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감동이 살아 있는 연극 - 로미오와 줄리엣 ver 2.0

공연공작소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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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ver 2.0]은 고전의 감동이 살아있는 연극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현대극으로 각색한 공연들은 대학로에 넘쳐납니다.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ver 2.0]은 오히려 고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why?

 

셰익스피어식의 은유적인 말투는 각박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빚어 냅니다.

 

       로미오 : 저 창문에서 쏟아지는 빛은 무얼까?

                    저곳이 동쪽이지, 그렇다면 줄리엣은 태양이로구나.

                    솟아라 아름다운 태양아, 시샘하는 달을 없애라.

                    달의 시녀인 그대가 달보다 훨씬 더 아리땁구나.

 

       줄리엣 :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나의 사랑이 푸르른 잎새를 헤치고 그대에게 가려 했건만...

                    그대 눈의 거룩한 속삭임이 어찌하여 어둠 속에 잠겨 있는지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님의 손에 꼭 쥐어진 잔은 누구를 위한 축배인가.

                    따르리라. 우리의 사랑. 저 세상에서 언약하리라.

 

 

고전을 해석하기 위해 몇 달간을 고민한 연출가(최승태 분)는

"개그맨들의 공연이라고 해서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고 싶지 않았다." 며

고전 연구에 관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에게 고전의 재해석이란 창조의 풍부한 수원지를 찾아가는 과정.

 

남녀 간의 사랑과 신뢰 등의 영원하고 보편적인 가치관이 담겨있는 고전의 연구야 말로,

불륜, 막장드라마 등의 경박한 언어들이 판치는 현대 문화를 정화하여

보다 풍성한 창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과감을 도전을 결심케 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나타나는 감동이야말로 관객에 대한 신뢰이며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