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연애초보가 인생선배님들의 충고를 원합니다

18女2010.02.25
조회205

 

이제 고2입니다. 남친도 고2구요. (남친을 A라고 칭할게요)

중학교때 중상위권 성적으로, 꼴통학교라지만 나름 입학때 장학생으로 장학금받으면서

잘 지내왔습니다. 입학후에 고백도 여러번 받았고, 7번정도 되는듯.

164에 50키로...뭐 그리 마르지도 통통하지도않고,

그냥 얼굴은 허여멀겋고 예쁘장하게 생겼다고들 합니다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과정다생략하고,

 

헤어지게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SA이라는 FPS게임을 즐기는 여자입니다.

받은 스트레스를 보통 컴퓨터로 푸는 성격이기때문에,

클랜이라는것도 들고 친구들도 많이 사겼습니다.

클랜친구들이랑 겜톡하면서 다른방에서 A랑 게임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A가 게임톡을 하고있냐 묻습니다.

전 제 친구들 있으면 서로 불편하고 괜히 또 싸울까봐

(원래 별거아닌걸로 잘 싸웁니다. 사나흘에 한번꼴정도..)

잠시 기다리라고 했죠. 둘이서 톡하려고.

 

근데 저랑 친구들있는 겜톡에 불쑥 찾아든겁니다.

제발 조용히 있기를 바랬죠. A가원래 뭣모르고 나대기 선수거든요. (울컥)

자기 친구 B가 있는데 차를 렌트해서 같이 서울로 드라이브 다녀온다하더군요.

 

18살이 왠 운전? 그래서 제가 비꼬듯이 잘다녀오라 했지요.

근데 말투가 왜그러냐며 언성을 높이는겁니다. 결국 저한테 C발 존ㄴ까칠하네

뭐 이렇게 욕을하더라구요. 제 친구들 다있는데서.

그래서 제가 욕할거면 (게임톡) 나가라고했죠.

평소에 A가 욕을 잘하긴 합니다.

제 앞에서는 줄이려 노력을 한다지만 심할때는 샹X, 씨X년 도 나옵니다.

 

 

다음날 문자를 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찜질방을 간 상태.

제 말의 요지는 "미성년자가 차 렌트해서 무면허로 서울갔다오는게 자랑이냐.

그리고 내친구들 있는데 니가 나한테 욕을하면 내입장이 뭐가되냐" 였고,

 

A말의요지는 "왜 나한테 그렇게 구냐. 그렇게 나가라고 하면서 내가 그렇게 무시당하면

내 입장은 어떻게되냐." 였습니다

 

아니, 제가 잘못한건가요? 누구라도 당연히 화낼상황아닌가?

게다가 A는 중학교때 사고도 많이쳐서 한번만 더 사고치면 소년원가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문자하다가 헤어지자 했지요. 말하자면 길지만, 두달전에도 크게한번 싸웠다가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뒤로 수십번도 더 싸웠네요.

물론 그중에 제잘못도 있지만, A의 성격이라던가 말실수로인한게 과반수입니다.

 

그런데 3일정도 지나니까 자기좀 붙잡아달라하네요.

다시 사귀잔거겠지요?

제 성격이 원래 한번등돌리면 잘 돌아서지 않는성격이라

이거 뭐 차갑게 거절하기도 그렇고, 다시 받아주자니 찝찝하고.

어떻게해야할까요.

 

저렇게 상황판단못하고 무개념 막말하는 남자애와 다시 사겨야하는걸까요.

전 여친한테 욕할수있는 남자는 사람도아니라 생각했는데

막상 당해보니.... 엄마나 주변사람들도 그만만나라그러고

 

물론 제 나이떄 연애라는게 가당치 않고, 공부해야할 나이라는것도 알고

까놓고 말해 저런 질이 좋지않은 아이는 만나지 않는게 좋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같이있으면 친구처럼 재미있는 친구이기에

좋게보진 않아도 이대로 서먹해지고싶지 않은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