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의 넑두리 입니다.

분노..그리고 허탈2010.03.11
조회505

이렇게라도 저의 마음속의 분노와 허탈감을 풀지 않으면 미칠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처음 그녀에 설레임을 느낀건 2008년 12월 한창 추운 날이었습니다.

광주에 가면 전남대 후문 식당가 쪽에 감자탕집이 많이 있습니다.

친구와 술을 마시고 해장을 하기위해 자주 가던 집이 있습니다.

친구와 저 그리고 친구의 친한 여자동생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취기가 올라오고 반주로 몇잔 더 먹고 그랬어요. 사실 동창놈을 8년 만에 만나는거라

정말 그날 기분이 좋았어요. 서로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를 나누며..

가게 여자사장님 따님이신데 가게일을 같이 하시는 누나가 있습니다. 정말 그날따라 아주 이뻐보이
는 거에요.

정말 오랜만에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는지라 ㅎㅎ자꾸 힐끔힐끔 쳐다보게 되드라구요.

한참  그렇게 친구와 놀다 시간이 늦어 갈때가되어 제가 잽싸게 계산서를 들고 카운터로 갔었죠.ㅋ

계산서에 사인을 하며 우물쭈물하다 용기를 내어 "연락처좀 주세요" 참 지금생각하면 왜이리 뻘쭘

하게 말했는지.. ㅋㅋ 딱 그 한마디 했습니다.

헛 근데 왠걸 그 누나가 연락처를 핸드폰에 찍어 주드라구요.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누나와 연락하며 지내며 자주 만나고 문자도 하고 , 통화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게 되엇습

니다.

저희의 관계는 그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2월1일부터 정식으로 교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제나이 28, 누나나이 29 이렇게 우린 막 새로시작하는 한 연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낮에 직장생활을 하고 누나는 오후부터 밤까지 일하다보니 제가 항상 퇴근하면 같이 만

나서 저녁먹고  저녁즈음에는 한가하니 가게에서 나와서 같이 놀러도 다니고 그녀 집에서 같이 밥

도 해먹고 그렇게 데이트를 했습니다.

2월에는 제가 휴가를 얻어 4박5일로 울산,통영,영덕 이렇게 재밌게 놀았습니다. 사실 여자 친구 고

향이 울산이라 여자친구는 울산 친구들 만나러 갔다온다...하고 ㅋㅋ 저는 친구랑 강원도로 여행좀

다녀온다하고 그렇게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둘다 시외로 놀러 다니는걸 좋아해서 완도 명사십리, 해남 땅끝마을, 담양 죽녹원 등등 여름휴가때

는 제주도로 4박5일 휴가도 다녀오고 참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느덧 8월이 되어 여자친구 집이 다시 울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서글픈 8월 이
었죠.

주말엔 광주에서 울산까지 차를 몰고 가는데 저는 부산보다 울산이 더 멀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 ㅡ ㅡ;;

그렇게 한달에 2번씩 울산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장거리 연예를 했습니다.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
만.. 운전피로도 피로지만 돈이 ... 많이 들더군요.. 울산 일산지? 해수욕장인가 그쪽에서도 많이

놀고 롯데백화점 그쪽도 번화가 더군여..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더군여. 여자친구 생일이 10월3일 개천절인데 때마침 그때 일이있어 가지못하

고  10월17일 부산 불꽃축제가 있어서 그때 거기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 물어왔어요 전 선물고르는데는 젬병이라.. 이니셜목걸이를 받고싶다

하드라구요. 흠.. 사실 유행따지면 좀 지났지만 디자인고르고 또 그때당시 금값이 비싼지라..ㅠㅠ
14K로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부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놀러다닌거 선물사준거 원거리 연애하다보니.. 그렇게 카드값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더군
여. 사실 남자라면 다 공감해주실부분인데  카드값 때문에 나 돈 아껴야되니 아무래도  울산 이번
달은 못가겠다.  이런말 할순 없잖아요.

그렇게 영상 통화와 전화통화로 갈수없는 제 맘을 달래며 그렇게 11월달을 보내는중 좀 이상한 기

분이 들었습니다. 전화 통화가 안될때가 가끔 생기더니 좀 냉기가 흐르더군여.

그렇게 12월이 중순 어느날저녁 갑자기 그녀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문자
로.. 하도 답답한 마음에 요즘 나한테 서운했나보구나 하고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통화하기 그래, 나중에 통화하자 하고 문자고 오더라구여.

저는 가슴이 응어리가져 콱 막히는 기분이었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일단 내일통화 다시하자며 답장
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통화가 안된지 3일이 흐르고 4일째 되던날 통화가 됬습니다. 왜그러냐 내가 앞으로 더 잘할

게 이유를 모르겠다며 제 당황한 심정을 이야기 했지만 그녀는 자기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며 잘지

내라며 친구처럼 지내자고 요구를 하더군여... 그런데 12월 31일은 울산으로 오라고 하더군여.

예전부터 약속되어진 일정이 있는데 그녀 친구들과 해돋이를 펜션에서 같이 보기로 했는데 저도

가기로 했었거든요. 별다른 일 없으면 그날 저도 오라는 겁니다.

헤어지자고 요구하면서 12월31일은 같이 해돋이보러오라니 전 정말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

차마 갈수가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그녀 친구들앞에서 웃음거리가 될까봐.. 차라리 1월에

둘이 따로만나자 그렇게 하자 했지만 미안하다며 끊더군여.

그렇게 저는 가슴아파하며 힘들게 제 마음속에서 그녀를 지워나갈무렵 3월의 어느날 잊으려 해도

잊을수 없어 그녀의 싸이 홈피를 봤다가 순간 저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면사포 쓰고 찍은 그녀의 싸이 메인화면을 보고... 지금은 1촌이 아니기에 사진첩속의 사진을 볼수

없어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친구 홈피에 갔다가 정말 허탈해졌습니다.

1월 12일 웨딩포토를 찍고 23일 결혼식을 올렸더군여.... 정말 허탈해졌습니다.

그동안 그녀와의 만남이 거짓된 만남인지. 꿈인지 알수가 없더군여.

처음엔 그녀에 대한 배신감으로 분노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허탈하더군여.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싸이에 우리둘이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는다는점.

가끔식 둘이 있을때 엄마 전화라며 자리를 피한점.등..

여려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그녀의 저에대한 사랑이 거짓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