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시어머니..

행운맘2010.03.10
조회3,026

안녕하세여..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얘기가 좀 길듯 싶은데..내 동생..내 친구..내 언니 일이라생각하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첨부터 말씀 드리자면..안좋게 말해서 전 애딸린 이혼녀입니다..
하지만 애는 남편쪽에서 뺏어간 상태이고 지금은 같이 살고 있지 않죠..그 일이 벌써 5년정도 지났구여..전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오면 모든 행패에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애기 임신해있을때도
남편의 칼부림이 있었고 만삭상태에서 맨발에 쫓겨나기도 했구여..그걸 보다 못한 저희 친정집에서 이혼을 하라고 했습니다.어떻게든 참고 살아볼려 했지만..저도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이혼을 하고 말았네여..이혼을 하고 아이는 그쪽 첫손주였고 장손의 손주다보니 이렇고 저렇고 해서 뺏어갔습니다..지금은 한달에 두세번정도 만나고 있구여..그러던중 아이를 보내고 직장을 다니다가 어떤한남자를 알게되었습니다..저도 젊은 나이에 그런일을 겪은거고 하다보니 그냥 따뜻한 그 남자한테 끌린건 사실이구여..제 나이 올해 31살에 남자 나이 올해 30입니다..
전 괜히 제 옛날얘기를 감추다 걸리면 나중에 더 안좋은일이 생길까봐 이 사람한테 처음부터 다 털어놓았습니다..조금 당황은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했구여..
근데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이사람과 4년여정도 만났던 여자가 저를 질투해서 저희 시어머님께
저의 과거를 다 털어논것입니다..저야 숨길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런식으로 전할생각은 아니였죠..그여자와 어머님과의 통화는 거의 매일 이뤄졌고..통화하면서 저에대해 무척이나 안좋게얘기를 했나봐여..그 여자가..
어머님은 저희 만나는 초기부터 반대를 하시기 시작하셨고 나이가 한살많다고 연상이라고 그것도 싫어하시네여..
(남자집은 아버님이 저희신랑 돌쯤에 병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님 27살부터 이사람 한사람만 보고 사셨답니다..형제는 아무도 없고..그래서 저도 어머님 이해할려고 많이 노력하구여..)
그러다 2008년10월경에 어머님이 신랑을 내쫓으셨나봐여..
일단 연락이 와서 신랑한테 바로 달려갔더니 짐까지 다 싸서 내쫓으셨더군여..
일단은 같이 저녁을 먹고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죠..근데 절대로 집에는 안들어간다고..
신랑이 고집이 조금 쎈편이라 그날은 그냥 넘어가야할것같아서 근처 모텔에서 자게했습니다.
물론 저희집에서도 난리가 났죠..절대 안된다고..그런식으로는 안된다고..
전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신랑이 집을 얻겠다고 하더군여..
어쩌고 저쩌다 보니 신랑은 집을 얻었고..저희 아빠는 나가서 동거를 할꺼면 아빠랑 인연을 끊자고..제가 정말 나쁜딸이지만 그러겠노라 하고 나와버렸습니다.(지금은 아빠랑 잘지내고 있어요^^
) 나와서 사는데 둘다 돈도 하나도 없고 빚으로 집을 얻다보니 생활하면서 빚은 쌓이고 급기야는
제 차까지 팔았습니다..제 전재산 1호였거든여..정말 큰맘먹고 샀던..산지 1년도 안돼서 차를 팔고
빚은 빚대로 쌓이고..그러던중 구정이 되었습니다..신랑은 전날 어머님집에가서 자게 하고 전 다음날 가기로 했죠..물론 어머님한테 말씀은 안드리구여..근데 제가 몸살이 너무나도 지독하게 걸린겁니다..그래도 할도리는 해야겠다 싶어서 구정날 새벽에 일어나 빈속에 약만 먹고 비몽사몽에 어머님댁에 갔습니다..가자마자 어머님..정초부터 여자가 발을 들여놓았다고 문전박대 하시더군여..결국은 떡국한그릇 못얻어먹고 쫓겨났습니다..그리고 밖에서 4시간정도를 울었습니다..
친정에 말할수도 없고..그 상처를 가슴에 안고 한달여 정도 지나니 어머님생신이 돌아오더군여..
