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랑만 술먹는 더러운친구ㅋ

깨끗한친구2010.03.04
조회918

안녕하세요? 청주사는 20대 중반인 남정네입니다.

 

변변치 않은 글재주 너그러히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압 개쩜....;;

 

다들 새학기가 시작하셨을텐데 다들 친구분들과는 친해지셨는지...ㅋ

 

저도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기대를 품은 마음으로 학교를 갔습니다.

 

이놈저놈 반가운 얼굴들이 많더군요...ㅋ 학교에 갔는데 올해 복학한 녀석들도 많고 원래 보이던 얼굴들은 안보이더라구요....ㅋ

 

그렇게 오전부터 학회실에 기웃기웃 거리고 강의실도 기웃기웃 거리는데 친하게 지내던 동생들이 오늘 삼겹살이나 먹자고 하더군요ㅋ

그래서 전 오늘 별 약속도 없겠다 집에 가봐야 혼자 밥먹을거 같기 때문에 먹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도 강의를 들어가고 강의실에 들어가서 친구①이랑 같이 앉았는데 야 오늘 저녁이나 먹자 내 여자친구도 같이 먹을꺼라면서 저를 꼬시더라구요..ㅋ

 

그래서 저는 미리 선약이 있다고 미안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나가고 시간은 늦은 오후가 되었는데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기놈중에 친구②가 야 우리 오랜만에 다 모였는데 오늘 술이나 한잔 하자 ~ 이러는 겁니다.

 

근데 저는 안간다고 술 먹기 싫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어짜피 선약도 있었고 그닥 술을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친구②한텐 선약있다곤 말을 안했습니다)

 

아무튼 그 술을 먹자고 주도하던놈도 애들의 반응이 시원찮으니까

 

"에이 시베리아 허스키아가들이 그냥 담에 먹어 에이 퉷퉷...!"

 

하면서 그렇게 우리의 급작스런 모임은 안하게 됐습니다.

 

근데 저 또한 친하게 지내던 동생들도 늦은 오후가 되도록 연락도 없고~저도 그냥 지나가던 인사치레로 생각을 해서 그냥 집에서 밥을 먹을생각으로 친구②와 집이 같은 방향이기에 같이 집에를 갔습니다.

 

그 친구②는 계속 아쉬워하면서....자기는 집에가봐야 밥도 없을텐데 투덜투덜거리고

저는 니가 밥 해먹으라고 어르고 달래며 저는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 도중에 동생들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빨리 고기먹으러 오라고 근데 저는 집에 다 왔던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담에 먹자고 벌써 친구②랑 집에 다왔다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저는 집에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가자마자 밥솥을 열었는데...

 

두둥!!

 

 

 

맨날맨날 있던 밥이 그날따라 없는거 입니다.

 

그래서 저는 얼른 친구②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어짜피 친구②도 밥도 없을것이고 그냥 밖에서 밥을 사먹자는 식으로 전화를 한건데 제가

 

"야 우리집에 밥없다ㅠㅠ"

 

이렇게 말을하니까 그 녀석이

 

"난 엄마가 김치볶음밥 해주는데~" 이러면서 놀리는겁니다...ㅠ

 

그렇게 저는 체념을 하며 전화통화를 하고있는데 그 동생들이 제 친구②한테 쪽지를 보냈던겁니다 평소엔 부리지도 않는 애교를 섞어가며...

 

"OO오빵~ OO오빠 델꾸 거기 먹으러와염~^^"

 

그놈도 고기를 먹고 싶었는지 야 우리 학교로 고기나 먹으러 갈까?

 

저는 잘됏다 싶어서 가자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다시 학교로 향하는데 친구②놈이 야 근데 딴애들이 우리가 동생들이랑 고기먹는거 보면 욕하지 않겠냐며 자기가 술먹자고 했다가 자기가 파토내고 지금 고기먹으러 가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저는 친구①놈의 알리바이가 있었기때문에)

 

그래서 저는 야 설마 만나겠냐고 그냥 일단 가자고 그렇게 동생들을 만나고 우리의 이런 상황을 동생들에게도 얘기를 하니까

 

“에이~ 우리만 입 다물고 있으면 괜찮잔아요~”

 

이러면서 설마 만냐겠냐며 그냥 가서 먹자고 하였습니다.

 

 그친구②은 어쩔수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그렇게 고기랑 술 한잔하며 놀다가 서로 흥에 겨워서 노래방까지 2차를 갔습니다. 그렇게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 이제 노래방시간이 끝나고 나와서 친구②놈이 차를 끌고 나와 집으로 향하려고 가고 있었는데

 

친구②가 신호대기를 하며 무심코 창밖을 쳐다봤는데.....

 

헉...!!!

 

 

오늘 약속을 파토낸 저희 친구들이 모여있는겁니다....친구②놈은 그중에 한놈이랑 눈을 마주쳤고 친구②놈은 고개를 떨구면서...

 

“야 X됐다 저기에 OO이 있어...”  “저또한 아 ssibal X됐다...”

 

 

그렇게 친구한놈이 와서 

 

“와 sibal 니네 머냐?”

 

뒤에앉아있던 동생들은

 

다급한 말투로 "아! 오빠 우리 지금만난거예요" 라고

 

동생들이 변명아닌 변명을 해주더라구요(그때 고맙더라구요) 했지만 친구의 표정은 마치...

 

이런듯한 표정으로 저희를 바라봤고.... 

 

그렇게 애들이 차쪽으로 오고 평소에 화도 한번도 안내던 자식이

 

완전 정색하며 “야 sibal 니네가 이럴수 있냐 우리 쌩까자” (진심 쫄았습니다.)

 

 

친구2놈은 조용한말로 풀이죽어서

 

모든걸 체념한듯 "야 애들 데려다 주고올게"

 

우리는 가면서 별 말도 안되는 변명거리를 생각하며 둘다 winner가 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며 저는 친구②한테 야 너랑 동생①이랑 사귄다고해 그래서 너는 그냥 델러 온거라 하자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건 후폭풍이 너무 거셀거 같기도 하고 하도 눈치가 빠른놈들이라서.....

또 저는 애초에 강하게 나갈 생각으로

 

우린 남정네보다 여자랑 노는게 더 좋다고 하려고 했는데(이럼 둘다 loser) 동생①은

“오빠 말도 안되는 소리좀 하지말라며” 타박을 하는겁니다.

(내머리는 왜 요래-0-)

 

결국 동생들을 다 데려다주고 저랑 친구②랑 둘이서 별 말도안되는 변명거리를 계속 생각하며 학교로 향했습니다.

 

향하는 도중 아 이건 뻥을 치지 말고 그냥 사실대로 다 말하자며 모든걸 체념하며 그렇게 털어 놓기로 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까 전혀 우린 잘못한게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희는 친구들을 만나서 사실대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뻥치지 말라며...구라치지 말라면서 저희말을 안믿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다행이 친구①과의 얘기해놓은 알리바이가 있기때문에 결국엔 친구들이 믿어주었습니다.

 

우리가 노래방에서 조금만 더 서비스를 받았더라면...차를 좀만 더 늦게 끌고 왔더라면... 친구가 창밖을 보지 않았더라면...친구들이 그위치에 안서있었더라면....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이런 사건때문에 그날 술을 먹으면서 술집 떠나가라 웃고 떠들며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