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할 때 마다 눈팅만 하던 22 남입니다. 오늘 특별히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제 친구를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중3 겨울방학 때 처음 만나서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으로 졸업했구요.같은 동네에 살다 보니 자주 만나고 뭐 심심하면 아무때나 서로 불러내고 그러죠.근데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병 to the 신 짓을 해대는 친구의 에피소드하나 둘 늘어가면서, 이걸로 톡이 된다면이제 곧 군대가는 친구 싸이 투데이를 폭발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기본적인 소개부터.181cm, 73kg, 빠른90년생의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별명은 꼬꼬, 병꼬(병신꼬꼬) ← 생긴게 그래서 붙은 별명은 아님.혈액형은 Rh+ O... 하지만 하는짓은 AAA... (트리플 A!)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니구요. 이제부터 에피소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시간순으로. 차근차근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세요. 총6개 입니다. 1. 하루는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아마 고등학교 때 방학 기간이었던 거 같은데,방학보충수업 빼먹고 그냥 집에서 TV보고 컴퓨터하고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친구가 목이 마르다며 이러는 겁니다."야 나 물 좀.""냉장고에 있으니까 꺼내먹어."친구가 냉장고 문을 열고, PET병 뚜껑을 따고, 들이키려고 하는 순간에한창 게임에 열중하던 제가 고개를 돌려 친구를 봤습니다.다급하게 외쳤습니다."야, 그거 아냐!"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아주 PET병을 통째로 원샷할 기세로 벌컥벌컥 목구녕에 쳐 붓더니만."우웁!""ㅆㅂ뱉지마! 삼켜! 귀한거야!""우욾렆프ㅏㅣㅌㅍ첱ㅌㅊ피ㅏㅡㅠ 푸학!""아놔 이 ㅆㅂㅅㄲ가 귀한거라고 뱉지 말랬지 개 ㅄ 또라이가.. 농약도 안치고 이모가 손수 농사지어서 기른 들깨로 만든 들기름인데 뒤질래? 물쳐마시랬지 이거 쳐마시랬냐?""야 그거 보 욾... 보리차 아냐? 아니 ㅆㅂ 색깔이 왜 그따윈데 우욾.." 2. 친구랑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닐 일이 있었습니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저는 교통카드가 있었고 친구는 없어서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했습니다.매표소 창구로 저벅저벅 걸어가더니,창구에 계신 역무원분께 당당하게 행선지를 말합니다. "홍제역이요." 홍제역에서.... 역무원 분께서 친구를 쳐다보시는데.. 딱 표정이..'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3. 제가 집에서 오메가-3(생선 기름으로 만든 DHA, EPH 건강기능식품)를 먹고있으려니깐, 친구가 맛있어 보인다며 하나 달랍니다.요거 저는 이거 아주 맛있는거니까 꼭꼭 씹어먹으라고 하나 줬습니다. ^^ 입에 넣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저함 없이 '우드득' 씹어 터뜨립니다. "우헤ㄴㄹ엎ㅍㅊ타ㅓㄹㅇㄴㅌ페ㅓ튜ㅓ 우으.. ㄴㅁ어ㅔㅌㅍㅊ키ㅓ"충격이 너무 컸는지 어찌할 바도 모르고 혀 위에 처참하게 짓뭉개진 오메가3의 시신을 올린 채로 혀를 내 빼고 ㅋㅋㅋㅋㅋㅋ화장실가서 이닦고 가글하랬더니 그제서야 화장실로 달려가서 계속 구역질 ㅋㅋㅋ 그러고 나서 자기는 그게 로얄젤리같은 그런 건 줄 알았다고 달콤할 줄 알았다고.. 문제는 여기서..뜬금없이 고민을 시작하는 겁니다.."아.. 그게 뭐였지.. 그게 뭐였지.. 아..." 그러더니만,"야 너 꿀이 영어로 뭔지 아냐?" (서울 4년제 대학생임)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너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냐? 허니 잖아 허니(honey).." 그러더니 대뜸."아니 그건 꿀이고.. 벌꿀말야.. 허니는 그냥 꿀이잖아.." 그리고 고민을 계속하더니만..갑자기 박수를 '탁!' 치더니! "아, 맞다! 로얄!"로얄!로얄!로얄!로얄!로얄!로얄!... (서울 4년제 대학생입니다..) 꿀과 벌꿀의 오묘한 차이(?)honey는 벌꿀이고 그냥 꿀은 royal이라는... 4.홍대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의 일입니다.친구는 버스를 타고 일산에서 홍대로 오는 중이구요.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야 어디쯤 왔냐?""여기가 어딘지 내가 알게뭐야." (역시나 병신같은 답변, 약속시간 늦었으면서)"아니 어디쯤 왔냐고..""응?"(창 밖을 한 번 보고는) "여기 고속도로야!"(버스타고 일산에서 홍대 오는 중) '뭐? 언제부터 일산-홍대간 고속도로가 생긴거지?' "아니... 창 밖을 좀 자세히 봐봐 거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뭐 간판이나 건물같은거 없어?" "밖에? 밖에? 어... 어 여기 바다가 보여!"......... "어 그래... 합정역 오면 문자해라.." 강변북로가 고속도로... 그래...