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스로 성격을 만들고 있어요

귤나무2010.03.08
조회19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되는 수험생인데요

음..판에 고민도 많이 올리시길래 저도 한번 올려봐요

 

제가 성격이 활발하다를 넘어서 막 까불고 그러는 타입이었거든요 중학교때.

(사실 지금도 그런거 같아요)

이 성격이 학기초에 친구사귀기에는 굉장히 편한 스타일인데,

점점 질리는 성격이잖아요?ㅠㅠ그러다보니 학기말까지는 잘 지내다가

새학기가 시작되서 다른반이 되면 아는척도 안하고 이런 친구들이 많았어요

 

중학교때는 제가 잘못한건지도 모르고 그냥 그랬는데

제가또 학기말이 되면 꼭 친구중 한두명하고 싸워요

사실 고1 때까지만 해도 계속 싸우고 새로 사귀고 반복했는데

어느순간 이게 너무 힘들더군요..

 

고2가 되서 저 혼자 다른 반이 됬는데 그나마 친하던 1학년애들은

다 옆반으로 가버리고 사실 학기초에 혼자다니고 너무 외로웠거든요.

 

그래서 고1 겨울방학때인가, 그때쯤에 제 성격에 대해서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됬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말을 생각없이 하는 타입이라서 말을 함부러 해서

친구들한테 상처준것도 있는 것같고..아무튼 그랬어요.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긴거같은데;ㅠㅋ

그래서 말하기전에 생각하고 말하고 ,하고 싶은말있어도 말을 꾹 참고 아껴두는

습관 들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2학년 반에서는 반애들전체한테 친절하게

입가엔 미소!(..)  아무튼 그랬거든요. 이게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1학기가 거의 끝나가니까 그런거 있잖아요, 애들이 나한테 대하는게 좀 틀린거 같은거.. 1년동안 그래서 거의 활발한 성격같은거 차분하게 고치려고 정말 노력하고,

말도 조심조심하려고 했어요.

 

이제 고3이 되서 어느정도 습관이 되니까 조금 괜찮아져서 괜찮은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거는.....ㅇ....사람이 조금 무서워졌어요

어우 제가 말을 정리를 잘못해서 뭐라 ㅅ써야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막 속고민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ㄱ이말하면 얘가 날 어떻게 볼까?"

'혹시라도 기분나쁘게 생각하진않을까?' 말하기ㅓ전에 이런고민을 수십번하고

한마디해놓고, 또 하루종일 오늘 말한것에 대해서 곱씹어봐요..

아,아까 내가 무슨무슨말을 했더라? 아 그말은 하지말걸. 너무 오버했나? 나에대해서 질려하면 어떡하지?..이런식으로요

 

성격을 변화시키려고 노력도 많이했는데 보람이 있는지

1학년때 절 나ㄹ몰라라하던 친구들중 3학년때 같은반이 된 친구들은

첨엔 어색했지만 다시 친해지고 나서 너성격많이 변했다..이런식으로 말해주더라고요.

그때 너무너무너무 기뻣어요. 그리고 2학년때 ㅂ친했던 애가 복도에서 어 안녕!하고 먼저 인사해줄때는 진짜 눈물날번 했어요

 

 사실 사회살아가면서 차분하고 말도 또박ㅂ또박하고 이런게 좋은성격이겠죠?

그런데 이게 내성격을 바꾸려고 하니까, 막 속앓이 하고 , 심지어 대인공포증까지 2학년중간에 생겼어요..

학교에서는 자동반사적으로 집이아닌 또 다른 차분한성격이 나오고

집에서는 평소의 성격이 나오니까

 저 스스로도 이게 너무 힘들어요.

 

저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