돈도 없는 상황에서 어머님 점수좀 따겠다고 비싼외투를 하나 장만해갔습니다..어머님..받으실땐 활짝웃으시더군여..그러고는 앉으라고 하시더니..그때부터..다다다다......
제가 뭐라 말씀드리면 말대꾸한다고 하셔서 조용히 하고 있으면 무시한다고 하시고..
그러다가 저희부모님까지 욕을 하시더라구여..도저희 못참겠어서 신랑 집에 들여보내겠다고 하며 울고 나와버렸습니다..저 나오고 나서 어른얘기하는데 나갔다고 싸가지 없다고 많이 뭐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여..그길로 집에와서 신랑을 설득하기 시작했죠..집에 들어가라고..도저희 들을려고도 안합니다..그렇다고 제가 힘으로 끌고 들어갈수도 없고..그러다 또 시간이 지났습니다..제가 임신을 하게됐네여..벌써 5개월..어머님께 진작에 말씀드리라고 했는데 신랑이 어머님이 지금몸이 안좋으셔서 말씀드리면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자꾸 미루더라구여..그래서 그냥 믿고 기다렸죠..
참..그동안 빚이 너무 쌓여서 저희 둘다 신용불량자가 됐고..결국은 저희집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구여..그러다 이번 월요일쯤 어머님이 신랑한테 저나해서 난리를 치셨나봐여..집에 오라고..
그래서 일단 집에 갔죠..신랑만..전 그 후로 어머님 무서워서 못ㅂㅚㅆ거든여..
그러고 신랑은 어머님한테 갔는데..저희 어머님 8시간정도 신랑한테 똑같은 말만 하더랍니다..
신랑은 듣다 듣다 반은 미칠것 같고..그러고 겨우 진정해서 어머님댁에서 하루 자겠다고 연락이왔습니다..그러라고 했죠..그날 전 새벽부터 계속 배 뭉침과 당김이 계속 오는겁니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전화하니 조산기가있는것같다고 병원에 오라고..
근데 하필이면 저희가 또 병원을 넘 멀리 다녔던거죠..신랑한테 부랴부랴 전화하니까 어머님이
신랑직장까지 쫓아나왔답니다..차에서 지켜보고 계신답니다..아침에 임신사실을 말했다고 하더군여..차마 병원에 가야겠단 말은 못하겠더라구여..근데 어머님이 저를 만날때까지 신랑 집에 안들여보내고 아침저녁으로 쫓아다니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모시고 오라고했죠..언젠가 부딪힐꺼니까..
그래서 어머님을 모시고 신랑..조퇴하고 왔더라구여..집에 들어오시라는 말에도 싫다고 하시고 그 차안에서 두시간을 똑같은 말만..얘기내용은 애기..지우라는거죠..어머님은 받아들일수 없다고..우리 귀한아들 너같은년한테 줄수 없다고..제가 아들 등쳐먹어서 자기 아들 신용불량 만들어놓고 넌 임신했단 핑계로 집에서 놀며 우리아들 힘들게 일시켜서 그돈쓰며 놀고 있냐고..제가 입덧이 심해서 일을 그만두었거든여..당장 헤어지라고..저..또 무슨말이든 하면 말대답한다고 할까봐 애기는 못지운다는 말만하고 더이상은 입 안열었죠..두시간정도 똑같은말 계속 반복하시더니..저보고 너같은년하고는 말이 안통하니까 너희 부모 만나자..이러시더군여..그 얘기 들은 저희 부모님 식당하고 계신데 부랴부랴 오셨구여..같이 집에 들어와서는 얘기를 시작하시더군여..아니 어머님이 흥분해서 소리지르기 시작하셨죠..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계속 똑같은 말씀만..
저희 엄마 듣고 계시다가..저희딸한테 아드님 주시기 아까우시겠지만 나쁜애 아니에여..예쁘게 봐주세여..그러시고..근데 어머님 저희 엄마한테 그러더군여..지 새끼 갖다 버리고 또 낳서 안버리겠냐고..딸교육 그렇게 시켰냐고..그 상황에서 저희 엄마 조금 화가 나셔서 그러셨죠..버리는거 봤냐고..남의상처 그런식으로 앞뒤 모르면서 함부로 입에 올리시는거 아니라고..어쨌겨나 남의 상처인데..본인이 그런일 당하면 좋겠냐고..그러니깐 어머님 암말씀 안하시더군여..그러면서 저희 엄마한테 혼자서는 도저희 안되니까 둘이 헤어지게 해달라고..저희 엄마는 우리도 처음엔 반대 많이 했고 우리딸 처음부터 신랑한테 입장 다 털어놨고 근데 신랑이 좋다고 해서 만났고 이제는 우리가 제네들 인생 살아줄것도 아니고 너희끼리 잘살아봐라 하고 뒤에서 지켜주는게 최선인거 같다고..
