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 김길태... 밥은 먹고 다니냐?

뿌꾸빵빵2010.03.09
조회239

저는 요즘 뉴스에 왕왕 나오는

 

초등학생 강간 살인범 김길태의 고향인 덕포동에서 일하는 회사원 입니다.

 

노제를 위해 사상초등학교로 들어가는 장의차량을 보면서

 

정말정말 안됐고, 또 안됐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미쳐 피우지도 못하고, 자기도 상처받고 부모님께 상처만 주고 가는구나 싶더군요.

 

자기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 비명횡사를 하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세상일이란게 개인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부분보다 운이라고 하는 부분에 

 

참 많은 부분이 결정되지 않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모두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들인데 더잘났다고 거만할 필요도 없고 좀 못하다고 마음

 

상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저녁엔 기온이 떨어져서 부산에는 많은 눈이 온다는 군요.

 

춥고 어두운 방안에 숨어 배고픎과 공포에 떨고 있을 몹쓸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문득 이외수 선생님의 '인간반성'이라는 글이 생각 납니다.

 

'거지에게 3만원 털어주었더니, 그돈으로 회칼을 사서 강도 살인을 저질렀다.'

 

저 몹쓸사람도 교회에 버려졌다는데 그 아기를 데려다 키운 지금의 부모님은 좋은

 

일은 한걸까요? 나쁜일을 한걸까요?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나와서 1달동안 방콕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 별 달구서

 

맘 다잡았다고 다시 새인생 살수 있나요?

 

뉴스에서는 싸이코패스 운운하며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라 합니다.

 

죽은 초등학생... 너무 불쌍하고, 제 생각엔 이 몹쓸사람도 조금은 불쌍한데...

 

텅빈 재개발 지역에 혼자 있어야 했던 가난한 초등학생도 또 그렇게 커왔던 이 살인마

 

까지도 그렇게 만든건 제가 세금내고 총들고 지켰던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봄이와도 많이 춥네요, 우리 모두 어려운 이웃들 도와서

 

다시는 이런 일들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길태... 자수해서 광명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