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GtO와 ZiO의 달콤 살벌한 허니문 여행기 Chalet Swiss ._;)

GtO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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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정

기내-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로잔-베른-취리히-기내

 

여행후기

우선 여행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여느 스위스 여행의 글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시작으로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 동안 다녀온 사람들의 글을 보고 정보를 찾고, 책을 읽고 다녀온 여행이었고 허니문이었다. 좀 더 재미있고 추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고 싶다면, 유의사항 정도만 읽고 다녀와도 무방하다 생각한다.

그만큼 스위스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니까...

 

신혼여행으로 떠나는 스위스 여행이지만,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을 선택한 나에겐 부인의 짜증으로 시작되었다.

결혼식 전, 출국 전 부인의 긴장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자유여행을 선택한 나에겐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때마다 가슴 속으로 다지고 다졌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라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출국 2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여행사 직원에게 e항공티켓을 받아 에어프랑스를 찾았다. 보통 외국항공사는 2시간 전에 항공권발권을 한다. 에어프랑스... 분명 프랑스 여자가 처음부터 여행의 태클을 걸줄 알았건만 다행히 한국직원이 있었다. 괜히 처음부터 마음 졸였던게야... 쑥쓰럽기도 하고 우선 파리행 항공권과 파리에서 취리히로 가는 항공권(인천->파리->취리히 경유였음)을 받아 출국심사를 받았다. 우리 둘의 짐은 28L,40L,카메라가방 정도 였고, 왠만한 짐은 40L캐리어에 넣어 취리히공항으로 붙여버렸다. 내용물은 먹을것,전기제품,면세품,두꺼운 옷가지들...

직항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많은 제재가 가해지지는 않지만 경유나 까다로운 국가로의 여행은 안되는 것이 많기에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런 내용은 따로 정리해 두도록 하겠다.

파리까지의 11시간 비행과 드골공항에서의 2시간 대기(쇼핑하세요~담배도 한대피우시고~), 취리히까지의 2시간 비행으로 도착.. 비도 주적주적 내리고, 처음오는 스위스, 해외여행이기에 우선 부인에게 짐을 맡기고 트래블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스위스패스에 대한 것을 물어보고, 여러가지 여행아이템을 얻었다. 스위스 철도직원 왈, "오늘부터 쓰면 아까우니 택시로 50프랑이니까 택시타고 내일부터 쓰란다." 나의 대답은 "Thank you." 우선 스의스의 첫날 밤은 취리히의 중심가에서 이렇게 지나갔다.

 

Luzern  l 루체른

 

 

비행기에서 바꾼 일정대로 우선 아침마다 일찍일어나 호텔조식을 먹고 다음 여행지로 우선 출발, 체크인 시간이 아니면 짐 맡기고, 아님 짐풀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둘째날 여행지는 문화의 도시 '루체른'.... 가펠교와 빈사의 사자상, 슈프로이어 다리, 무제크 성벽, 예수교회, 호프교회, 빙하공원... 그리고 필라투스와 리기로 갈 수 있는 중심지가 이곳이다.

우리는 다 보려하지 않고 그냥 다니면서, 지도보면서, 시간에 맞춰, 몸상태와 날씨에 맞춰 돌아다니기로 했다. 쇼핑을 좋아하는 부인과 관광을 좋아하는 남편... 여행의 첫 트러블은 루체른 이었다. ^^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기에 여기서 생략..

