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미래가 캄캄합니다 ㅠ_ㅠ

여신2010.03.10
조회71

안녕하세요. 저는 꽃다운 스무살 아가씨입니다^0^

매일 남의 글 읽어보다가 제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ㅋ

저는 지금 집에서 놀기만 하는 백수입니다.

사실 저는 고3 마지막 몇 개월을 남겨놓고 자퇴를 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미쳤냐고 얼마 남앗다고 자퇴하냐고 하지말라고

다 말렸지만 제 고집이 똥고집 황소고집이라서 제 뜻대로 자퇴를 하고

학교를 나왔습니다. 물론 이 문제로 가족들의 불화도 생기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너무나 힘들어했습니다.

자퇴 할때는 무조건 도망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자퇴하고나서

내 스스로 열심히 해서 검정고시 보면 된다 라고 쉽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시간이 흘러보니 왜 이렇게 막막한지..

검정고시 붙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아빠랑 검정고시 꼭 합격하겠다는

조건으로 자퇴한건데..

자퇴하고나서는 친구 일하는 곳에가서 거의 반개월을 일했어요

음식점인데 오래 일하다 보니까 직원으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 가게 사람들하고 정도들고 가족처럼 지내다보니까 일 그만두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가게에서는 월급도 다달이 올려주겠다고 하고..

그래서 아 그냥 여기서 쭉 일할까? 돈도 적지않게 두둑히 챙겨주기도 하고.

근데 문득 일하다보니까 내 나이 이제 스무살인데 이런 음식점에서

상 치워가며 일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늙은것도 아니고 내가 아픈것도 아닌데

왜 여기서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있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주위 친구들은 취업이다 대학이다 하며 다 자기 살기 바빠지고

점점 친구들도 연락 뜸해지고.. 사실 대학 다니는거보면 되게 부럽기도 하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견딜 수잇었던 시간이엿는데 멍청하게 그 잠깐

고통스럽다고 도망간 제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그리고 검정고시라는게 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집에서 계속 뒹굴뒹굴 잇다보니까 눈치도 서서히 보이고..

요즘 들어 자꾸 딴 생각만 듭니다.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버리고싶고

죽어버리고싶은생각도 들고... 으아...

그냥 갑자기 검정고시도 보기도 싫고 그냥 어디 멀리 가서 저혼자 차라리

돈벌면서 살고싶고 그래요.

하하 얘기가 뒤죽박죽 그러네요. 그냥 신세한탄 좀 한거구요.

악플 달아도 신경안쓰는 타입이거든요?^^ 달든 말든 맘대로 하시구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