이러시더라구요..
정말 감동했습니다.. 나중에 제 롤모델로 삼고싶을만큼 친절하시
더라구요.. 그렇게 또 이야기를 끝마칠무렵 그멀대외국인이 그남
자분에게 물어보더라구요. " 에이 너뇌 투리 사퀴치?"
5..
4..
3..
2..
1..
am12:00
댕~댕~제야의종이 울렸습니다.
그분의마지막대답은 정말충격이였어요 그남자분... 아무말씀도 하
지않으셨습니다.. 그냥 인자한미소를 보이시며.. 빠져나가는 수많
은 인파속에서 그모습을 감추셨습니다.. 아마 그남자분은 영어에
울렁증이있었음에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전 제야의종이 친지 1
개월하고도 20일이란시간을 그저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외국인들
은 저를보며 "그는 게이야 저들은게이야 와하하" 난리가났습니
다 ... 주입식교육에 물들은저는 어떤대답을해야할지 막막해서 그
저 no라는말만을 연신 내뱉은후에 우사인볼트의 속도에 2초정도
못미치는 속도로 인파속을 빠져
나와서친구들과집에가면서 그이야기를하며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집에왔습니다.. 혹시보고계신가요.. 그남자분.. 이글보시면 그미
소의의미는 무엇이였는지 꼭알고싶네요.. 지난날을생각하면서 글
을쓰다보니 벌써 이렇게나 길어져버렸네요 ㅠ 이허접한 학생의 허
접한 글 다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새해가지난지도 벌
써이렇게나 오래됬네요.. 다들지금 계획하신일들 잘되고계시는지
잘모르겠네요.. 아무튼 모든 하시는일들 다 잘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너나할것없이 박수치고 흥겨워하던사람들...
사람들사이에서 겨우겨우 찍었던사진들...
앞에 남자분보이시죠..?? 뒤통수뿐이지만.. 그분이 바로 그 인자한웃음을보이셨던 남자분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