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서정리역 급행열차 3-3 자리에 그녀

아귀2010.03.09
조회198

전 항상 같은 자리로 가서 전철을 탑니다.

 

회사가 서울이라 아침마다 급행을 타고 회사를 가죠.  한 1년 넘게 되었죠.

 

첫 출근부터 그녀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친구같은 사람이랑 웃으면서

 

같이 출근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친구랑 같이 출근하나보네?

 

이러고 말았는데. 자꾸 자꾸 마주치고 그러다보니.이거야 원. 맘이 벌써 가있네요.

 

전철 타는게 두갈래자나요. 왼.오른.

 

항상 그녀랑 나랑 왼.오른.이렇게 서 있다가 전철을 탑니다.

 

1년동안 그런건 아니고 전에는 옆칸(3-2) 옆칸 서있다가 그나마 내가

 

용기내서 옆으로 이동한거죠. 그래도 그사람 옆으로 안가고 그냥 거기 있더군요 ㅋ

 

그렇게 맨날맨날 월~금까지 얼굴만 보고 눈인사만 겁나 하고 ㅠ

 

내가 일찍오는 날에는 두리번 거리다가 마주치기도 하고.

 

역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오늘은 어디있을까 추운데 히터 나오는

 

찍찍이 옆 유리문 안에 있을까(겨울엔 거기 있더군요..ㅋ)

 

요즘은 맨날 내가 늦어서 가자마자 얼굴보기 바빠서 막 관심 끌러

 

방방 뛰어대고.

 

그여자 내가 먼저 내리는데 항상 보면 앉아서 자더군요 ㅋㅋㅋ

 

어찌나 귀여운지. 변태같이 보일까바 자리 없나 있나 두리번 보면서

 

은근슬쩍 보고. 그래서 몇번 못 보네요

 

요즘은 자꾸 꿈에도 나타나고. 이젠 안되겠더라구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애인이 있건 결혼을 했건 말이라도 해봐야지.

 

후회를 하던 기뻐를 하던 먼가 답이 나올꺼 같습니다.

 

근데 눈도 못 마주쳐요. 이게 문제입니다. 그렇게 역 들어가면서

 

설레면서도 막상 눈 마주치면 내가 먼저 피하고 ㅜㅜ

 

이번에 14일 화이트데이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자나요..

 

이번 기회 놓치고 싶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다가갈까요? 전 쪽지로

 

향수가 너무 좋다고 이런식으로 썰 풀다가 저녁 한끼 같이 하면 안될까요>?

 

하고 번호를 남길까 하는데. 아님 저녁을 빼던가.

 

그럼 어떻게라도 연락은 오겠죠? 남친이 있다 없다 시간없다 괜찮다;;;;

 

말은 금요일날 할껀데. 안 나타나면 ㅎㄷㄷ;;

 

고백해서 성공하신분들.

 

좋은 팁 좀 주세요.

 

 

외사랑 잘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