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톡이군요....빨리 전역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아 이제 2일후면 복귀인데 진짜 토할거같아요..ㅜㅜ---------------------------------------아~꿈에 그러던 백일휴가를 만끽하는중입니다...여자친구는 서울가버리고..ㅠㅠ 좀있다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술이나 풔야죠 ㅋㅋ 훈련소가 천국이었다는 사실을..자대 배치받으니까 죽을맛이군요제가 첫 자대배치를 받고 2주가 흘러 첫 탄약고 근무를 나갔을때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상병둘호봉)과 근무를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죠그리고 탄약고 근무가 끝나서 복귀를 했습니다제가 사회에 있을때 라면 매니아였습니다하루에 한끼라도 라면을 안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그런데 저희 부대 특징이 병장 삼호봉 아래론 끓여먹는 라면을 먹을수가 없거든요컵라면or뽀글이밖에 못먹습니다그래도 먹고싶어 아버지랑 같이 라면을 먹으러갔죠너x리 4개와 냉동식품(냉동식품은 병장물호봉부터 시식가능)을 꺼내놓고너x리 봉지에 물을 넣고 익기를 기다리며 아버지가 냉동식품을 돌리더군요그때 다행이 근무섰던 인원들이 아버지군번도 동기에 일병 후임이었거든요 전 좀 걱정되고 긴장도 됐습니다 만약 불침번 근무자(병장)가 식당에 와서 이 냉동식품은 뭐냐 이러면 어쩔건가 싶어서..ㅎㄷㄷ한 마음으로냉동식품(만두,떡복이,숯불갈비)가 다익고 근무자 4명이서 맛있게 먹으려했는데아니나 다를까 냄새를 맡았는지 그때 근무하고있던 불침번 병장이 식당으로 투입완전 갈굼을 먹고있었습니다 뭐 미쳤냐는등 아주 짬밥을 많이 먹었냐는등...한 20분정도 갈굼먹고있었죠..아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그때였습니다 머리를 긁으며 등장한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라면한봉지(5개 든거)를 들고 오더라구요저희를 갈구고있던 병장이 그 사람을 보더니 이시간에 라면 먹고 자면내일 전역할때 얼굴부어 나간다고 했습니다(내일 전역하는 전역자죠 말년복귀(분대장포상까지 13박14일을 다녀왔다더군요)그러니까 제가 첨보는 사람이었는데 그 말년병장이 불침번서는 병장한테 애들 갈구지말라고 내가 뭐라할테니 근무나서라는아~진짜~또 욕먹어야돼?냉동들은 어느새 식어있고 너x리 라면 면발은 우동면발보다 굵어지고..ㅠㅠ저희 아버지와 동기분이 속닥거리는거 들었습니다"아~xx 엿됐다~오늘 잠 다 잤네..왜 하필 미친개한테 걸렸냐..랴ㅐ저해ㅑ좋져ㅗ"미친개? 별명이 미친개라더군요 아~라면은 포기하고 욕몇번 더 먹고 담배나 피고 자자고 숙덕거리는데그 병장이 저희한테 화를 내는겁니다"야~이자슥들아(대구사투리더군요 저랑 같은 대구사람인듯)와 뽀글이 끓이가묵노? 냄비랑 부xxx내비두고? 여기 끓기가 가치묵자..에고~냉동들 다 식었네? 야~xx아~니 지금 튀어가가 취사병좀 깨아바라 내가 깨바따 카고..알긋제?"이말이 끝나자 말자 제 아버지 동기분이 총알같이 튀어나가더니 5분후 취사병선임들과같이 오더라구요그 말년병장이 취사병들에게"마마~히야가 싸제 담배 한갑식 주께 냉장고에서 계란이랑 떡이랑 파랑 치즈좀 꺼내와봐라" 이러면서 저희한테 담배 한대씩 피고 오라고 하더군요 담배 한대씩 피고 오니 와~그 유명한 치즈떡라면...그 병장님 딱 한그릇 떠먹더니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보고 다...그리고 취사병에게 담배 한갑씩 주면서 찬밥있으면 애들 먹게 좀 꺼내주라고...그러면서 저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니~대구서 왔대매? 내보다 1살 어리다 카던데? 