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생의 황당한 병원 방문기.

퐝당시츄에이션2010.02.22
조회442

 

아령하세요//ㅎ

저는 경남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2+6세(망할 20대 후반..ㅠ)직장녀 입니다.ㅋ

 

다름이 아니고 그저께 있었던 저의 친 동생때문에 일어난 황당한 일좀 얘기해보고자..

 

좀 길다면 길수도 있으니 긴글 싫어 하시는 분과,, 재미를 요구하시는 분은 살포시 다른 글로 옮겨

 

가주셔도 됩니다.ㅠㅠ

 

매일 톡을 꼼꼼히..(까지는 아니지만-_-;;) 그런데로 매일 본다면 보던 톡에 제 이야기를 올리게

 

될 줄이야..ㅋㅋ 띄어쓰기,맞춤법 지적하지 말아주세요ㅠ 소심한 a형이라 상처 받을지도 모름;;ㅋ

 

그럼 시작해 볼까요?^^;;

 

제 남동생은 88년생이구요 사내 놈이고, 작년 9월에 군 제대를 하고 집에와서 1월말 정도 까지

 

약 4개월정도 알바라면 알바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뭐,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마땅히 할곳이 없어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는....ㅡㅡ;;

 

게임을 좋아하는 동생이고 저도 집에서 같이 살다가 독립을 하면서 제가 컴터를 들고 나오는 관계로

 

겜방 출입도 잦고.. 잦은 정도가 아니라 좀 심하게 겜방에 오래 있는 스타일..

 

암튼. 요새 부쩍 겜방에 오래 있고 밥도 잘 안먹고 운동도 많이 안하는 상황이었죠..

 

남동생이 키도 큰편이고 빼짝 마른편이라 좀 비실비실해 보인다고 할까요...ㅠ

 

안쓰러워 하는 찰나에 어느날. 그니까 2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가 안될쯤 전화가 한통 오더라고요

 

남동생한테.. 전화 와서는 하는말이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삐엇답니다..-_-+

 

이건 뭥밍.?!?!!!!

 

제가 저번에 다른 나라에서 여자분이 재채기를 하다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는 뉴스는 봤지만

 

제 동생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줄은...,, 이런 망할 시키. 하도 많이 안움직이고 겜방에만 쳐박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근처 정형외과에 혹시 이시간에 진료가 가능한지 전화 해보라고 전화 번호를

 

갈켜 주고 난후 저는 일을 계속 하고 잇었드랬지요,

 

그러다가 퇴근시간때쯤 다시 전화가 와서는 지 방에 있는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움직이질 못하겠다고

 

집에와서 창문 좀 닫아주고 가라는 망할놈의 부탁.

 

제가 사는 집이랑 동생이 있는 집이랑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지라.(울집에서 걸어서 2분.ㅋ)

 

퇴근을 하고 곧장 동생이 잇는 곳으로 가서 동생 방문을 화~알짝 열었는데...

 

이런.. 상태가 좀 심각하더라고요.

 

어정쩡한 자세로 이건 누운거도 아니요,앉아 있는 자세도 아니요..

 

그 자세로 몇십분을 있었데요.. 안쓰러워서 너무 아프고 못견디겠으면 그나마 좀 큰 병원 응급실에라도

 

가보자고 물어보고 나서 동생이 일단 한번 일어나 보고 생각하자고. 자기좀 일으켜 달라길래

 

부축을 해서 일으켜 세웟습니다. 그거도 한 5분 정도를 고생해서..

 

한발자국을 디뎠는데 이런 망할. 허리에 급 무리가 왔답니다. 갑자기 신음 소리를 내더니 거의

 

울기 직전 표정.. 그 때 아 이건 안되겠다 구급차를 부르자 해서 동생을 설득하고 나서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여기 어디 어딘데 남동생이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삐었다..

 

(솔직히 말하면서 좀. 창피했습니다..전화 받으시던 그분도 좀 어이없어 하셨던듯...ㅁ0ㅁ)

 

암튼 구급차를 부르고 한 5분 지나서 도착을 했습니다.

 

저희 집이 주택 2층인데다 1층 입구 문도 개코딱지 만해서 119대원 님께서;; 문을 친절하게 다

 

뜯어 놓으셨습니다. 그 철문을.ㅡㅡ;;

 

들것이 2층까지 못들어오니 최대한 가깝게 들것을 옮기시느라...

 

다른 119대원 아저씨께서 방문에 어설프게 기대서 있는 제 남동생을 보더니,

 

황당하신듯. 저에게 아프신분이 누구시냐길래 동생을 가리키면 저분이요.. 하니.

 

놀래시더군요.. 새파랗게 젊은 놈이 허리를 삐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어이없어 하시며

 

그렇게 동생을 부축하고 들것까지 나오는데 거짓말 안하고 걸어서 30초면 될것을..

 

20분정도를 그렇게 부축을 받으며 들것에 누워서 근처 큰병원 응급실엘 갔습니다.

 

당연히 응급실에서도 못믿으며 어이없고 황당하답니다..

 

젊으신분이 으찌 요 상황까지 왔냐고...-0-;;

 

동생. 병원에 오니 살만한지 쪽팔리다며 지가 쓰고 온 모자로 얼굴 가리고..

 

뭐 저도 물론 쵸큼. 아주 쵸큼 창피하긴 했지만 그래도 동생 상황이 상황인지라 웃지도 못하고

 

의사 선생님께서 동생 증상을 보고 엑스레이 먼저 찍어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엑스레이 찍고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사람의 등뼈는 s자로? 곡선을 이루어야 하는데

 

동생 허리뼈는 일자로 되있다더라고여. (가지가지 한다....) 재채기를 하면서 허리쪽 에 무리가 갔다고

 

머라더라.. 기억이..ㅠ 암튼 대충 허리에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뭉쳤답니다. 그래서 통증이 오는거고.

 

일단 엑스레이로는 디스크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안나오니 오늘 주사한대 맞고 견뎌보고 안되면

 

주말에만이라도 입원을 해보라고 권유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월요일 되면 혹시 모르니 MRI를 찍어

 

보도록 하라고.. (MRI가격 얼마나 하나요??)ㅠ

 

그래서 일단 주사 맞고 30분정도 누워 있다가 동생이 이젠 그나마 한 걸음 정도는 걸을수 있다고

 

입원은 하기 싫다고 하길래 제 지인분과 저랑 제가 살고 있는 집에 (제동생집엔 침대가 없고, 제 방엔

 

침대가 있는지라 침대에 누워있는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을 하여..)

 

데리고 왔습니다.  오면서 참 많은 생각이 나더군요. 동생 덕(?)에 119도 불러보고 응급실에도 와보고..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여러분도 혹시 주위에 이런 경험 하신분이 계신가요..// 이런 황당한....+ㅁ+

 

방금 제동생이 다른 정형외과 가서 진료 받아보니 4번 5번 사이 척추뼈가 함몰이 됬답니다.ㅡㅡ;;

 

88년 23살 나이 드시고 재채기하다 허리 삐어서 물리 치료 받고 다니는 제동생..

 

안그래도 겁이 많은데  이젠 재채기도 무서워서 못하겠다네요.

 

보면서 계속 안쓰러웠지만 물리치료 계속 받아서 얼릉 완쾌 되었음 좋겟네요.ㅠ0ㅠ

 

글 솜씨가 모자라 횡성수설  글이 요상하네요. 지송.ㅠㅠ

 

톡커 님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용~ 그럼 저는 이만 뿅~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