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긍정적, 희망적으로 볼 때 이 말은 옳은 말이고 좋은 말이지만, 그러나, 허무주의나, 대충 어케든 되겠지, 케세라세라... 로 흐를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하다.
어느 신문의 논평인가 사설인가를 보니, 이 말은,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의 '다윗왕의 반지'에서 나왔다"고 한다.
<미드라쉬>가 뭔지 모르는 나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여기 카피질에, 저기 펌질에... 순식간에 떠돌아 다닌다.
그런데... 그 애매한 출처 대신, 그 비슷한 의미의 말 중에는 이런 말도 있다.
유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
坐觀時事 如流水. (좌관시사 여류수), "가만히 앉아 세상을 보면 마치 흐르는 물과 같(이 지나간)다" 는 말이나,
또는, 1920년 3월 26일 순국한 안중근이 그 한 달전 쯤인 2월달에 썼다는, 한 마디가 잘린 손가락의 장인(掌印 : 손바닥 도장)이 가슴저리는 묵서로도 유명한 말 ;
謨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고,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라..."
그것도 결국 <三國志>에서 제갈 량(諸葛 亮)이 한 말이던가...
따지고 보면, 공자니 맹자니 유교니 삼국지니 하는 것들도 결국 중국의 것을 들여온 것이지, 우리의 것은 아닌 셈이다.
- 우리의 것? 세계적인 것?
문화, 학문, 언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사대주의가 널리 퍼진 것에 대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한다거나, '상투 틀고 정장에 갓 썼네...' 하면서 꼴값떠는 식의 민족주의적 비판과 배타적 비난이 있다. 물론, 미국 등 서양만이 아니라, 역할모델인 일본도 포함되지만...
그런데, 그렇게 비판/비난받는 서양 사대주의(?)는 오래 전부터 이 작고 좁은 한반도에서는 이미 체화된 것이었다.
문화, 학문, 문자 등등은 물론, 중국의 사성(四聲)과도 같은 발음에 이르기까지.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지금 한국어에는 장단음 정도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예전 우리말 발음, 성조가 중국어 사성과 비슷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에서 그랬으니까, 그게 원전이고 정답이라는 식의 맹목적인 추종까지도 있어왔다.
요컨대, 뿌리박혀 있던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근대 이후 그저 그 대상만 미국 등의 서양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정작 문제는 도대체 그 '갓'이고 '상투'고 간에, '우리 것'에 대해서는 명분만 앞세울 뿐, 과연 그 실체가 뭔지 구체적으로 자세히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제대로 알기 위한 공부도, 잘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제 적었던 당나귀 귀 임금 얘기는 온전히 '우리 것'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은 결국 허울 좋은 민족 감정적, 주관적 감상이나 막연한 희망을 표현한 레토릭에 불과하다.
사실, 한/중/일... 이 아시아의 세 나라만 비교하더라도, 가운데에 낑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유독 독특한 면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지금까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온 것들이라, 감정적인 반발이 적지않을 것 같아 생략하는데,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둘씩 꺼내보기로 하고...
다른 나라와 다른 점에 대해서 그것들을 우리끼리는 얼마든지 포장하고 미화할 수 있는 거지만, 그러나 다르다는 것이 우리가 옳다거나 다른 나라가 틀렸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것이 좋다거나 다른 나라 것은 나쁘다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것은 우리의 것이고 우리에게나 편하고 좋은 것일 뿐, 과연 객관적으로 전세계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고 모두에게 과연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한국적인 것은 한국적인 것일 뿐, 보편적으로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식이라면, 덴마크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러시아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필리핀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캐나다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다.
도대체 '안 좋은 것'과 '안 세계적인 것'이 뭐가 있을려나?
냉정하게 보자면, 대부분의 한국적인 것들은 결코 세계적이지도, 국제적이지도 못하다. 극소수의 좋은 미덕이나 자랑할만한 것들은 우리 생각이나 기대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고, 외부에서는 큰 관심도 없다. 그 나머지 것들은 보편적인 국제 기준(?)과는 동떨어졌거나 다른 것들이 많다.
실제, 남북한을 통털어 더해서까지 아무리 많이 잡아도 1억에 못미치는 인구수는 전세계 인구의 1/65 에 불과한 상황이고, 영토로 보자면 더욱 까마득해져 100 위를 넘어갈 뿐더러, 그나마 국부(國富)로 볼 때 몇십 등의 순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반도가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며, 일부 아는 사람들이라고 해 봤자, 남한보다, 김정일과 핵 미사일 때문에 북한을 더욱 잘 아는 정도다.
