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진짜 신기하네요.맨날 친구들끼리 재밌었던 일 있으면 '야 우리 네이트 톡이나 써볼까?'하면서 장난으로 이야기 했는데.제가 진심(?)을 담아 쓴 글이 톡이 되었네요. 꼼꼼하게 리플 다 읽어보았구요.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오빠랑은 뒷날 바로 사과 했구요.^^정말 솔직하게 제 이야기를 했답니다. 가족들 보기엔 내가 나약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2년간의 사회생활을 하며많이 지쳤었고 무엇보다 혼자 사는게 외로워 오빠랑 한집에 살면서 그냥 조금이나 외로움을 덜고 싶었다고...(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한집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코딱지만큼은ㅋㅋ 든든하잖아요..^^)아빠가 맘이 아프셨는지 1년간 열심히 할 자신있냐고 묻더니...오빠랑 많이 부딪힐거 같으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살아라고 아빠가 1년간은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말만 들어도 감사했어요.(당연 경제적 도움은 받을 생각은 없구요..^^)머리나 식힐겸 1박 2일 여행 다녀오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감동의 쓰나미 ㅜ.ㅜ) 그리고 우리 오빠 좀 쉬크하긴 하지만..^^ 마음은 착해요.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거고.... 저에겐 그런 채찍질도 분명 필요하니까요.저한테 미안했던지 전화가 와서는 이사올거냐고 묻더라구요.전 그냥 이 집에 살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전화를 끊고 오빠한테 장문으로 문자가왔어요. '일이 잘 안풀렸나보네... 힘내라!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할 자신있으면 이사와도 된다그리고 도서관은 버스타고 다녀도 상관없고... 아침일찍부터 간다는 조건이 있다면...남산도서관가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다'라고...^^ 저에게 그렇게 독한말(?) 했던것도 하나뿐인 동생이 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였겠지요. 가족이 저한테 이렇게 독한말 하지 누가 하겠어요.가족이란 이름으로 가끔 서로를 아프게 하지만,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여러분들도 늘 힘내세요.톡도 되고^^ 여러분들의 격려를 받으며힘차게 시작해보렵니다. '특수교사를 꿈꾸며' 카페에 꼭 합격수기를 쓰며이렇게 혼자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네이트 톡톡이 된 사연도 적고 싶네요.^^내가 만날 아이들을 기대하며!!^^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직장에서 아주 몰래 가끔씩 톡을 훔쳐보고 있는 올해 26살 아가씨랍니다.제목처럼 저는 혼자서 스티커 사진을 찍었답니다.이 글을 어쩌면 불안정한 26살의 푸념이 되버릴 수도 있으니....보기 싫은 분들은 보지 말아주세용...^-^ 이야기 시작.... 오늘은 친오빠의 대학교 졸업식이었답니다.(오빠 나이 27살 전 26살)참고로 오빠는 K대를 나왔으며, H사에 합격한 나름 엘리트지요 -_-흠 (자랑하려는 건 아니구요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설명이 필요할거 같아서요. ) 반면 전 사범대 특수교육과를 나와 학교에서 2년째 기간제를 하고 있으며.이번 2월 말에 계약이 끝납니다. 계약직을 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계약이 끝나갈때가 다가오면 불안불안합니다. 저도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봅니다.재수,삼수해서 임용에 통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었지만 불안정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리고 지내면서 기간제를 하면서, 서울생활을 하면서느꼈던 외로움, 소외감 이런것들......그런거 아세요?잠결에 눈물이 주륵주륵 나는거......^^ 여튼 오빠가 졸업식을 마치고 지방에서 올라온 엄마 아빠와 함께해산물 부페에서 맛나게 식사를 한 후에 오빠가 사는 자취집(투룸)으로 갔습니다.2010년에는 짧게 기간제를 하면서 임용 공부를 다시 시작할 생각이었거든요.