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날 들어보는 통일의 노래.."직녀에게" 를.....

自然人2003.07.07
조회172

- 직녀에게 -

(문병란 시, 박문옥 곡, 김원중 노래)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 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후 렴)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이 노래는 조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시인 문병란이
1970년대 중반에 발표한 시로 그의 시집 "땅의 연가" 에 실려있습니다.

이 땅의 통일을 염원하는 민중의 마음을 읊은 시로서
직녀는 결국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할 북녘의 산하와 사람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198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던 작곡가 김형성이 곡을 만들어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널리 불려졌으나
가곡풍의 노래가 민중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박문옥이 다시 곡을 붙여 김원중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문병란이 반체제 인사로 낙인 찍혀서인지
이 노래는 한동안 방송의 전파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을 받기 시작 하여
지금은 80년대 광주의 아픔을 노래한 바위섬과 함께
김원중의 대표적인 애창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읍니다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의 학생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의 "우리는 만나야 한다" 라는 부분에서
가수는 이 노래의 모든 무게를 다 싣고자 절규하듯이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이 연인의 날 견우직녀 축제의 날 첫날이라고요?..
연인의날 들어보는 통일의 노래 어때요?..
의미가 새로울것 같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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