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준비한 나의 생일파티.. 오늘을 위해 몇날며칠 마음 썼을 그녀를 생각하니,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홍합을 넣어 끓인 미역국,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빼놓지 않고 생일상에 올려주었던 잡채.. 내가 했던 그 얘기를 기억하고 만들기 어려운 잡채까지 상에 내놓은 그녀... 그리고 양상추가 가득한 샐러드, 새콤한 무쌈 말이.. 그 많은 걸 차리느라..얼마나 인터넷을 뒤지고 요리책을 봤을까요? “어때? 맛있어?” “최고야~” 초대받은 친구들도 맛있다고 다들 칭찬입니다. 오늘 나의 생일을 맞이해서 그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난, 나만 초대를 받은 줄 알았는데, 그녀의 집에 와보니..내 친구들도 다 와 있더군요. 몇 시간 전에 다들 와서 파티 준비를 했대요. 집 앞 팬시점에서 만나 파티 용품을 사서 풍선을 불고, 카드를 쓰고, 도화지를 이어 생일축하 플랭카드를 만들고.. 그녀의 원룸을 가득 꾸미느라..힘들었다고 엄살들입니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힘들어하는 내 곁에서 위로가 되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녀는 늘 이렇게 내게 엄마처럼 마음을 써 줍니다. 아..이건 그녀가 직접 만든 생일 케이크이라네요. 이걸 만들려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까요..? 케이크에 스물여덟 개의 초가 예쁘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소원 빌고..불어..” 그녀의 말에 친구들이 소원을 속으로 말하지 말고 크게 말하라네요. “내 소원은..당연히 우리 나물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거지.. 고마워~ 나물~” “사랑해~~ 밥!!” 언젠가 친구들이 그녀와 날 두고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장난한 게 계기가 돼서 그 다음부터 그녀는 날 “밥”이라고 부르고, 난 그녀를 “나물”이라고 부르게 됐어요. 친구들이 준비한 생일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선물도 단체로 팬시점에서 산 모양이네요. 포장지가 다 비슷합니다. 소중하고 고마운 나의 친구들..그리고 감동스런 나의 애인..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그녀가 채워 준 마음만큼 그녀도 채워주라고, 넘치는 사랑으로 그녀의 마음도 채워주라고...
H대 앞 팬시점 -3
그녀가 준비한 나의 생일파티..
오늘을 위해 몇날며칠 마음 썼을 그녀를 생각하니,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홍합을 넣어 끓인 미역국,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빼놓지 않고
생일상에 올려주었던 잡채..
내가 했던 그 얘기를 기억하고
만들기 어려운 잡채까지 상에 내놓은 그녀...
그리고 양상추가 가득한 샐러드, 새콤한 무쌈 말이..
그 많은 걸 차리느라..
얼마나 인터넷을 뒤지고 요리책을 봤을까요?
“어때? 맛있어?”
“최고야~”
초대받은 친구들도 맛있다고 다들 칭찬입니다.
오늘 나의 생일을 맞이해서 그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난, 나만 초대를 받은 줄 알았는데,
그녀의 집에 와보니..내 친구들도 다 와 있더군요.
몇 시간 전에 다들 와서 파티 준비를 했대요.
집 앞 팬시점에서 만나 파티 용품을 사서
풍선을 불고, 카드를 쓰고,
도화지를 이어 생일축하 플랭카드를 만들고..
그녀의 원룸을 가득 꾸미느라..힘들었다고 엄살들입니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힘들어하는 내 곁에서 위로가 되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녀는 늘 이렇게 내게 엄마처럼 마음을 써 줍니다.
아..이건 그녀가 직접 만든 생일 케이크이라네요.
이걸 만들려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까요..?
케이크에 스물여덟 개의 초가 예쁘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소원 빌고..불어..”
그녀의 말에
친구들이 소원을 속으로 말하지 말고 크게 말하라네요.
“내 소원은..당연히 우리 나물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거지..
고마워~ 나물~”
“사랑해~~ 밥!!”
언젠가 친구들이 그녀와 날 두고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장난한 게 계기가 돼서
그 다음부터 그녀는 날 “밥”이라고 부르고,
난 그녀를 “나물”이라고 부르게 됐어요.
친구들이 준비한 생일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선물도 단체로 팬시점에서 산 모양이네요.
포장지가 다 비슷합니다.
소중하고 고마운 나의 친구들..
그리고 감동스런 나의 애인..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그녀가 채워 준 마음만큼 그녀도 채워주라고,
넘치는 사랑으로 그녀의 마음도 채워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