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어이없는 홍대입구역 앞 Y모 피부과

피부미인2010.02.23
조회1,440

안녕하세요

 

매일 읽기만 네이트 판을 눈으로만 보다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ㅎ

 

기분좋고 행복한 일을 첫글로 쓰고 싶었지만 오늘 하도 어이가 없고 불쾌한

 

일이 있어서 하소연 하는 심정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재미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

 

사건의 발단은 몇일전 부터 피부에 올라온 뽀루지 하나였습니다.

 

사실 평소에 피부관리에 민감한 편이라 뽀루지 하나가 올라오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라구여. 더군다나 이번 뽀루지는 아프기

 

까지 한겁니다. 그래서 참다참다 3일만에 병원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학교를 잠시 다녀오고 홍대입구역 앞에 있는 병원들 중에 어느 피부과를

 

갈까 여기저기 서성이다 입구랑도 가깝고 해서 근처에 빌딩에 있는 Y모 피부과

 

로 들어갔습니다. 홍대앞이고 하니 뭐 다 똑같이 잘 치료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뭐 들어가서 카운터에 있는 간호사들은 웃으면서 친절 하더군요.

 

그런데 왠일인지 사람이 한명도 없는겁니다. 대기중인 사람도 없고 병원이 썰렁하더

 

군요. 그때 시간이 한 4시쯤 됐었던가 그랬는데 .

 

아무튼 '어라 이병원은 사람이 많이 없네' 하고 생각하고 접수를 했는데

 

역시나 바로 진료를 들어가더군요.

 

오~ 빨리 진료받아서 떙잡았다 하고 생각하고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앉아 계시더군요.

 

밝은 미소와 정중한 인사를 하며 의사샘 앞에 앉았습니다.

 

 

 

의사 : 무슨일로 오셨나요

저 : (뽀루지를 가르키며) 이거 때문에 왔는데요

의사: (돋보기로 보더니) 약이랑 연고 바르세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저는 혹시 몰라

저 : 제가 어제 짜려고 만졌는데 오늘 더 부은거 같아요 . 혹시 짜면 안돼나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표정이 싹 변하더니

 

의사 :(굉장히 한심스럽단 얼굴로 쳐다보며) 그걸 도대체 왜 짜려고 하는 거예요?

저 : (순간 움찔해서) 예? 아니요 짜고 약바르는 치료하면 좀 더 빨리 낫지 않을까 해서요..... 여기선 못 짜나요??..

의사 : (여전히 한심스럽단 얼굴로 쳐다보며 짜증섞인 말투로)

          아니 그걸 왜 짜요? 잘못 짜면 더 번져요.짜드릴수도 있는데 그냥 짜드릴까요?

          아니 여기서  약먹고 연고 바르면  된다는데 그걸 왜 짜려고 해요?

이러면서 막 따지듯이 쏘아대는 겁니다.;;;;;;;;;;;;;;;;;;;;;저는 제가 말 실수 한줄 알고 너무 당황했습니다. 의사가 이렇게 진료하는걸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쭈뼛쭈뼛하면서

저 : 아....아뇨....저는 그런뜻이 아니라...

그랬더니 갑자기

의사 : 아니 왜 자꾸 자기 얼굴을 가지고 자꾸 장난을 쳐요?

이러는 겁니다............................ㅡㅡ;;;;;;;;;;;;;;허허...

마무리 까지 하시더군요...

의사 :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자기 얼굴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저 : 예???아..........예......;;;;;;;;;;

허허허.........이건 뭐 어찌 해야 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아니 짜서 안되는 여드름이면 이러이러해서 상처가 덧날수 있으니 짜는것보단 약물

치료와 연고를 바르시는게 더 좋습니다. 이렇게 말해주시면 될것이지 

마치 뭣도 모르면 가만히 시키는데로 좀 해라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니 .....ㅡㅡ;

진료를 받고 뻥져서 나오는데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괜히 찝찝하고 ... 참 기분이 영 않좋네요. 진짜 병원갔다가 이렇게 기분 나빠보긴

처음입니다. 아직까지고 불쾌함이 가시질 않네요. 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저말고도 다른분도 비슷한 경험을 하셔서 글을 써놓으셨더군요........ 이제와서 다시 가서 따지기도 그렇고 . 에휴.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려구요...

이 글 읽는 분들도 피부과나 병원가실때 잘 알아보고 가세요 ! 치료받으러 갔다 더 상

처 받고 오시지 마시구요. ^ㅡ^

두서 없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네요.

봄이 오나 봅니다. 모두 행복한 봄 되시길 바랄께요! ^ㅡ^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대입구역 Y모 피부과 의사선생님! 환자를 진료할때는 조금더 상냥하고 친절하게 해주세요!  무시하는 말투로 하시지 마시구요.! 환자에게 불친절한 병원 치고 오래가는 병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