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이 글이 돌아 다니다 보면 언젠가 그 사람이 보겠죠?

.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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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연락할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된 사람에게 제가 쓰는 글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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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말

 

함박눈이, 흐드러지게 핀 목련화처럼 날리던 겨울 날,

그 사람과 나

소소한 사랑을 키워 가고 있는 두 사람이 창문을 보고 서 있다.

창문 밖에는 장군들 처럼 서있는 아파트들이 네모나게

둘러싸고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 있다.

 

나는 하늘에서 뿌려지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이 조그마한 공원에 무사히 자리를 잡고

자신의 살길을 찾아 가는 것에

감탄하고 감사해 하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다가와 따스한 손을 내 양팔사이로 넣으며

슬며시 나를 안아 주었다. 행복했다. 아니,

소소했던 사랑이 더 이상 소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었을까?

 

"갑자기 왜이래 부끄럽게"

"왜 싫어?"

"아니 그건 아니고"

"그렇지?"

"근데.. 우리 내년에도 이 눈을 같이 볼 수 있을까?"

"당연하지 그땐 2학년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겠다"

 

이로 부터 4개월 후 우리는 서로가 원하지 않는 이별을 했다.

2010년 3월, 내 맘속에는 아직도 자그마한 공원이 있다.

그 안에는 소금처럼 뿌려진 하얀 눈들

이 자신이 사라질 시기를 못찾고

아직까지, 지금까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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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소설 같다고 욕하시지 마시구요,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추억이니까

어떻게든 그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잘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미안합니다.  모든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