 

-가펠교

 길이 200m의 지붕이 있는 목조다리로 1333년에 만들어졌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딘 목조 다리로 그 우아한 자태는 루체른의 상징이기도 하다. 1993년 화재로 절반 이상이 타버렸지만 그 다음 해 완벽하게 복원되었단다. 밤이면 조명이 들어와 더욱 운치 있고 멋진 야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빙하공원

 1872년 빈사의 사자상 근처에서 발견된 곳으로 잃어버린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만년 전 빙하기에 강의 침식으로 생긴 거대한 구멍을 비롯한 여러가지 광물, 화석, 그리고 스위스의 지질학적 구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루체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일품이다.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왠만한 국립 박물관은 무료~ 사설박물관 빼고는 무료로 모두 입장 가능하다. 들어가기 전에 직원에게 물어보는 센스... 우린 혼났다는... ㅠㅠ

 

 

Interlaken  l 인터라켄

 

 

툰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위치한 작은 마을, 융프라우요흐와 그랜바르트로 가기 위한 만남의 장소(그동안 못본 한국사람들 여기서 다 만난다.)인 '인터라켄'... 인터라켄은 오스트(동역), 베스트(서역)으로 나뉜다. 알고 있다시피 스위스는 4개 국어가 난무하는 국가이고, 왠만한 말은 거즘 독일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약간의 프랑스어가 섞인듯한 짬뽕 나라(?), 가시기 전 독일어 발음 정도는 익히시는게 도움이 될 듯... 스위스가서 고등학교때 독일어 선생님이 처음으로 생각났다. ^^

우리의 숙소는 인터라큰 베스트역이라 인터라켄 도시여행보다 융프라우요흐를 돌아나오는 산악여행을 선택하였다. 스위스 패스 여행자는 50%가 싸다. 그래도 가격은 어마어마했다. 무려 108프랑이다. 하루용돈으로 150프랑이었던 우리에겐 좀 과한 듯한 가격이었고 융프라우요흐에서의 신라면은 무려 7프랑... 도둑노무식혜들..

안먹는다는 부인까지 먹이고, 눈내려 앞도 보이지 않는 융프라우요흐를 보고, 우리보다 한살 많은 형님누님커플과 대구배낭족 아가씨들과 서로 사진 찍어주고 점프하고, 난리 치다보니 직원이 우리를 데리러 왔다. 문닫는단다... 숙소로 고고씽... 같이 내려온 무리들이 퐁듀먹으러 가자고 했지만 오스트역에서 베스트역까지 기차시간이 있어서 아쉽지만... ㅠㅠ

 

-융프라우요흐

 스위스를 여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는 곳으로 해발 3,454m 높이의 유렵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기차역이다. 톱니바퀴식의 철로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닌 끌려 올라가는 열차이다. 우리는 눈이 많이 와서 푸르른 벌판을 모지 못했지만 추워지는 한국날씨만 피한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Lausanne  l 로잔

 

 

브베이와 몽트뢰를 걸쳐 들어가고 싶었지만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 체크인부터 하기로 했다. 스위스 특유의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호수도시 '로잔'...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본부를 비롯해 스위스 연방 최고 재판소,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과 발레학교 등이 이곳에 있다.

우시역에서 도보로 5분 안에 있는 숙소를 잡은 우린 맑은 날씨와 드넓은 호수, 숨막힐 정도로 멋있는 백발의 에비앙이 보이는 로잔을 제대로 둘러보기로 하고 브베이와 몽트뢰를 포기한 채 로잔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우리 부인은 들뜬 마음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지만... 스위스는 일교차가 심해 가벼운 옷차림으로는 오랜 시간 버틸 수 없었다.(추우니까 옷을 사달라나 뭐라나...) 우선 숙소로 돌아갔고, 저녁을 먹었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지만 모노레일은 고장났고, 우린 걸어야만 했고, 비는 오는데... 우선 우~린~ 싸웠고... 힘들고 지친 우리와 몸과 마음은 더이상의 강행군은 아니라 판단하여, 멋진 야경은 우선 접고 우시역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고 불지워지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카톨릭대성당이었지만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의 성당이 되었다고 한다.

 

 

-생메르 성

 현재 보주의 주청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내부 견학은 금지되어 있지만 주변의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우시

 로잔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우시역에 내리면 역 앞에 펼쳐지는 항구가 우시항이다. 레만호수를 따라 뻗어 있는 산책로는 한적하고 평화로우며 호수의 반대편은 프랑스령인 에비앙으로 밤이면 우시항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과 달빛, 에비앙의 반짝이는 불빛이 장관이다.