니 라면 다 묵고 xx생활관으로 좀 오니라..."이러면서 자리를 뜨더군요라면을 다 먹고 xx생활관에 가니 문창을 전투복으로 가려놓고 전화를 하고있던 말년병장이 저를 보더니 담배 한대 피러가잡니다...그래서 흡연구역으로 가서 담배를 한대씩 피면서 헨드폰을 주더니 여자친구나 부모님께 전화한통 하라며1633쓰겠다니까 그 병장님이 하는말이"마~정신챙기라 자슥아 부모님이야 1633으로 전화해도 뭐라 안카겠지만 여자들은 틀리다 그거 아나? 내도 이등병때 여친한테 1633으로 지속적으로 전화했다가 상병한달째 되던날 헤어졌다 형이 허락하는거니까 맘껏 써라..그리고 통화기록 지우고 알겠제?" 아~진짜 20분동안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부모님께 10분 여친한테 10분...엄청 고맙더라구요...다음날 도열때 너무 감사해 전역해서 건강하시라고 악수할때 말씀드렸죠그런데 도열식이 끝나고 그 병장님이 저에게 악수를 또 권하는겁니다얼떨결에 악수를 했는데 손에 잡히는 종이..그 병장님이 저한테 "100일 휴가때 이걸로 맛있는거 사무라 같은 대구 사람이니까 연락해라 술한잔 사주꾸마..."그 병장님이 가고나서 손을 펴봤습니다만원짜리 두장이 겹쳐있더군요... 아~정말..감동했습니다물론 그 병장님딴에는 2만원이란 돈보다 같은 지역 사람이 같은 부대에 와서 더 반가웠을수도 잇겠죠그 병장님 뺴고 다 부산이다 어디다 경상도에서 많이 왔지만전역할때까지 대구 사람은 한명도 안왔었거든요..-----------------------------------------------------------악플 쓴님들 혹시 공익 나오셨는지...부대마다 특성이 다 틀린걸로 악플쓰시네...저 헌병대인데..사단은 못밝히겠지만...저희 부대 한번 와보시고 말씀하세요헌병 기강 무지 쎕니다..6
군대에서 라면 하나때문에 울었던 사연
일어나니 톡이군요....
빨리 전역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아 이제 2일후면 복귀인데 진짜 토할거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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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꿈에 그러던 백일휴가를 만끽하는중입니다...
여자친구는 서울가버리고..ㅠㅠ 좀있다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술이나 풔야죠 ㅋㅋ
훈련소가 천국이었다는 사실을..자대 배치받으니까 죽을맛이군요
제가 첫 자대배치를 받고 2주가 흘러 첫 탄약고 근무를 나갔을때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상병둘호봉)과 근무를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탄약고 근무가 끝나서 복귀를 했습니다
제가 사회에 있을때 라면 매니아였습니다
하루에 한끼라도 라면을 안먹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그런데 저희 부대 특징이 병장 삼호봉 아래론 끓여먹는 라면을 먹을수가 없거든요
컵라면or뽀글이밖에 못먹습니다
그래도 먹고싶어 아버지랑 같이 라면을 먹으러갔죠
너x리 4개와 냉동식품(냉동식품은 병장물호봉부터 시식가능)을 꺼내놓고
너x리 봉지에 물을 넣고 익기를 기다리며 아버지가 냉동식품을 돌리더군요
그때 다행이 근무섰던 인원들이 아버지군번도 동기에 일병 후임이었거든요
전 좀 걱정되고 긴장도 됐습니다 만약 불침번 근무자(병장)가 식당에 와서
이 냉동식품은 뭐냐 이러면 어쩔건가 싶어서..ㅎㄷㄷ한 마음으로
냉동식품(만두,떡복이,숯불갈비)가 다익고 근무자 4명이서 맛있게 먹으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냄새를 맡았는지 그때 근무하고있던 불침번 병장이 식당으로 투입
완전 갈굼을 먹고있었습니다
뭐 미쳤냐는등 아주 짬밥을 많이 먹었냐는등...
