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앞둔 슈마허 "난 싸우러 왔다"

문재수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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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앞둔 슈마허 "난 싸우러 왔다" 
14일 개막전 바레인GP 앞두고 각오 밝혀…"올시즌 좋은 성과 이룰 것"


"경쟁을 즐기기 위해 돌아왔다"

 

돌아온 '포뮬러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1, 독일)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www.michael-schumacher.de)를 통해 2010시즌 F1 월드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슈마허는 "난 단지 F1에서의 경쟁을 사랑한다"며 "올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슈마허는 1994~1995년 당시 최연소 F1챔피언을 지내고 2000~2004년까지 총 7회나 월드챔피언을 획득한 '황제'로 불린다. 2006년 페라리팀 소속 당시 돌연 은퇴한 뒤 작년말 3년 만에 F1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를 몰고 왔었다.

 

올시즌 모든 F1드라이버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경계대상 1순위인 슈마허는 "나 역시 싸울 준비가 됐다"며 "길고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난 이 싸움을 즐기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슈마허는 F1 복귀와 함께 언론의 관심이 8회 월드챔피언 획득 가능성에만 몰리는 것에 대해 "현재 챔피언십을 우승할만한 위치가 아니다. 시작은 더딜지라도 막바지엔 좋은 성과를 거둘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슈마허는 복귀 후 단 4번의 테스트 주행을 가진 것에 대해 "시간은 항상 부족한 법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드라이버들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슈마허는 "2005년에는 무려 100,000km 테스트 주행을 시행해도 별로 얻는 것이 없었다. 오히려 제한된 지금의 테스트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슈마허는 2010시즌 최대 화두로 '재급유 금지'가 아닌 '타이어 운용'을 꼽았다. "지난 시즌보다 제공되는 타이어 수가 줄어들어 타이어 운용이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마지막으로 "드라이버는 새로운 환경을 빠르게 수용하는 능력을 가져야한다"며 후배 드라이버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2010시즌 F1 월드챔피언십은 오는 12~14일 바레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1월 아무다비 그랑프리까지 총 18개국 19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22~24일에는 전남 영암에서 국내 최초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려 '황제' 슈마허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문재수 기자 jsmoon@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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