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헤어지제요..

휴...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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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못챙겨줬다구 하네요..

장거리 연애에.. 미국에 있을때 제가 국제전화쓴 비용만 월 30만원..

학교 오,갈때 밥먹으러갈때 수업시작전.. 그 아이 미국에서 외롭지 않게

정말 열심히 챙겨주고 살았어요.. 시차가 13시간이라.. 주말에도 맞추기 힘든데

저도 주말 하루쯤은 늦잠자도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일어나서 3~4시간 집전화로

미친듯이 통화하고 과외가면 하루가 다 갑니다.

12월에 한국 들어왔을때.. 저 기말이었습니다. 참고로 법대라...

외울꺼 무진장 많습니다. 19학점에서 전공만 5과목 교양이 2개..

피말리게 공부하고 외워야했습니다. 그래도 만남을 요구하기에 토요일은..

아무 생각도 않하고 놀았습니다. 학점이요? 3.0 넘긴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소홀히 방치해뒀데요.. 저 진짜 제 학생증까지 주면서

당분간만이라도 도서관 데이트라도 하면서 지내자.. 했습니다.

저 21일날 시험 다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하던 과외며 보조강사며 이 친구가 싫다고 너무 싫다고 애원해서

과감히 다 때려쳤습니다. 그런데.. 2월에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더니..

커플요금제와 핸드폰 통신사 이동을 요구하였고.. 저도 생전 처음하는 커플요금제에

기쁜마음으로 2월 3일.. 신청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불과 2주뒤.. 저보고 헤어지제요..

미국에 있을때.. 12월에.. 자기를 너무 방치해둔게 지금 너무 크다.. 상처다..

저요.. 1,2월은 이 아이에게 모든걸 쏟아부었습니다. 왜요? 왜...

제가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뭘 그렇게 못되게 굴었을까요?

그걸 알면 이 아이가 받았던 상처가 있으면.. 사과하고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아무래도 제가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휴.. 저 너무 힘듭니다. 남자가 시시콜콜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 하는거 싫은데

단 한개를 말했습니다. `나 너 때문에 하던일을 다 팽개치고 나왔다. 이래도 내가 소홀했냐?`

라고 물어보자.. `그럼 다시 해..` 죽고싶습니다. 여자한테 정주고 마음주는게..

정말 이제 무섭습니다. 저나 제 여자친구나.. 그래요 솔직히 어디서 보면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 제 여자친구가 최곱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저 죽을거 같아요.. 너무 아파요..

이러다 정신병원에 입원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