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검거도운시민전말!

도와주세요.2010.03.12
조회1,236

김길태 사건..

일단 검거되어 정말 다행이요 걱정거리가

하나 줄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계신 여러분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버님 어떻게 되셨어? 포상금 받으셧어?"

"방송이랑 얘기가 다르던데 어떻게 된거야?"

포상금..... 애초에 바라지도 않던거였고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미 방송에서 시민이

도운게 아니라는 것처럼 보도된 상황에서 말이죠...

참... 기가 막히는 경우에요...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해보면 악플도 참 많더군요... 이 글 하나가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일일이 대답해주기

곤란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길태다! 라고 소리친

아주머님이 저희 어머님이십니다. 그 소리에 대문을

수리중이시던 아버님이 뛰쳐나가신거고 그리곤 곧바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신겁니다. 전 그때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

어~어~ 를 연발하고 잇엇죠. 목격자가 없다는 경찰측

말은 도무지 납득이 어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60대 할머님께선

저희 아버지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고 진술하시고 80대

할머님께선 아니라고 진술하시는데 방송에서는 80대 할머님

진술만 나오더군요...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옥상에서 길태다! 하고 소리친 엄마나

대문을 수리하고 있는 아빠를 도와주던 제 동생이나 그리고

베란다에 있던 저나 저희 식구들을 빼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측에서는 식구들이 목격자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질거라 생각하나봐요.

그 상황을 지켜본 몇몇 분들이 항의를 하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깔끔하게 묵살하듯 하네요..

버젓이 목격자들이 잇는데도 경찰측에선 수사가 지연되고

근방에 있음에도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눈앞에서 놓치기까지

하니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었나봐요. 웃기지 않아요? 다른 구에서

인원까지 지원받아서 수색실시하는거? 야광 잠바에 경찰이라고

커다랗게 써놓질 않나... 사복경찰? 전 한눈에 경찰로 보이던데요?

사복입고 한손에 휴대용 진압봉 들고 다니면 누가 그걸 민간인으로 보죠? 그리고 프로파일러....

분명히 범인을 분석한 결과 멀리 가지

않았을것이고 근방에 있을 것이라 판단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15일이나 걸린거 말이죠.. 뉴스나 인터넷에서 프로파일러 이야기가

한창 나도는데.. 제가 보기엔 경찰측을 띄우긴 띄워야하고 마땅히 할건 없고...

그나마 성과낸 프로파일러... 이해가 안되네요.

4명이서 한조를 이루어 수색을 한다는데 모여서 돈노름 하고 있고

어떤 형사는 차에서 폰게임하고 있고 외진 곳에서 노가리나 까고 있고...

시민 한사람 한사람을 수호하고 지켜야할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그러고서 아버님한테 하는 말이 경찰측이 검거했다고 진술을 부탁이나 하고...

어제 뉴스를 보니 음성 인터뷰 자료가 나오더군요.. 그건 범인을 검거하고 나서 바로

인터뷰한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측에서 범인검거를 경찰이 한것으로 진술해달란 말에

아버지는 그런 식으로 나오시면 전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교묘하게 편집하고 포장하셨더군요...

거기다 모자이크 처리까지 해서 방송을 하던데 그럼 시청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발을 걸어 넘어뜨린 저 시민 결국은 거짓말로 들통낫나보다...

제가 생각해도 그런 생각이 들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경찰측의 시간때우기식 수사를 질타하기 보단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겠다는

심보가 너무 보기 거북하기만 합니다. 딸키우는 부모마음 다 같을것인데...

이건 횡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릴적 한번쯤은 선생님이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나 할것없이 경찰을 꿈꾸고 그림을 그리고 상상을 해오던 정의롭고 나쁜 사람을 잡던

경찰은 더이상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상금따윈 필요없습니다.

저희도 이제는 포기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되찾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진실입니다.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 저희의 진실말입니다.

그리고 누가 잘났는가를 따지기 전에 피해자 유가족을 생각하세요.

많은 악플러분들이 피해자 가족 생각은 안중에도 없이 포상금만 노린다는 말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포상금을 노린적도 없지만 범인을 잡고도 욕을 먹고 있는 지금 상황이 어이없고 한탄스러울 뿐이지만

유가족분들을 생각하고 고심하고 몇번을 고심했습니다.

과연 이 글을 씀으로써 그분들에게 슬픔보다 더 슬픈 악몽을 되돌리는게 아닐런지 하는....

이런 시기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것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글은 김길태검거당시 발걸어서 도움을주신시민의 아들이쓴글입니다.

용감하게 도운시민한테 고맙다는 말한마디없이 거짓말쟁이로 내몰리는건

도리가 아닌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동네에서 나고자라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주민인데

뭣하러 거짓말까지 해가며 그러겠어요.

색안경끼고 보지마시고, 한번만 내아버지 일이라 생각하고 도와주세요.

이래서야 나중에는 제보전화한번 쉽게 하겠습니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