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첨써보네요, 저는 24살먹은 남자고요 피시방에서 매니져하고있답니다 피시방에 무슨 매니져냐 하시는분들 계시겠지만 요즘 앵간한 규모피시방에는 매니져다있답니다 무튼 일하면서 겪었던 일을 적어보려구요 그리 재미없어도 욕은하지맙시다 ======================= 매니져다보니까 알바도 제가 구해서 썼습니다 근데 하루는 사장이 자기가 직접 면접본애라며 생일빨라서 20살머근 애를 하나 대려왔습니다 저의 첫인상은 살짝 어딘가 멍청해보인다 였습니다 뭐 그래도 사장이 면접을봤다는데 설마 멍청이를 데려왔겠어? 하면서 가르쳐주면서 일을 시작했죠 하 근데.. 제 직감이 맞았다는것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봉지라면 끓이는것과 컵라면 해주는걸 헷갈려하더니 자꾸 컵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리더라구요 그거 가르치는데 2주걸렸구요 쓰레기 분리수거통 헷갈려해서 그거 똑바로 분리수거하는데 2주좀더걸렸습니다 컴퓨터 자리 번호는 그만두는 날까지 외우지 못하더라구요 그런애를 데리고 일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한대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하드카피하고있었드랬습니다. 그넘은 제가 하드카피 하고있는데 지는 게임을 켜더라구요 개욕먹고 카운터에 앉아있으라하고 제일을하고있는데 전화가왔습니다 대충들어보니까 소방서에서 전화로 소방장비 점검 하는거같더라구요 가만히 지켜보니까 예예~대답하면서 이리저리뛰어다니면서 확인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혼나니까 대충하진 않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애가 뭔가 심각한 표정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와서 라이터를 빌려가더라구요 담배안피는애가 머에쓸라고 빌려가지..?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해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물어봤어야했습니다 소방서에서 스프링쿨러 정상작동하죠? 라고 물어보자 심각한표정으로 어찌확인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저한테 라이터를 빌린후 스프링쿨러에 대고 라이터를 켰습니다 네 대형참사죠 피시방 천장에서 물줄기가 뿜어나오기시작하더군요 잽싸게 밸브잠구고 피시방 차단기를 내렸습니다 화내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컴터 물기를 최대한 닦아야하기에 마른수건하나들고 뛰었죠 근데 그 알바쉐키가 차단기가 내려가있는것을보고 다시 그 차단기를 올려버렸죠 하하하 컴터 81대중 13대 폭발했네요 모니터 4개 추가로 나갓구요 그다다음날이 그 알바넘 월급날이였는데 컴터 수리비 및 파손시킨거 다시사는데 들어간돈이 230조금 더 들었죠 하지만 그아이 월급은 120 월급 깎는건 너무잔인하니까 월급주고 230으로 다시받았죠 저도 솔직히 인간인데 사람한테 그러고싶지는 않았는데 그떄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독하게 맘먹고 그리했네요 무튼 멍청한 알바하나 잘못써서 피시방 문짝에 수리중 붙여놓고 3일 문닫았네요 그래도 마지막엔 다른데가서는 정신좀 똑바로 차리고 모르면 물어보고 하라고 조언을 해주고 마무리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얘는 그냥 멍청이
아
안녕하세요
첨써보네요,
저는 24살먹은 남자고요
피시방에서 매니져하고있답니다
피시방에 무슨 매니져냐 하시는분들 계시겠지만
요즘 앵간한 규모피시방에는 매니져다있답니다
무튼
일하면서 겪었던 일을 적어보려구요
그리 재미없어도 욕은하지맙시다
=======================
매니져다보니까 알바도 제가 구해서 썼습니다
근데 하루는 사장이 자기가 직접 면접본애라며
생일빨라서 20살머근 애를 하나 대려왔습니다
저의 첫인상은 살짝 어딘가 멍청해보인다 였습니다
뭐 그래도 사장이 면접을봤다는데 설마 멍청이를 데려왔겠어? 하면서
가르쳐주면서 일을 시작했죠
하 근데..
제 직감이 맞았다는것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봉지라면 끓이는것과 컵라면 해주는걸 헷갈려하더니
자꾸 컵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리더라구요
그거 가르치는데 2주걸렸구요
쓰레기 분리수거통 헷갈려해서
그거 똑바로 분리수거하는데 2주좀더걸렸습니다
컴퓨터 자리 번호는 그만두는 날까지 외우지 못하더라구요
그런애를 데리고 일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한대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하드카피하고있었드랬습니다.
그넘은 제가 하드카피 하고있는데 지는 게임을 켜더라구요
개욕먹고 카운터에 앉아있으라하고 제일을하고있는데
전화가왔습니다
대충들어보니까 소방서에서 전화로 소방장비 점검 하는거같더라구요
가만히 지켜보니까 예예~대답하면서 이리저리뛰어다니면서 확인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번혼나니까 대충하진 않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애가 뭔가 심각한 표정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와서 라이터를 빌려가더라구요
담배안피는애가 머에쓸라고 빌려가지..?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해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물어봤어야했습니다
소방서에서
스프링쿨러 정상작동하죠? 라고 물어보자
심각한표정으로 어찌확인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저한테 라이터를 빌린후
스프링쿨러에 대고 라이터를 켰습니다
네
대형참사죠
피시방 천장에서 물줄기가 뿜어나오기시작하더군요
잽싸게 밸브잠구고 피시방 차단기를 내렸습니다
화내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컴터 물기를 최대한 닦아야하기에
마른수건하나들고 뛰었죠
근데 그 알바쉐키가
차단기가 내려가있는것을보고
다시 그 차단기를 올려버렸죠
하하하
컴터 81대중
13대 폭발했네요
모니터 4개 추가로 나갓구요
그다다음날이 그 알바넘 월급날이였는데
컴터 수리비 및 파손시킨거 다시사는데 들어간돈이
230조금 더 들었죠
하지만 그아이 월급은 120
월급 깎는건 너무잔인하니까
월급주고 230으로 다시받았죠
저도 솔직히 인간인데 사람한테 그러고싶지는 않았는데
그떄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독하게 맘먹고 그리했네요
무튼 멍청한 알바하나 잘못써서
피시방 문짝에 수리중 붙여놓고 3일 문닫았네요
그래도 마지막엔
다른데가서는 정신좀 똑바로 차리고
모르면 물어보고 하라고 조언을 해주고 마무리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