말릴수 있으면 한번 해보시라고..저희 엄마는 그냥 받아드리기로 했다고..
근데 어머님..제가 늦둥이에 나이도 많아서 무조건 싫고 조건도 다 싫다고..사람자체가 싫다고 하시더라구여..그래도 저희 엄마 흥분 안하시면서..조목조목 말씀하시고..그러다 결국은 결론은 저희 엄만 받아들이시겠다..어머님은 안된다..이러고 돌아가셨죠..신랑은 어머님 모시고 갔고..
저희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어머님..저희 엄마보다 10살정도는 젊으신데..엄마한테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여..그러다 새벽에 배뭉침이 심했던게 다시 너무 아픈겁니다..옆에 신랑은 없고..넘 무서웠죠..아빠랑 부랴부랴 응급실에 갔습니다..병원에서는 조산기가 있으니까 스트레스 받지말고 당분간 푹 쉬라고..그러고 집에 돌아왔는데 신랑..어머님 모셔다 드리고 왔더군여..못올줄 알았는데..신랑이 왔으니 어머님 또 난리 나셨죠..어제 밤에는 그냥 신랑선에서 넘어가고 잠이들었습니다..저..새벽에도 몇번을 일어나서 신랑한테 배 아프다고 울고..
그러다 신랑 출근하고 계속 누워있는데 어머님 전화오더군여..첨에는 안받을까 하다가 안받으면 무시한다고 할까봐 받았죠..정말 첨으로 어머님 그런 침착한 목소리 들어봤습니다..신랑이랑 저희 부모님한테 말하지말고 저 혼자 나오라고 하더라구여..할말 있다고..근데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오늘은 좀 힘들것 같다고 하자 갑자기 흥분하시며 소리지르기 시작하더군여..그래서 제가 누워있었으니까 정신좀 차리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니 끊고 신랑한테 말할려구 그러는거 아니냐며 안끊으실려고 하더라구여..설득을 시키고 일단 끊었죠..그리고..무서운마음에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신랑은 나가지말라고..지금 어머님 보니까 저 보자마자 길거리에서 머리 잡고 병원 끌고 갈꺼라고..그래서 어머님께 전화해서 몸이 안좋은상황 말씀 드리고 오늘은 좀 힘들것 같다고 말씀 드렸죠..어머님 난리 나셨습니다..무조건 나오라고..나와서 병원 가보자고..임신한거 확인해야겠다고..확인하고 맞으면 지워야겠다고..그래서 제가 저 지금 나가면 쓰러져 죽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만 봐주세여..이랬더니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하더군여..너같은년이 세상에 없는게 낫다고..
죽으라는 말만 되풀이 하시며 소리지르시길래..어머님 그만하세요..죄송합니다..하고 끊어버리고 전화기도 꺼버렸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이런 끔찍한소리 우리 아기한테 들려주기 싫은데..이런와중에 아까 첫 태동을 느꼈습니다..이렇게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는 아기를 어떻게..
전 이정도 당하고 힘든데..저희 신랑은 정말 질린다고 합니다..
신랑 얘기를 들어보면 어머님은 아버님도 안계시고 다른 자식도 없다보니 저희 신랑을 남편인양
의지하고 사신것 같습니다..저희 신랑은 그런게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구여..
어머님..제 얘기는 아무것도 들으실려고도 안하고 전에 그 여자가 말한것만 다 믿고 들은데로만 절 보고 계십니다..앞으로 어머님이랑 잘 지내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이런일들 생각나서 무서울것 같네여..저희 신랑도 뱃속에 있는 아기 죽이네 살리네 그런말 누구든지 하면 용서 못한다고..
단단히 화가 나있고..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이제 더이상 어머님이 넘 무서워서 다가서지도 못하겠구여..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정말 많이 긴글인데 이렇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