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이 그린 그림^^(사진有)

꿈같은 날들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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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에 다니는데 토요일은 격주로 쉽니다.

그래서 두딸을 일하는 토요일날은 친정에 맡겨요.

저희 친정은 여기도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이 작은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촌(?)에 있어요. 촌에 엄마 나이 쯤 되는 어르신들의 놀이 아시죠? 10원짜리 고스톱.. <-- 여기서 10원짜리 고스톱도 도박이라고 테클걸면 섭섭함.. 치매 예방이라고 생각하심 고맙겠슴

저희 친정이 겨울에도 난방이 잘되서 동네 아줌마들이 저희 친정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쫙쫙 패가 잘붙는 이불위에 동네 아줌마들의 동전주머니와 빨간 색이 매력적인 고스톱이 함께 이불안에 동거를 하고 있습죠.

가끔 그 고스톱의 패들이 발이 달려돌아다니는지는 몰라도 어느날..

퇴근후 딸램들을 어린이집에서 픽업해 집에 와서 저녁을 막 차릴려는 와중에

큰딸램 "엄마 나 그림 그렸어. 봐봐"

나 "어 그래 한번 보자 잘그렸네~~ 언제 그렸어?"

큰딸램 "토요일에 외갓집 있을때"

나 "근데 이거 뭐 그린거야?"

큰딸램 " 그거 있잖아. 할머니랑 아빠랑 치던거"

(명절날 유명한 놀이죠.. 언니네부부 저희부부 여동생 남동생 다모여 이걸로 엄마 용돈 벌이 해드립니다. 100원짜리로 상한선은 3000원 3100원이되도 3000원만주는거..  일부러 일어주는것보다 엄마가 내공이 있다보니 ㅋ 저희가 못 따요 그걸로 얼마 안되지만 용돈에 보태시라고..ㅋㅋ)

나 "그게 뭔데"

큰딸램 " 빨간색 카드있잖아"

나 "아~~ 맞네 진짜 잘그렸다!!!!!"

그때서야 그림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이게 뭔지 아시겠나요? 비광입니다. ㅋ

 이건 4죠. 고도리에 해당되는...

 전 이그림보고 처음에 뭔지 몰랐어요. 친정엄마가 보더니 6이네~ 하시더라구요.

꽃이 약간 좀 이상하죠.ㅋ

지금올리다 이그림이 6인줄몰라 컴터로 검색해서 보니 나비보고 6인줄 알았답니다.ㅋ

올해 7살이 되는 울 큰딸램..

평소에도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스케치북 사주면 하루만에 그림으로 채우는 아이죠. 이제 어린이집을 졸업해서 또 친정에 가 있는데 어젯 밤에도 A4용지와 싸인펜,크레파스,색연필을 모두 챙겨갔는데..

어째 그림 실력 괜찮나요?ㅋ

그리고 애가 이런거 그렸다고 악플은 달지 마세요.

저 소심해서 상처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