서울에 살면서 남매가 따로 사는게 경제적으로 낭비인거 같아서같이 살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우리 오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간섭받는걸 싫어해요. 또 열심히 살지 않는 걸 보면 좀 분노(?)하는 스타일입니다. 반면 전....좀.......................오지랖이 있는 편이예요. (아..쑥쓰..+_+) 여튼. 이렇게 서로 다른 남매가 같이 산다는게걱정도 되지만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오빠의 모진 구박(?)도 잘 견뎌내며...기간제 하면서 나 무시했던 사람들. 서러움 당했던 것들...그것들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보고자 결심을 하고 있는데.오빠가 오늘 절 건드리더라구요. '너랑 같이 살면 귀찮을거 같다.' '너 공부 열심히 안하는거 보면 내가 열받을거 같다''그냥 기간제나 계속 해라' 원래 저 오빠테 그런말 많이 들어서 허허 거리고 웃습니다.근데 오늘은 울컥하더라구요.오빠에게 같이 안살고 만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왔습니다.너무 드럽고 치사하더라구요. 때마침 저녁 시간이어서 엄마 아빠가 밥을 먹으러 가쟈고 했어요.갑자기 빈정이 너무 상해서 먹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지만.갔어요..(^-^;;)오빠를 빼고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서 보쌈을 먹으러 갔죠.엄마는 '이번년도는 꾹 참고 오빠랑 같이 살면서 임용 통과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오빠한테 나름 쌓여있던 불만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솔직히 투룸...저 그냥 들어가는거 아니거등요?저 방값의 절반 내기로 했고. (물론 공과금 인터넷비 이런건 오빠가 낸다고 해찌만)오빠 방보다 훨씬 적은 방이구요. 열심히 하려는 동생. 그렇게 기죽이면 좋냐구요....................-_-제 이야기를 듣던 엄마가 '어쩔 수 없지. 니가 지금은 불안정하니까 오빠 비위맞춰'이러는데 갑자기.........................................미치도록 서러운거예요. 갑자기 보쌈 먹다 말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가방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그런일로 엄마 아빠 앞에서 울고 싶진 않덥디다.솔직히 지방에서 올라온 엄마 아빠한테 너무너무 못할짓 한거 같지만.정말 그때 그말을 하던 엄마가 너무 야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말못하고 혼자 끙끙댔던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집으로 오는 지하철안에서 내내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내려서 성신여대 CGV로 갔습니다.오락실 노래방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노래를 불렀어요. '혼자가 아닌나''달리기''넌 할 수 있어''거위의 꿈' 부르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덥디다-_-근데 노래를 부르면서 어느새 위로받고 있는 절 발견했어요.마음이 참 안정되더라구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했는데.스티커사진기가 있더라구요. 그냥 오늘을 좀 기억하고 싶더라구요.그냥 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늙어서 그런지 꾸미지도 못하고 300초가 다 흘렀습니다.ㅋㅋ4장 찍었는데. 너무 큰사이즈로 뽑았어요. 그래도 코팅은 해야겠다 생각해서 알바생에게 스티커 사진을 내밀었습니다.어찌나 사진이 큰지 코팅하는 그 알바생 청년에게 창피해죽겠더라구요.^^코팅을 하고 그 큰 스티커 사진을 보니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구요. 오늘은 좀 창피하고.내일 엄마 아빠 오빠에게 사과하려구요...^^;혼자 감정의 기복을 달렸던 날입니다.롤러코스터 탔어요 완전ㅋㅋ 쥐뿔 잘난 것도 없고. 정말 그야말로 보통여자지만,이런 사소한 일들에 기분이 풀어질 수 있다는게 참 감사했습니다.^^ 아! 스티커는 디카로 찍었어요.2010년 2월 25일 맞씁니당ㅋㅋ 전 2010년 열심히 보내려구요. 저에겐 꿈이 있으니까요 ^-^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67
26 女 혼자 스티커 사진 찍었어요....
