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포럼]고속전철망 확대 시급하다

조광희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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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 200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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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고속전철망 확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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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철 관광지인 강원도를 찾는 사람이 지난한 해 9,000만명을 넘었고 올여름 피서철에는 2,5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는 전국 40여개 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선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2008년에는 인천~강릉 간 영동고속도로 연간 1억7,400만대가 통행하여 하루평균 47만5,000대가 이용하였다.

 

8월 초 피서시즌이 시작되면서 정체가 심할때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데 평소의 3배인 9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휴가철 고속도로 정체현상은 매년 반복되는 일로 영동고속도로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는 지나친 에너지 소비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필요한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2007년 에너지 수입액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950억달러였고 2008년에는 1,415억달러로 총수입액의 32.5%에 달했다. 매장량이 한정되어 석유는 40여년, 천연가스는 60여년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보면 장차 원유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면 대안은 무엇인가? 고속전철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축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량 중 20%가 자동차 등 수송에 쓰이고 자동차 1대가 1.6㎣ 달리는 데 45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온실효과를 가중시키며 승용차의 1인당 수송비용이 철도의 5~6배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철도 건설은 불가피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외국도 철도망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은 기존 철도망을 시속 400㎣의 고속철로 교체할 계획이고, 걸프국가연합 6개국은 아라비아반도를 횡단할 고속철을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아프리카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철도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화석연료의 부족과 에너지 절감, 지구 온난화에 대처할 효과적인 수단이 철도임을 알기 때문이다.

 

정부는 낙후된 강원도에 사회간접자본(SOC)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교통망을 고르게 확충해야 한다. 이것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길이고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고속도로망도 계속 확충해야 하지만 특히 미래를 내다보고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도 건설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고속도로와 철도는 서울~부산을 축으로 발달해 있고 앞으로 대전~호남 축의 고속전철망이 건설되면 영호남 중심의 교통망이 활성화되어 강원도는 개발 경쟁에서 더욱 소외되어 뒤처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망도 조기에 완공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급한 것은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을 조기 착공하는 일이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은 환동해권 국가와의 교역과 통일 이후 시베리아 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한 유럽으로의 물류 수송을 담당하는 기간교통망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권 경기가 일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권의 산업과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춘천~속초 간, 춘천~홍천~원주를 잇는 고속전철 건설도 적극 추진되어야 하고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완공 이후에는 평택항과 원주를 연결하는 철도를 놓아 동해안과 서해안을 관통하는 철도망 건설을 제안한다.

 

멀지 않은 장래에 통일이 되면 강원도는 남과 북의 정중앙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경제성 검토만 하지 말고 통일에 대비해 강원도의 철도망 건설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강원도민의 결집된 힘이다. 지역 가리지 말고 강원도민 모두가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 조속히 건설되도록 뜻을 모아야 할 것이다.

 

 

 

조광희 강원도교육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