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냐...80km 까지 달릴 수 있잖아...한강이 언제부터 바다였냐...하긴... 서해랑 연결은 되어 있네... 5.지하철 역 입구에서 나눠주는 무가지 신문 있죠 M, A 등등...가끔 아주머니들께서 그거 앞에서 나눠주시고 그러잖아요. 친구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답답하고 소심해서음식점같은 데 가도 지가 주문을 안해요.뭐 반찬 더 달라거나 물 달라거나 이런 말도 지가 못하고꼭 같이 간 사람 시키거든요."야 물 좀 달라그래.""니가 시켜""아 니가 해 쫌." 이런식임.. 근데 얘가 아주머니한테 다가가서는 말을 거는거죠.놀라운 일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한테 가서 말을 먼저 거는 일.근데 하는 말이.... "아줌마, 아이엠 쎄븐 주세요."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아이엠쎄븐.. 이건 또 무슨 병신인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아주머니... "네?" "아이엠쎄븐 달라구요.." 6. 이건 좀 심한데...꼬꼬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당구장에 갔어요.셋 중에 꼬꼬가 그나마 제일 잘 치는데, 아니 칠 때 마다 삑사리를 내는겁니다."아 ㅆㅂ... 집중안되네..""야, 왜 그러는데?" "아니... 방구를 뀌었는데... 뭔가 좀 이상해.. 찌린거 같애..."엉덩이를 한 번 손으로 만져보더니만,"아 막 냄새나.. 아.."그러더니 화장실 갔다온다면서 뛰어갔다 오는 겁니다."야 진짜야?""어..""아 ㅈㄴ 더러워 오지마 넌 이제부터 꼬꼬가 아니라 똥꼬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당구 끝나고 이제 화장실에 가는데.. 이 화장실은 변기있는 칸마다 화장지가 있는 게 아니고,들어가는 입구에 화장지 통이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그런데... 꼬꼬가 들어가다가... "어 휴지 여기있네?"...'ㅇ? 그럼 아까는?' 별로 안 웃겼으면 죄송해요..읽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냥 인생이 시트콤인 친구를 소개합니다.
가끔 심심할 때 마다 눈팅만 하던 22 남입니다.
오늘 특별히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 친구를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중3 겨울방학 때 처음 만나서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으로 졸업했구요.
같은 동네에 살다 보니 자주 만나고 뭐 심심하면 아무때나 서로 불러내고 그러죠.
근데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병 to the 신 짓을 해대는 친구의 에피소드
하나 둘 늘어가면서,
이걸로 톡이 된다면
이제 곧 군대가는 친구 싸이 투데이를 폭발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기본적인 소개부터.
181cm, 73kg, 빠른90년생의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별명은 꼬꼬, 병꼬(병신꼬꼬) ← 생긴게 그래서 붙은 별명은 아님.
혈액형은 Rh+ O... 하지만 하는짓은 AAA... (트리플 A!)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니구요.
이제부터 에피소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시간순으로.
차근차근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세요. 총6개 입니다.
1.
하루는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아마 고등학교 때 방학 기간이었던 거 같은데,
방학보충수업 빼먹고 그냥 집에서 TV보고 컴퓨터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목이 마르다며 이러는 겁니다.
"야 나 물 좀."
"냉장고에 있으니까 꺼내먹어."
친구가 냉장고 문을 열고, PET병 뚜껑을 따고, 들이키려고 하는 순간에
한창 게임에 열중하던 제가 고개를 돌려 친구를 봤습니다.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야, 그거 아냐!"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아주 PET병을 통째로 원샷할 기세로 벌컥벌컥 목구녕에 쳐 붓더니만.
"우웁!"
"ㅆㅂ뱉지마! 삼켜! 귀한거야!"
"우욾렆프ㅏㅣㅌㅍ첱ㅌㅊ피ㅏㅡㅠ 푸학!"
"아놔 이 ㅆㅂㅅㄲ가 귀한거라고 뱉지 말랬지 개 ㅄ 또라이가.. 농약도 안치고 이모가 손수 농사지어서 기른 들깨로 만든 들기름인데 뒤질래? 물쳐마시랬지 이거 쳐마시랬냐?"
"야 그거 보 욾... 보리차 아냐? 아니 ㅆㅂ 색깔이 왜 그따윈데 우욾.."
2.
친구랑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닐 일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저는 교통카드가 있었고 친구는 없어서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했습니다.
매표소 창구로 저벅저벅 걸어가더니,
창구에 계신 역무원분께 당당하게 행선지를 말합니다.
"홍제역이요."
홍제역에서....
역무원 분께서 친구를 쳐다보시는데.. 딱 표정이..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3.