우와!! 진짜 신기하네요.
맨날 친구들끼리 재밌었던 일 있으면 '야 우리 네이트 톡이나 써볼까?'
하면서 장난으로 이야기 했는데.
제가 진심(?)을 담아 쓴 글이 톡이 되었네요.
꼼꼼하게 리플 다 읽어보았구요.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오빠랑은 뒷날 바로 사과 했구요.^^
정말 솔직하게 제 이야기를 했답니다.
가족들 보기엔 내가 나약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2년간의 사회생활을 하며
많이 지쳤었고 무엇보다 혼자 사는게 외로워 오빠랑 한집에 살면서
그냥 조금이나 외로움을 덜고 싶었다고...(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한집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코딱지만큼은ㅋㅋ 든든하잖아요..^^)
아빠가 맘이 아프셨는지 1년간 열심히 할 자신있냐고 묻더니...
오빠랑 많이 부딪힐거 같으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살아라고 아빠가 1년간은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말만 들어도 감사했어요.
(당연 경제적 도움은 받을 생각은 없구요..^^)
머리나 식힐겸 1박 2일 여행 다녀오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감동의 쓰나미 ㅜ.ㅜ)
그리고 우리 오빠 좀 쉬크하긴 하지만..^^ 마음은 착해요.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거고.... 저에겐 그런 채찍질도 분명 필요하니까요.
저한테 미안했던지 전화가 와서는 이사올거냐고 묻더라구요.
전 그냥 이 집에 살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전화를 끊고 오빠한테 장문으로 문자가
왔어요.
'일이 잘 안풀렸나보네... 힘내라!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할 자신있으면 이사와도 된다
그리고 도서관은 버스타고 다녀도 상관없고... 아침일찍부터 간다는 조건이 있다면...
남산도서관가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다'
라고...^^
저에게 그렇게 독한말(?) 했던것도 하나뿐인 동생이 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였겠지요.
가족이 저한테 이렇게 독한말 하지 누가 하겠어요.
가족이란 이름으로 가끔 서로를 아프게 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늘 힘내세요.
톡도 되고^^ 여러분들의 격려를 받으며
힘차게 시작해보렵니다.
'특수교사를 꿈꾸며' 카페에 꼭 합격수기를 쓰며
이렇게 혼자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네이트 톡톡이 된 사연도 적고 싶네요.^^
내가 만날 아이들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직장에서 아주 몰래 가끔씩 톡을 훔쳐보고 있는 올해 26살 아가씨랍니다.
제목처럼 저는 혼자서 스티커 사진을 찍었답니다.
이 글을 어쩌면 불안정한 26살의 푸념이 되버릴 수도 있으니....
보기 싫은 분들은 보지 말아주세용...^-^
이야기 시작....
오늘은 친오빠의 대학교 졸업식이었답니다.
(오빠 나이 27살 전 26살)
참고로 오빠는 K대를 나왔으며, H사에 합격한 나름 엘리트지요 -_-
흠 (자랑하려는 건 아니구요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설명이 필요할거 같아서요. )
반면 전 사범대 특수교육과를 나와 학교에서 2년째 기간제를 하고 있으며.
이번 2월 말에 계약이 끝납니다.
계약직을 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계약이 끝나갈때가 다가오면 불안불안합니다.
저도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재수,삼수해서 임용에 통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었지만 불안정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리고 지내면서 기간제를 하면서,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외로움, 소외감 이런것들......
그런거 아세요?
잠결에 눈물이 주륵주륵 나는거......^^
여튼 오빠가 졸업식을 마치고 지방에서 올라온 엄마 아빠와 함께
해산물 부페에서 맛나게 식사를 한 후에 오빠가 사는 자취집(투룸)으로 갔습니다.
2010년에는 짧게 기간제를 하면서 임용 공부를 다시 시작할 생각이었거든요.
서울에 살면서 남매가 따로 사는게 경제적으로 낭비인거 같아서
같이 살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 오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간섭받는걸 싫어해요.
