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활도 사장님 맘대로? 알바 억울해요!!!

던킨빵녀2010.03.01
조회1,210

안녕하세요 저는 던*도*츠에서

이제 8개월차로 접어드는 알바생이자 학생입니다.

 

저는 지난 1월부터 아르바이트를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학기 개강하고 나면 영어도 보완할 차원에서 학원도 다녀야지 목표했고

빡빡한 학기를 보낼 예정이었던지라 아르바이트를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겠다고 어떻게 말을할까 하다

우선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말하고 매니저언니에게 얘기하고

그날그날 사장님 좀 기분 좋으실 때 얘기해야지 싶어 기다리다가

정확히 2월 3일 사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2월까지만 일 하겠다고.

 

사장님은 역시나 반응이 언짢으셨습니다. 왜 그만두냐면서

(평소 시험기간에도 대학생이 무슨 공부냐면서 책이라도 하나 가져와

 짬짬히 볼라치거나 사장님이 대타를 구할때 공부와 관련된 이유라면

 상당히 불쾌해하면서 무슨 공부냐... 하셨거든요. 저 이외에도 모든 알바생에게

 알바를 하면서 책가져와 공부하는건 잘못된 것이지만 짤막한 요약정리라던가

 주말등에 공부해야해서 대타를 뛸 수 없는것까지 무슨 공부냐 하시는건 ... 아휴)

 

자긴 모른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3월부턴 진짜 시간이 없다고

강의도 그렇고 학원도 다녀야하고 이러저러하다 하니 겨우 알겠다고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구해질때까지 니가 책임지라고 했습니다

 한달의 시간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네 2월 말까지 사람 구해질때까지 계속 할 수 있어요" 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은 제가 말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알바구한다는

전단도 붙이지 않으시는겁니다 .... 내일은 붙어 있겠지, 내일은... 하다가

아 진짜 못참겠다 싶었던 날 겨우 붙었습니다. 17일즈음에 정말 귀퉁이에요

제가 말한지 2주나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그만둔다고 하기 이전에 매니저언니가 그만두어

마감반 아르바이트를 하시던 언니가 매니저로 옮겨감에따라 마감반 시간이 많이

비게 되었어요. 그때 아르바이트를 구했어야했는데 아르바이트를 당장 구하기

어려우니까 일단 마감반에 하던 저를 포함한 다른 아르바이트 생들이 그 시간을

메꾸었는데 사장님은 그대로 알바를 안구하셨거든요 ㅡㅡ;

그리고 낮반 언니도 한명 그만 두고나서 제가 낮반까지 당장 메꿨는데

역시 이 때도 알바생을 안구했습니다 ㅡㅡ..하아

 

암튼 매장을 갔는데 정말 알바 구한단 전단은 일반적인 고객의 시각에서

전혀 눈길이 가지 않는 곳에 붙여져있는겁니다;;;;;;;;;;;;

계속 매니저언니랑 다른 애들에게 말했어요 안보인다고;;;;;;

저거 좀 출입구쪽으로 붙이면 안되냐고 저게 보이겠냐고 ...

그리고 그 다음주에 22일인가에 제대로 출입구쪽으로 붙었습니다 ....

 

알바 구하냐고 연락은 몇개 왔어요.

50대 아주머니도 계셨고 남자분도 계셨어요

화요일에는 물품이 많이 오는데.. 지하실로 옮기기에 여자 둘이선 벅차서

남자가 있음 좋겠다 했는데 50대분은 나이가 너무 많다고 안된다하고

남자는.. 여자랑 어떻게 같이 알바하냐 하면서 안된다하고.......

 

그리고 이제 개강하면 어떻게 될지 스케줄을 짰는데

월 / 화 / 수 / 목 / 금

**   **     ?    **     ?

 ?    ?      ?    **     ?

 

**은 사람 이름이고 ?는 공석입니다.

 

그런데 저더러 ?를 다 알아서 하라는겁니다.........

수요일이나 금요일은 어떻게하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비워놓으면 어쩌냐면서...

(지금 평일 마감 맡고 있는 다른 친구가 아예 주말로 빠지는 것에는 신경도 안쓰시고..)

 

제가 정말 개강하면 시간이 없다고, (제 타임이 원래 18:00~23:00)

이것저것 마치고 제일 빨리 와봤자 저녁 7시 반이나 8시는 될거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어쩔수 없다고 니가 와서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더니

사람 빨리 구할테니까 와서 하라고 하십니다....

전 정말 늦는다고 그럼 전 저 시간에 온다고 했습니다..............하아...

 

인터넷에 올려야 좀 보고 연락이 오지 않겠냐 했더니

인터넷에 올리면 멀리사는 애들만 연락온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버스타고 45분정도 와야하는데 학교가 가까워서 했고

방학중에는 귀찮아도 꼬박꼬박 나갔거든요...정말 일하려면 그건 대수가 아닌거같은데)

 

 

그리고 오늘, 저흰 1일에 저번달 알바비가 들어오는데요

1월 1일에도 그랬고, 빨간날이건 뭐건 꼬박꼬박 들어옵니다.

근데.... 지금 알바비가 안들어왔네요^^;;;;

 

등록금 부모님 도움 더해 낸것도 죄송스러워서 서적들은 제 손으로 사려고

공구도 놓치고ㅠㅠ 오늘 알바비 들어오면 교보로 튀어가서 사려고

계속 재고확인하면서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알바생 구해질 때 까지...

제가 안나올까봐 알바비 안넣어주시는 모양이에요....

그러고 깜빡했다고 또 말하시겠죠....

통장 잔고가 없어요........

당장 내일 개강인데~ㅁ~

 

 

던킨이요, 요새 광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장에서 직접 빵 굽습니다. 재미있겠다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희로선

빵 구워야 한다 하면 '헉...' 합니다.

좀 그게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잡고.. 그러면서 자꾸 손님들 계산하고

음료하기에 정신이 없거든요.. 빵 굽고 하려면 시간이나 그런게 딱딱 맞아야하는데ㅠㅠ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는 딱 정해진 빵 굽는 시간이라는게 있겠지만

던킨은 그냥 맘대로입니다.. 봐서 도넛 좀 없으면 굽거든요

 

특히 마감반은 일하는 내내 계속 마감 준비를 해야해서 정말 정신없어요

낮반은 자기들이 쓰레기통 안비운다고 분리수거도 안해놓고 쓰레기 막 버리고가지..

홀 청소도 안하고 지저분하게 널려놓고 가구요...

키보드를 왜 일반쓰레기통에 버리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손님들은 매번 늦은 시간에 와서 빵도 없는데 왜 문열고있냐고 화내고가구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아, 다 됐고 ㅠㅠ 책 사러 가게 알바비 빨리 넣어주세요 ㅠㅠㅠㅠ

저 진짜.. 내일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여기는 사당동입니다. 알바구하시는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