제가 집에서 오메가-3(생선 기름으로 만든 DHA, EPH 건강기능식품)를 먹고있으려니깐, 친구가 맛있어 보인다며 하나 달랍니다.
요거
저는 이거 아주 맛있는거니까 꼭꼭 씹어먹으라고 하나 줬습니다. ^^
입에 넣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저함 없이 '우드득' 씹어 터뜨립니다.
"우헤ㄴㄹ엎ㅍㅊ타ㅓㄹㅇㄴㅌ페ㅓ튜ㅓ 우으.. ㄴㅁ어ㅔㅌㅍㅊ키ㅓ"
충격이 너무 컸는지 어찌할 바도 모르고 혀 위에 처참하게 짓뭉개진 오메가3의 시신을 올린 채로 혀를 내 빼고 ㅋㅋㅋㅋㅋㅋ
화장실가서 이닦고 가글하랬더니 그제서야 화장실로 달려가서 계속 구역질 ㅋㅋㅋ
그러고 나서 자기는 그게 로얄젤리같은 그런 건 줄 알았다고 달콤할 줄 알았다고..
문제는 여기서..
뜬금없이 고민을 시작하는 겁니다..
"아.. 그게 뭐였지.. 그게 뭐였지.. 아..."
그러더니만,
"야 너 꿀이 영어로 뭔지 아냐?" (서울 4년제 대학생임)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너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냐? 허니 잖아 허니(honey).."
그러더니 대뜸.
"아니 그건 꿀이고.. 벌꿀말야.. 허니는 그냥 꿀이잖아.."
그리고 고민을 계속하더니만..
갑자기 박수를 '탁!' 치더니!
"아, 맞다! 로얄!"
로얄!
로얄!
로얄!
로얄!
로얄!
로얄!
...
(서울 4년제 대학생입니다..)
꿀과 벌꿀의 오묘한 차이(?)
honey는 벌꿀이고 그냥 꿀은 royal이라는...
4.
홍대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의 일입니다.
친구는 버스를 타고 일산에서 홍대로 오는 중이구요.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야 어디쯤 왔냐?"
"여기가 어딘지 내가 알게뭐야." (역시나 병신같은 답변, 약속시간 늦었으면서)
"아니 어디쯤 왔냐고.."
"응?"
(창 밖을 한 번 보고는)
"여기 고속도로야!"
(버스타고 일산에서 홍대 오는 중)
'뭐? 언제부터 일산-홍대간 고속도로가 생긴거지?'
"아니... 창 밖을 좀 자세히 봐봐 거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뭐 간판이나 건물같은거 없어?"
"밖에? 밖에? 어... 어 여기 바다가 보여!"
...
...
...
"어 그래... 합정역 오면 문자해라.."
강변북로가 고속도로... 그래...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냐...
80km 까지 달릴 수 있잖아...
한강이 언제부터 바다였냐...
하긴... 서해랑 연결은 되어 있네...
5.
지하철 역 입구에서 나눠주는 무가지 신문 있죠 M, A 등등...
가끔 아주머니들께서 그거 앞에서 나눠주시고 그러잖아요.
친구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답답하고 소심해서
음식점같은 데 가도 지가 주문을 안해요.
뭐 반찬 더 달라거나 물 달라거나 이런 말도 지가 못하고
꼭 같이 간 사람 시키거든요.
"야 물 좀 달라그래."
"니가 시켜"
"아 니가 해 쫌."
이런식임..
근데 얘가 아주머니한테 다가가서는 말을 거는거죠.
놀라운 일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한테 가서 말을 먼저 거는 일.
근데 하는 말이....
"아줌마, 아이엠 쎄븐 주세요."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아이엠쎄븐..
이건 또 무슨 병신인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아주머니...
"네?"
"아이엠쎄븐 달라구요.."
6.
이건 좀 심한데...
꼬꼬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당구장에 갔어요.
셋 중에 꼬꼬가 그나마 제일 잘 치는데, 아니 칠 때 마다 삑사리를 내는겁니다.
"아 ㅆㅂ... 집중안되네.."
"야, 왜 그러는데?"
"아니... 방구를 뀌었는데... 뭔가 좀 이상해.. 찌린거 같애..."
엉덩이를 한 번 손으로 만져보더니만,
"아 막 냄새나.. 아.."
그러더니 화장실 갔다온다면서 뛰어갔다 오는 겁니다.
"야 진짜야?"
"어.."
"아 ㅈㄴ 더러워 오지마 넌 이제부터 꼬꼬가 아니라 똥꼬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당구 끝나고 이제 화장실에 가는데..
이 화장실은 변기있는 칸마다 화장지가 있는 게 아니고,
들어가는 입구에 화장지 통이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꼬꼬가 들어가다가...
"어 휴지 여기있네?"
...
'ㅇ? 그럼 아까는?'
별로 안 웃겼으면 죄송해요..
읽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