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1800원! 성남시의 경차 택시 도입에 박수를

아자아자!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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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1800원! 성남시의 경차 택시 도입에 박수를
By 아웃솔

 

 

 

 

기름 한 방울 안 나고, 땅덩어리도 비좁고, 주차 공간도 협소하고 등등등… 사실 우리나라처럼 경차가 보급되어야 할 이유가 많은 나라도 얼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경차의 보급률은 아시다시피 참담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닝이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꾸준히 팔리고는 있습니다만, 요 두 차종 말고는 국산 경차가 없을뿐더러, 작은 차를 깔보는 고질적인 대물근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터라 경차는 머 우리나라의 경차 보급률은 고만고만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죠. 요즘 경차 같지 않은 경차 가격도 여기에 한 몫 거들고 있고요.

게다가 지난해엔 노후차 세제지원 대상에서 경차가 제외되기도 했죠. 쩝- 경차 보급에 힘써야 할 정부가 정작 무슨 생각으로 경차를 제외시켰는지는 모르겠네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경차를 이용해오자고 주장해온 정부가 정작 스스로는 경차를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은 꼬라지도 다시 한번 떠오르고요.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경차가 더 보급되어야 할 절실한 필요성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차가 보급될 수 없는 고질적이며 후진적인 이유도 죄다 가지고 있는 이상한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차는 연비도 좋고, 세금도 싸고, 공영 주차장 주차료도 할인되며, 고속도로 톨게이트비도 할인 받을 수 있는 등의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보급률은 형편 없는 수준이죠.

 

 

 

 

이런 와중에 성남시가 경차 택시를 도입한다는 소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바로 오늘 22대의 택시가 성남시에서 시험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경차 택시는 기아의 모닝이 되었네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택시도 어서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기대되는 대로 경차택시는 기존의 일반택시 요금보다 약 22%, 그러니까 500원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 기본 요금이 1800원인데, 이게 또 의미심장(?)합니다. 2명이 경차 택시에 탑승하고 기본 요금 거리를 이용할 경우 버스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죠. 경차라서 약간 불편하긴 하겠지만 머 버스보다야 불편하겠습니까-!

 

 

 

 

게다가 추가요금 100원으로 가는 거리가 일반 택시보다 40m 길고 10초가 연장 된다고 하네요. SBS의 보도에 따르면 5km 주행요금이 일반 택시는 5,800원, 경차 택시는 4,300원으로 1500원이나 차이가 났다죠?

실내 공간이 협소한 까닭에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겠지만 잠깐 이용하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네요. 마음에 드는 이성과 뒷좌석에 동승해보는 것도 좋을 듯. 또 중형차 일색이던 택시 시장에 경차택시가 등장함으로써 중형 택시만의 서비스의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국토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경차 택시 운행은 중형택시에 비해 연간 450만원의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량을 37%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서울시도 ‘디자인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로주변 시멘트질만 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이면서 도로 위의 풍경도 바꿀 수 있는 경차 택시를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출처: 오토씨블로그: http://autocstory.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