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끝도 자기 멋대로인 이 남자

. 2010.03.08
조회414

안녕하세요이별을 직감했을 때 부터, 저도 모르게 톡을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뭔가 조언을 얻고 싶기도 하고 공감가는 글들도 있고 그래서..
저는 이틀전에 헤어졌어요.헤어지자고 제가 말했지만남자친구가 제 입에서 헤어지잔 말 나오게 만들엇죠..사실 헤어진건 맞지만 실감이 잘 안나네요.
제목의 의미는...처음 사귈 때.. 전 이남자와 제가 사귀는 사이인지 몰랐어요..친구에게 소개 받구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호감을 갖고 있었고 그 후로 한달동안 자주 연락하고 만났는데..워낙 평소에도 문자 하나 보내면 몇시간 뒤에 답장하구..그러는 사람이라사실 저만 이 오빠에게 관심 있는줄 알았죠그리고 어느날 오빠 친구와 오빠, 그리고 제 친구와 저 이렇게 넷이 술먹다가오빠가 친구들 보내고 둘이 있자고 그래서.. 둘이 있는데은근 슬쩍 손을 잡길래.. 그냥 술먹어서 그런가 싶었죠.사실 저도 관심있던터라 거부하지 않고 있었고헤어질땐 안아주고 갑자기 저한테 키스가 아닌 뽀뽀를 해주더라구요당황해서..오빠 내일 술깨고 나면 기억 안날것 같은 행동들을 하시네요라고 말했더니.. 자기 술 전혀 안취했다며..
그게 이 오빠는 저에게 사귀자는 의미였고. 전 전혀 몰랐어요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일주일 지나서. 오빠가 우리 사귀는거 아니였냐며..그래서 전 아..우리가 사귀는 사이구나..라고 알게됐죠어이없지만 우리의 시작은 그렇게 된거죠.저에게 너한테 관심있고 나 너 좋아하니 사귀자. 만나자. 이런말도 없이시작도 자기 멋대로 흐지부지 시작하더니..
결국 끝도..제가 두달전에 미국에 왔구 6월달까지 있을 예정인데뭐 어쩌다보니 한 5개월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하게됐는데.첨엔 좀 잘지내다가 점점.. 전화도 잘 안받더니.이젠 아예 대놓고 몇일 전화 안받더라구요 네톤에서 말걸면나가더라구요. 체념하구..메일로 헤어지자구 이유를 구구절절 써서 보냈는데메일 확인만 하구 그 후로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최소한..헤어지자고 했으면 뭐 너도 잘 지내라. 정도의 메일은 보내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어이가 없는건 불과 일주일전만해도 통화하면서전화 자주 못받아서 미안하다며 학교 개강 시즌이라 엠티 있구 동아리 공연있어서잘 못받았다 앞으로 자주 받겠다며.. 미안하던 사람이.제가 미국온 후로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말한적 있었는데 그 때도..헤어지기 싫다며 잘 지내자던 사람이 또 지 멋대로 이렇게 사람지치게 해놓고떨어져나가게 만드네요

처음도 지멋대로 흐지부지 시작하더니 끝도 지 멋대로 흐지부지 하네요맘같아선 ... 전화 한번 더 해보고 싶은데...이런 경험 하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