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한국나이로 35세입니다. 많은 나이죠... 직장생활 하다가 2008년에 일본에 가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작년 12월에 귀국했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주관하는 3등항해사후보를 모집하는데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취업활동을 하는데 이 나이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외항선선장님으로 일하셔서 추천도 받았고, 해운조선쪽으로는 아직 인력난이 심해서 해기사 면허만 따면 취업하는데 무리는 없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서류접수하고 면접이 이번 주 목요일입니다.
그런데 저번 주 초에 모 회사로부터 연락이 와서, 온라인에서 이력서 공개된 것을 봤다며 면접을 제의했습니다. 저는 일단 면접을 봤습니다. 회사는 식당용 가정용 후드를 전문제작하는 회사였습니다. 식당용 철제의자와 탁자도 함께 제조합니다. 면접은 그때 사장님이 안계셔서 그 밑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받았습니다. 그 분 말인즉슨, 일단 환경이나 규모는 작아도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회사이고, 지금은 힘들지만 충분히 클 수 있고 일본쪽으로의 수출도 고려중이며,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판매 등 온라인 업무도 시작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걸 알고 되게 좋아하셨으며, 혹시 웹구축도 할 수 있냐고 까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이번 주 11일 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회사를 보고 느낀 첫 인상은, 회사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열악하고 작은 소규모업체입니다. 상가 건물의 지하실을 사용하며, 사원수는 사장님을 포함해 여직원 2명에 남직원 3명 총 6명입니다. 업무는 거래처납품과 입출고 및 재고관리인데, 인원이 적기 때문에 제조와 A/S도 함께 해야합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물론 잔업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밤 늦게까지 잔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봉은 1800만원입니다. 연봉제이다보니, 잔업을 늦게까지 해도 수당같은 거 없습니다. 아침 7시부터이면 집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1시간 반이 걸리니까 적어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은 거르고 출근해야합니다.
이렇다 보니, 나이 35세에 취업기회가 생겼어도 갈등이 되는 겁니다. 사실 2주 전에도 건설회사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그곳도 제가 먼저 지원한 것이 아니라 그쪽에서 연락이 왔던 겁니다. 그곳은 기숙사가 있으며, 업무는 회계경리입니다. 제가 회계쪽으로 경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제 나이가 많은 게 좀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약 보름 뒤인 이번 주 10일에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말이 그렇지, 보름 동안 다른 사람 찾아보다가 정 없을 때 채용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쪽도 기다려집니다.
이번 주가 정말 갈등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10일까지 건설회사연락을 기다리자니...과연 보름이나 지났는데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까먹고 있는 거 아닌지.... 11일에 앞서 말한 그 회사를 가자니....과연 내가 인생을 바쳐서 일할 만큼 가능성이 있는 곳인지..... 11일에 항해사 면접을 보려니....앞으로 1년 6개월 백수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아 배를 타려니 그때는 36세, 게다가 1년 동안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감이.....
취업관련으로 연락이 없었거나 면접을 본 적 없다면, 아예 싹 잊어버리고 항해사의 길을 걸을텐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 걸 느낍니다....
고민되는데 조언 좀....
제 나이 한국나이로 35세입니다. 많은 나이죠...
직장생활 하다가 2008년에 일본에 가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작년 12월에 귀국했습니다.
부산의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주관하는 3등항해사후보를 모집하는데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취업활동을 하는데 이 나이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외항선선장님으로 일하셔서 추천도 받았고, 해운조선쪽으로는 아직 인력난이 심해서 해기사 면허만 따면 취업하는데 무리는 없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서류접수하고 면접이 이번 주 목요일입니다.
그런데 저번 주 초에 모 회사로부터 연락이 와서, 온라인에서 이력서 공개된 것을 봤다며 면접을 제의했습니다.
저는 일단 면접을 봤습니다.
회사는 식당용 가정용 후드를 전문제작하는 회사였습니다. 식당용 철제의자와 탁자도 함께 제조합니다.
면접은 그때 사장님이 안계셔서 그 밑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받았습니다.
그 분 말인즉슨, 일단 환경이나 규모는 작아도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회사이고, 지금은 힘들지만 충분히 클 수 있고 일본쪽으로의 수출도 고려중이며,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판매 등 온라인 업무도 시작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걸 알고 되게 좋아하셨으며, 혹시 웹구축도 할 수 있냐고 까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이번 주 11일 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회사를 보고 느낀 첫 인상은, 회사라고 하기 뭐할 정도로 열악하고 작은 소규모업체입니다.
상가 건물의 지하실을 사용하며, 사원수는 사장님을 포함해 여직원 2명에 남직원 3명 총 6명입니다.
업무는 거래처납품과 입출고 및 재고관리인데, 인원이 적기 때문에 제조와 A/S도 함께 해야합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물론 잔업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밤 늦게까지 잔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봉은 1800만원입니다. 연봉제이다보니, 잔업을 늦게까지 해도 수당같은 거 없습니다.
아침 7시부터이면 집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1시간 반이 걸리니까 적어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은 거르고 출근해야합니다.
이렇다 보니, 나이 35세에 취업기회가 생겼어도 갈등이 되는 겁니다.
사실 2주 전에도 건설회사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그곳도 제가 먼저 지원한 것이 아니라 그쪽에서 연락이 왔던 겁니다.
그곳은 기숙사가 있으며, 업무는 회계경리입니다.
제가 회계쪽으로 경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제 나이가 많은 게 좀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약 보름 뒤인 이번 주 10일에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말이 그렇지, 보름 동안 다른 사람 찾아보다가 정 없을 때 채용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쪽도 기다려집니다.
이번 주가 정말 갈등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10일까지 건설회사연락을 기다리자니...과연 보름이나 지났는데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까먹고 있는 거 아닌지....
11일에 앞서 말한 그 회사를 가자니....과연 내가 인생을 바쳐서 일할 만큼 가능성이 있는 곳인지.....
11일에 항해사 면접을 보려니....앞으로 1년 6개월 백수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아 배를 타려니 그때는 36세, 게다가 1년 동안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감이.....
취업관련으로 연락이 없었거나 면접을 본 적 없다면, 아예 싹 잊어버리고 항해사의 길을 걸을텐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 걸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