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로 33.3km 갈 수 있는 포르쉐 수퍼카 등장!

아자아자!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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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로 33.3km 갈 수 있는 포르쉐 수퍼카 등장!
By 카있수마

 


괴력을 지닌 수퍼카들은 기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만큼 극악의 연비를 내지요. 경험상 페라리 360만 하더라도 연비는 정말 ㅎㄷㄷ입니다. 2,000cc에 불과한 란에보도 서킷 주행하면서 엔진 회전수를 한껏 올리면 연비 2~4km/L 정도 나옵니다 ㅜㅜ 헌데 올 제네바모터쇼에 ‘스포츠카=극악연비’ 공식을 깨는 변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포르쉐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918 Spyder plug-in hybrid) 컨셉트카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동안에도 이야기 되었지만 포르쉐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디젤 엔진 대신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더욱 확실해졌지요. 이 컨셉말고 2세대 카이엔 하이브리드와 GT3 R 하이브리드 등 총 3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으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은 전설적인 917 스파이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미끈한 보디의 실루엣이 얼추 그럴 듯 하네요. 펜더라인에서 RS 스파이더와 카레라 GT의 분위기도 살짝 납니다 ㅋ
클래식하게 배기 파이프를 양 옆으로 빼고 커다란 에어 벤트리를 범퍼에 뚫었네요. 리어 윙과 디퓨저 디자인이 돋보이는 뒷모습은 앞보다 혁신(?)적입니다. 헤드레스트 뒤쪽의 공기흡입구는 가변식으로 고속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램(압축)효과를 내 엔진으로 밀도 높은 찬 공기를 들이밀게 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요차의 진가는 파워트레인입니다. 메인 유닛은 V8 3.4L 직분사 가솔린 엔진으로 9,200rpm에서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을 냅니다. 기본적으로 포르쉐 RS 스파이더 르망 머신과 같은 엔진입니다만 엔진회전수와 토크 영역을 조금 낮췄지요. 그래도 V8에 10,000 rpm에 가까운 회전수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수치입니다. 소리를 들으면 완죤 뿅~ 가겠죠 ㅋㅋ.

 

 

 

 

918 스파이더에는 요기에다가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추가했습니다. 전기모터의 출력만도 218마력이니 정말 할 말 없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을 열을 식히기 위해 대용량 수랭식 쿨러도 잊지 않았구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달았고 리튬이온 배터리는 좌석 뒤쪽에 있습니다. 공간상의 한계로 그리 대용량은 아닌 듯합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로 만든 섀시에 카본 보디를 씌운 덕에 무게를 1,490kg으로 억제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4가지 모드로 파워트레인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즉, 전기모터와 배터리로만 최대 26km를 달릴 수 있는 E-드라이브 모드,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상황에 따라서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드, 두 개의 동력원을 다 쓰지만 스포티함 쪽에 무게를 둔 스포츠 하이브리 모드, 조금 더 하드코어적인 성격을 내는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 그림 이 녀석의 성적표를 풀어 볼까요. 우선 제로백은 3.2초입니다. 612마력 카레라 GT(3.9초)보다 0.7초 빠르죠. 최고시속은 320km/h로 10km/h 느리긴 합니다만 여전히 강력합니다. 포르쉐의 주장에 따르면 독일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7분30초로 카레라 GT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연비 비록 26km를 연료 하나 쓰지 않고 달리는 E-드라이브 모드의 도움(사실 요것 때문에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기준을 따로 만들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이 있긴 합니다만 유럽기준으로 33.3km/L에 달하는 연비는 분명 경차도 이르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0g/km에 불과합니다.

 

이런 차가 시장에 나온다면 당연히 센세이션을 일으키겠죠. 허나 당장 양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르쉐 관계자에 따르면 당분간은 911 터보가 기함 자리를 지킬 것이고 그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미드십 수퍼카 양산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네요.

 

 

 

[출처: 오토씨블로그: http://autocstory.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