 

 

Bern  l 베른

 

 

정치의 도시 '베른'...스위스의 수도이며 베른 주의 주도이기도 한, 스위스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로 중세풍의 거리와 아름다운 숲, 각양각색의 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베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야경을 가진 매력적이고 고풍스러운 곳이다.

 

-시계탑과 시계탑감옥

 스위스 답게 시계탑과 지금은 시계탑으로 사용되지만 예전에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곳 등 볼거리가 많다. 베른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축물은 밤이면 조명을 설치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뮌스터대사원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100m의 탑이 있고, 정면 입구에는 '최후의 심판'이 조각되어 있으며 254개의 계단을 오르면 아름다운 베른 시가지와 만년설이 덮인 베르너오버란트의 알프스 봉우리까지 볼 수 있다.

 

-연방의회 의사당

 이 곳에서 마을의 전망이 내려다 보인다. 주민의 25%가 공무원이라고 할 정도로 베른은 정치의 도시로 불리운다. 이 곳 역시 저녁시간이 되면 환상적인 조명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침 시간에는 의사당 앞에 싱싱한 꽃과 채소들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 찬다.

 

 

Zurich  l 취리히

 

 

세계 각국의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금융의 도시 '취리히'... 하지만 녹음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마을로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깊은 역사와 모습과 함께 자유로운 유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반호프거리와 니더도르프거리

 취리히는 이 두거리로 설명하면 쉬울 것 같다.

 니더도르프거리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종로, 종각정도의 거리이다. 이곳을 따라 가다보면 많은 공연과 스위스 젊은 이들의 패션감각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가는 길에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성피터교회, 오페라하루스, 취리히대학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반호프거리는 취리히 중앙역에서 프라우뮌스터 성당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명동거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명품 패션과 고급 악세서리 가게가 즐비하고, 이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작지만 높은 공원 린덴호프와 프라우뮌스터 성당, 또 취리히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출입국정보

 

-스위스입국

 스위스는 3개월 이내의 기간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 없으며,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된다.

    +출입국카드

      스위스의 출입국 심사 시에 출입국 신고 카드는 작성하지 않으며 여권으로 간단한 심사를 받게 된다.

    +세관신고

      주류 반입한도 알콜농도 15도 이하 2L, 알콜농도 15도 이상 1L, 담배는 200개피, 시가 50개, 잎담배 250g 중 한가지를 면세 받을 수 있다. 이 외의 품목은 300SFr까지 면세로 반입이 가능하다.

 

-스위스출국

 출국심사는 여권에 출국 스탬프를 찍거나 그냥 통과하는 등 간단하다. 단 스위스에서 400SFr 이상 쇼핑을 한 경우, 출국심사 이전에 면세수속을 해야한다.

     +면세수속

       상품의 판매가격에 7.6%의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다. 여행자가 한 점포에서 400SFr 이상의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상품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를 환불 받을 수 있다. 구입시에 점원에게 소정의 양식에 필요한 사항을 기입 받아, 출국 전에 공항의 세관에서 수속절차르 밟은 후에 봉투에 넣어 취급 대리점에 반송하면 된다. 열차로 다른 나라로 이동할 경우는 고객안내 승무원이 좌석 칸을 다닐 때 요청하면 도장을 찍어주게 되어 있다. 스위스는 EU 가맹국가가 아니므로 반드시 스위스 출국전에 면세수속을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공항에서 직접 받는 방법을 추천한다.

 

여행Tip

 

-전화

 전화는 각역이나 쿱이라는 할인마트에 가면 많이 있다. 우린 20SFr짜리를 하나 샀는데 6통화했는데도 15SFr이 남을 정도이다.