이 작고 좁은 변방의 반도, 그나마 반토막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평생을 살다가 인생을 마치기 싫다면, 그노무 '우리 것'에 대하여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서 제대로 알 건 제대로 알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리고 나서 우길 건 우기고, 바꿀 건 바꾸고, 고칠 건 고치고, 알릴 건 알리자.
여기서 떠든다고 당장 달라질 일도 아니긴 하지만... ㅋ
어쨌건, 개인적으로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앞두고 있는데, 그들이 '할 테면 해보라'는 둥, ㅎ 공개적으로 원한다고 밝힌 것들 너댓 연넘 만큼은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 줄 작정이고, 이번 내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
그런 나를 포함하여, 힘들고 외롭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 반대로, 특별한 행운을 맞이한 사람들 모두, 지금 그 상황이 흐르고 지나는 일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낙관적으로 희망을 갖되, 겸허하고 겸손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김 연아의 좌우명과 더불어, 안중근의 순국일(3월 26일)을 앞두고 <삼국지> 제갈 공명(諸葛 孔明)의 말을 되새겨 보자 :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Hebrew: גם זה יעבור.)
謨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영어니, 히브리어니, 한자어니... 갖다 베껴가며 주절주절하는 게 행여 못마땅한 사람이 있다면... ㅋㅋ
"조즐 뽑아버린다, 시벨름아" 면서 쌍욕질 해대는 것이 해학(?)이고, 상스럽게 말하는 것이 멋있고(?) 재미있다고(?) 여기는, 예의도 없고, 품위도 없는 그 덜떨어진 수준, 그 처량하고 처절한 눈높이에 딱 맞춰 줄 수도 있다.
한국 군대식 어법으로 말하면 딱이다 :
성기퉁수로 쌍나발을 불어도 시간은 흐르고, 성기뺑이치고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세월은 간다.
존내 갈겨놓고 보니까, 아, 시바, 조또... 짱 멋있어서 할 말을 완죤 잊었네! 푸헐~!
사장님 명언 - 이것도 지나간다
말인즉,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낙관적, 긍정적, 희망적으로 볼 때
이 말은 옳은 말이고 좋은 말이지만,
그러나,
허무주의나, 대충 어케든 되겠지, 케세라세라... 로 흐를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하다.
어느 신문의 논평인가 사설인가를 보니,
이 말은,
"유대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의 '다윗왕의 반지'에서 나왔다"고 한다.
<미드라쉬>가 뭔지 모르는 나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여기 카피질에, 저기 펌질에...
순식간에 떠돌아 다닌다.
그런데...
그 애매한 출처 대신,
그 비슷한 의미의 말 중에는 이런 말도 있다.
유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
坐觀時事 如流水. (좌관시사 여류수),
"가만히 앉아 세상을 보면 마치 흐르는 물과 같(이 지나간)다" 는 말이나,
또는,
1920년 3월 26일 순국한 안중근이
그 한 달전 쯤인 2월달에 썼다는,
한 마디가 잘린 손가락의 장인(掌印 : 손바닥 도장)이 가슴저리는
묵서로도 유명한 말 ;
謨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고,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라..."
그것도 결국
<三國志>에서 제갈 량(諸葛 亮)이 한 말이던가...
따지고 보면,
공자니 맹자니 유교니 삼국지니 하는 것들도
결국 중국의 것을 들여온 것이지,
우리의 것은 아닌 셈이다.
- 우리의 것? 세계적인 것?
문화, 학문, 언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사대주의가 널리 퍼진 것에 대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한다거나,
'상투 틀고 정장에 갓 썼네...' 하면서 꼴값떠는 식의
민족주의적 비판과 배타적 비난이 있다.
물론, 미국 등 서양만이 아니라,
역할모델인 일본도 포함되지만...
그런데,
그렇게 비판/비난받는 서양 사대주의(?)는
오래 전부터 이 작고 좁은 한반도에서는 이미 체화된 것이었다.
문화, 학문, 문자 등등은 물론,
중국의 사성(四聲)과도 같은 발음에 이르기까지.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지금 한국어에는 장단음 정도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예전 우리말 발음, 성조가 중국어 사성과 비슷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에서 그랬으니까,
그게 원전이고 정답이라는 식의
맹목적인 추종까지도 있어왔다.