한 20분정도 갈굼먹고있었죠..아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그때였습니다
머리를 긁으며 등장한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라면한봉지(5개 든거)를 들고 오더라구요
저희를 갈구고있던 병장이 그 사람을 보더니 이시간에 라면 먹고 자면
내일 전역할때 얼굴부어 나간다고 했습니다
(내일 전역하는 전역자죠 말년복귀(분대장포상까지 13박14일을 다녀왔다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첨보는 사람이었는데
그 말년병장이 불침번서는 병장한테 애들 갈구지말라고 내가 뭐라할테니 근무나서라는
아~진짜~또 욕먹어야돼?
냉동들은 어느새 식어있고 너x리 라면 면발은 우동면발보다 굵어지고..ㅠㅠ
저희 아버지와 동기분이 속닥거리는거 들었습니다
"아~xx 엿됐다~오늘 잠 다 잤네..왜 하필 미친개한테 걸렸냐..랴ㅐ저해ㅑ좋져ㅗ"
미친개? 별명이 미친개라더군요
아~라면은 포기하고 욕몇번 더 먹고 담배나 피고 자자고 숙덕거리는데
그 병장이 저희한테 화를 내는겁니다
"야~이자슥들아(대구사투리더군요 저랑 같은 대구사람인듯)와 뽀글이 끓이가묵노?
냄비랑 부xxx내비두고? 여기 끓기가 가치묵자..에고~냉동들 다 식었네?
야~xx아~니 지금 튀어가가 취사병좀 깨아바라 내가 깨바따 카고..알긋제?"
이말이 끝나자 말자 제 아버지 동기분이 총알같이 튀어나가더니 5분후 취사병선임들과
같이 오더라구요
그 말년병장이 취사병들에게
"마마~히야가 싸제 담배 한갑식 주께 냉장고에서 계란이랑 떡이랑 파랑 치즈좀 꺼내와봐라" 이러면서 저희한테 담배 한대씩 피고 오라고 하더군요
담배 한대씩 피고 오니 와~그 유명한 치즈떡라면...
그 병장님 딱 한그릇 떠먹더니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보고 다...
그리고 취사병에게 담배 한갑씩 주면서 찬밥있으면 애들 먹게 좀 꺼내주라고...
그러면서 저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니~대구서 왔대매? 내보다 1살 어리다 카던데? 니 라면 다 묵고 xx생활관으로 좀 오니라..."
이러면서 자리를 뜨더군요
라면을 다 먹고 xx생활관에 가니 문창을 전투복으로 가려놓고 전화를 하고있던 말년병장이 저를 보더니 담배 한대 피러가잡니다...
그래서 흡연구역으로 가서 담배를 한대씩 피면서 헨드폰을 주더니 여자친구나 부모님께 전화한통 하라며
1633쓰겠다니까 그 병장님이 하는말이
"마~정신챙기라 자슥아 부모님이야 1633으로 전화해도 뭐라 안카겠지만 여자들은 틀리다 그거 아나? 내도 이등병때 여친한테 1633으로 지속적으로 전화했다가 상병한달째 되던날 헤어졌다 형이 허락하는거니까 맘껏 써라..그리고 통화기록 지우고 알겠제?"
아~진짜 20분동안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부모님께 10분 여친한테 10분...
엄청 고맙더라구요...
다음날 도열때 너무 감사해 전역해서 건강하시라고 악수할때 말씀드렸죠
그런데 도열식이 끝나고 그 병장님이 저에게 악수를 또 권하는겁니다
얼떨결에 악수를 했는데
손에 잡히는 종이..그 병장님이 저한테
"100일 휴가때 이걸로 맛있는거 사무라 같은 대구 사람이니까 연락해라 술한잔 사주꾸마..."
그 병장님이 가고나서 손을 펴봤습니다
만원짜리 두장이 겹쳐있더군요...
아~정말..감동했습니다
물론 그 병장님딴에는 2만원이란 돈보다 같은 지역 사람이 같은 부대에 와서 더 반가웠을수도 잇겠죠
그 병장님 뺴고 다 부산이다 어디다 경상도에서 많이 왔지만
전역할때까지 대구 사람은 한명도 안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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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쓴님들 혹시 공익 나오셨는지...
부대마다 특성이 다 틀린걸로 악플쓰시네...
저 헌병대인데..사단은 못밝히겠지만...
저희 부대 한번 와보시고 말씀하세요
헌병 기강 무지 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