또 열심히 살지 않는 걸 보면 좀 분노(?)하는 스타일입니다.
반면 전....좀.......................
오지랖이 있는 편이예요. (아..쑥쓰..+_+)
여튼. 이렇게 서로 다른 남매가 같이 산다는게
걱정도 되지만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오빠의 모진 구박(?)도 잘 견뎌내며...
기간제 하면서 나 무시했던 사람들. 서러움 당했던 것들...
그것들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보고자 결심을 하고 있는데.
오빠가 오늘 절 건드리더라구요.
'너랑 같이 살면 귀찮을거 같다.' '너 공부 열심히 안하는거 보면 내가 열받을거 같다'
'그냥 기간제나 계속 해라'
원래 저 오빠테 그런말 많이 들어서 허허 거리고 웃습니다.
근데 오늘은 울컥하더라구요.
오빠에게 같이 안살고 만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왔습니다.
너무 드럽고 치사하더라구요.
때마침 저녁 시간이어서 엄마 아빠가 밥을 먹으러 가쟈고 했어요.
갑자기 빈정이 너무 상해서 먹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지만.
갔어요..(^-^;;)
오빠를 빼고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서 보쌈을 먹으러 갔죠.
엄마는 '이번년도는 꾹 참고 오빠랑 같이 살면서 임용 통과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빠한테 나름 쌓여있던 불만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투룸...
저 그냥 들어가는거 아니거등요?
저 방값의 절반 내기로 했고. (물론 공과금 인터넷비 이런건 오빠가 낸다고 해찌만)
오빠 방보다 훨씬 적은 방이구요.
열심히 하려는 동생. 그렇게 기죽이면 좋냐구요....................-_-
제 이야기를 듣던 엄마가 '어쩔 수 없지. 니가 지금은 불안정하니까 오빠 비위맞춰'
이러는데 갑자기.........................................
미치도록 서러운거예요.
갑자기 보쌈 먹다 말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가방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그런일로 엄마 아빠 앞에서 울고 싶진 않덥디다.
솔직히 지방에서 올라온 엄마 아빠한테 너무너무 못할짓 한거 같지만.
정말 그때 그말을 하던 엄마가 너무 야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말못하고 혼자 끙끙댔던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집으로 오는 지하철안에서 내내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내려서 성신여대 CGV로 갔습니다.
오락실 노래방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노래를 불렀어요.
'혼자가 아닌나'
'달리기'
'넌 할 수 있어'
'거위의 꿈'
부르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덥디다-_-
근데 노래를 부르면서 어느새 위로받고 있는 절 발견했어요.
마음이 참 안정되더라구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했는데.
스티커사진기가 있더라구요.
그냥 오늘을 좀 기억하고 싶더라구요.
그냥 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늙어서 그런지 꾸미지도 못하고 300초가 다 흘렀습니다.ㅋㅋ
4장 찍었는데. 너무 큰사이즈로 뽑았어요.
그래도 코팅은 해야겠다 생각해서 알바생에게 스티커 사진을 내밀었습니다.
어찌나 사진이 큰지 코팅하는 그 알바생 청년에게 창피해죽겠더라구요.^^
코팅을 하고 그 큰 스티커 사진을 보니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구요.
오늘은 좀 창피하고.
내일 엄마 아빠 오빠에게 사과하려구요...^^;
혼자 감정의 기복을 달렸던 날입니다.
롤러코스터 탔어요 완전ㅋㅋ
쥐뿔 잘난 것도 없고.
정말 그야말로 보통여자지만,
이런 사소한 일들에 기분이 풀어질 수 있다는게 참 감사했습니다.^^
아! 스티커는 디카로 찍었어요.
2010년 2월 25일 맞씁니당ㅋㅋ
전 2010년 열심히 보내려구요.
저에겐 꿈이 있으니까요 ^-^
여러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