요컨대,
뿌리박혀 있던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근대 이후 그저 그 대상만 미국 등의 서양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정작 문제는
도대체 그 '갓'이고 '상투'고 간에, '우리 것'에 대해서는
명분만 앞세울 뿐, 과연 그 실체가 뭔지
구체적으로 자세히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제대로 알기 위한 공부도,
잘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제 적었던 당나귀 귀 임금 얘기는
온전히 '우리 것'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은
결국 허울 좋은 민족 감정적, 주관적 감상이나 막연한 희망을 표현한
레토릭에 불과하다.
사실, 한/중/일... 이 아시아의 세 나라만 비교하더라도,
가운데에 낑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유독 독특한 면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지금까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온 것들이라,
감정적인 반발이 적지않을 것 같아 생략하는데,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둘씩 꺼내보기로 하고...
다른 나라와 다른 점에 대해서
그것들을 우리끼리는 얼마든지 포장하고 미화할 수 있는 거지만,
그러나
다르다는 것이
우리가 옳다거나 다른 나라가 틀렸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것이 좋다거나 다른 나라 것은 나쁘다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것은 우리의 것이고 우리에게나 편하고 좋은 것일 뿐,
과연 객관적으로 전세계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고
모두에게 과연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한국적인 것은 한국적인 것일 뿐,
보편적으로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식이라면,
덴마크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러시아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필리핀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고,
캐나다 것도 좋은 것이고, 세계적인 것이다.
도대체 '안 좋은 것'과 '안 세계적인 것'이 뭐가 있을려나?
냉정하게 보자면,
대부분의 한국적인 것들은 결코 세계적이지도, 국제적이지도 못하다.
극소수의 좋은 미덕이나 자랑할만한 것들은
우리 생각이나 기대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고,
외부에서는 큰 관심도 없다.
그 나머지 것들은 보편적인 국제 기준(?)과는 동떨어졌거나 다른 것들이 많다.
실제,
남북한을 통털어 더해서까지 아무리 많이 잡아도 1억에 못미치는 인구수는
전세계 인구의 1/65 에 불과한 상황이고,
영토로 보자면 더욱 까마득해져 100 위를 넘어갈 뿐더러,
그나마 국부(國富)로 볼 때 몇십 등의 순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반도가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며,
일부 아는 사람들이라고 해 봤자, 남한보다,
김정일과 핵 미사일 때문에 북한을 더욱 잘 아는 정도다.
이 작고 좁은 변방의 반도, 그나마 반토막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평생을 살다가 인생을 마치기 싫다면,
그노무 '우리 것'에 대하여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서
제대로 알 건 제대로 알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리고 나서
우길 건 우기고,
바꿀 건 바꾸고,
고칠 건 고치고,
알릴 건 알리자.
여기서 떠든다고 당장 달라질 일도 아니긴 하지만... ㅋ
어쨌건,
개인적으로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앞두고 있는데,
그들이 '할 테면 해보라'는 둥, ㅎ
공개적으로 원한다고 밝힌 것들 너댓 연넘 만큼은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 줄 작정이고,
이번 내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
그런 나를 포함하여,
힘들고 외롭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
반대로, 특별한 행운을 맞이한 사람들 모두,
지금 그 상황이
흐르고 지나는 일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낙관적으로 희망을 갖되,
겸허하고 겸손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김 연아의 좌우명과 더불어,
안중근의 순국일(3월 26일)을 앞두고
<삼국지> 제갈 공명(諸葛 孔明)의 말을 되새겨 보자 :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Hebrew: גם זה יעבור.)
謨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영어니, 히브리어니, 한자어니... 갖다 베껴가며 주절주절하는 게
행여 못마땅한 사람이 있다면... ㅋㅋ
"조즐 뽑아버린다, 시벨름아" 면서 쌍욕질 해대는 것이 해학(?)이고,
상스럽게 말하는 것이 멋있고(?) 재미있다고(?) 여기는,
예의도 없고, 품위도 없는 그 덜떨어진 수준,
그 처량하고 처절한 눈높이에 딱 맞춰 줄 수도 있다.
한국 군대식 어법으로 말하면 딱이다 :
성기퉁수로 쌍나발을 불어도 시간은 흐르고,
성기뺑이치고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세월은 간다.
존내 갈겨놓고 보니까,
아, 시바, 조또...
짱 멋있어서
할 말을 완죤 잊었네!
푸헐~!
이 또한 지나가리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