       +스위스에서 한국으로(추천)

         0082 + 0을 제외한 지역번호 + 전화번호

       +핸드폰으로 할 경우

         0082 + (0빼고)11 + 전화번호 (010은 10, 017은 17이겠죠?)

       +한국에서 스위스로 국제전화

         001 + 41(스위스 국가번호) + 지역번호 (취리히는 1, 나머진 찾아보세요~) + 상대방 전화번호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수신자부담

         080 - 055 - 7667

 

-전압

 유럽은 나라마다 틀리다. 스위스도 숙소마다 다른 경우가 있다. 용산이나 동네 큰 철물점에 가서 유럽여행간다고 하면 여러가지 콘센트가 있는 멀티 아답터를 줄것이다. 그거하나면 오케이~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스위스 관광청을 참고 하시길~

 

-긴급시연락처

       +주스위스대사관 : 031 - 356 - 2444

       +공휴일 비상연락처

           영사 : 031 - 951 -0139 / (휴대폰)078 - 817 -4109

           영사보좌관 : 031 -301 - 8917 / (휴대폰)079 - 339 - 5812

       + 경찰 117 / 긴급의료 144 / 화재 118 / 차량고장 140 / 전화고장 112 / 각종안내 111

 

-그외 Tip

 기차역마다 스케쥴 및 프랫폼 확인을 해야한다. 지도 다음으로 많이보는 판때기 일 것이다. 노란색은 출발하는 기차, 흰색은 도착하는 기차이다. 또 파란색은 플랫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이다.

 기차역에는 화장실이 있다. 공짜인 곳도 있지만 왠만한 기차역은 작은거는 0.2SFr~1SFr, 큰거랑 여자화장실은 2SFr정도이다. 작은거랑 큰거, 여자용 이렇게 입구가 세개다... 치사하게...^^ 급할 때를 대비해서 약간의 동전은 준비해 두시길... 기차역에서 동전자동교환기가 고장날 경우가 많음.

 기차역 코인락커 사용법은 작은건 5SFr, 큰건 8SFr이다. 짐 넣고, 동전 넣고, 문닫고, 키 뽑으면 된다. 하지만 숙소가 역에서 가깝다면 맡기던지 체크인 시간 맞춰 짐 풀고 여행하시는 걸 추천한다.

 기차는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트램이나, 버스도 마찬가지이다. 문 오른쪽이나 왼쪽에 보면 때로는 파란색, 때로는 노랑,빨강 버튼이 있다. 정차 후 누르면 열린다. 이것도 귀찮다. 내리는 사람이 있으면 뒤따라 내리면 된다. ^^

 

 

여행후기를 마치며

 

허니문을 가면서 자유여행이라니 저런 미친?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안~~ 가이드 따라다니는게 싫을 뿐이고, 자유롭고 뒷골목과 스위스 사람들의 땀냄새를 맞고 싶었을 뿐이고, 하지만 우린 힘들었고~ ^^

평화롭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스위스, 옛것을 지키며 현재와 미래를 받아들이고, 친절하고 상냥했던 스위스 사람들... 6박8일이라는 짧고 빡빡한 시간의 5개 도시여행이 아쉽고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여행을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스위스에서 느꼈던 한순간 한순간이 기억난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허니문이라는 명목하에 자유여행이라는 일정을 따라다니며 힘들었을... 시차와 음식이 적응안되 6시면 쓰러져 잤던 우리 부인...에게 미안하고, 다음엔 꼭 공주님처럼 스위스로 다시 모시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허접하고, 난잡한 여행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저의 허접한 여행기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짧은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허접한 들이 좀 더 빛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남겨주는 당신은~ 멋쟁이~

저의 블러그에는 철지난 여행기와 노출도 안 맞고 감동도 없는 사진들이 즐비합니다. 방문하시어 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악플달아주세요~ ^------^

 

행복디자이너 GtO의 블러그 : http://www.cyworld.com/gtog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