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젊은사장과 그 일당들 이야기 1편

젊은사장2010.02.22
조회415

요새 다들 톡에다 한글씩 쓰길래

 

저도 톡한번 써보면 어떨까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이탈리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탈리아좀 가봤다하면 아시는 인XXX 쓰리즈 입니다 ^^:

 

제가 20대때 시작을 해서 저희를 부를때

 

'젊은사장과 그 일당들'이라 부르네요 ㅡㅡ;;

 

니네가 무슨 '총각네 야채가게'냐 이러시면 할말은 없습니다..쿨럭쿨럭

 

 

어찌됐건 제가 있던곳은 이탈리아여서 그런지

(원랜 저도 현지에 있었으나 지금은 한국에서 관리만 하고있습니다^^:)

 

한국이랑 다른환경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번은 이런일이있었어요

 

제가 피렌체에있었던 때였어요

 

저희집이 당시엔 바로 역앞이 아니어서 찾아오기 어려운분들을 위해서

 

역에도착했다는 전화가오면

 

중간에 '천국의 문'이라는 황금빛깔 문앞에서 손님들을 만났었어요

 

황금빛깔 문이 3M정도되는데다 유명한 관광지여서 찾기쉽기때문이었죠

 

무엇보다 황금금속문 보신적 있으신가요?

 

흔치 않습니다ㅋㅋ

 

그날도 어느커플손님들이 도착을 해서 황금문앞으로 픽업을 나갔습니다 

 

저는 마침 한가할때였고 햇살도 좋아서 황금문 앞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광장앞에서 햇살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있었죠

 

10분.. 20분 아니 손님들이 오시질 않는거예요

 

그거위치가 찾기 쉬운정도로 따지면 서울시청 정문에서 만나는 수준이거든요

 

30분이 지나도 오시지 않고 매장에 확인전화해봐도 따로 전화도 안왔다고 하고..

 

걱정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찾으러 다니는사이에 그장소로 오실수도있고

 

저는 그냥 기다리기로했습니다

 

마침네 45분째되자 나타나신 손님분들

 

다른 성당앞에 서계셨다네요 ㅡㅡ;;

 

'제가 황금문이라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도시에서 황금색 문을가진성당은 이곳뿐이예요'

'문색보고 안이상하셨어요?'

 

그러자 손님분 왈

 

'저도 좀 이상하긴했는데 

문이 오래되면 색이 변할거아니예요 그래서 초록색 금속문앞에 서있었어요'

 

@.@;; ㅋㅋ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런분도 계시구나 싶으시겠죠

 

 

원래 민박집에선 하루관광이 끝나고 맥주나 와인한잔씩 자주 하거든요

 

그날도 손님들과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다들 직업이나 여행에서의 잼있는 얘기들을 하고있었죠

 

 

물론 아까의 문 사건으로 우리는 한참 웃었더랬죠

 

그사건의 주인공이셨던 형님께 제가 물었습니다

 

'형님, 그럼데 형님은 한국에서 무슨일 하세요?'

 

'응 나 휴대폰만들어'

 

'?? 휴대폰이라함은 삼성,LG요런대서 만드는 거잖아요ㅋ'

 

그냥 삼성 직원쯤 되나보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응 난 삼성에서 휴대폰연구하고있어'

 

우리는 그얘기에 더욱 폭소 도가니가 되었답니다.

 

사람이 머리가 너무 좋으면 이런가 봅니다

 

 

처음이라 막상 글로 쓰기엔 모자란 점이 많군요 ㅡ.ㅜ

 

다음번엔 저희집에오신분들께

 

소문이 자자했던 피렌체 클럽원정기를 적어볼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